2022/06/07

[분석 철학] Peirce, “Fixation of Belief” 요약 정리 (미완성)

[ Charles Sanders Peirce, “Fixation of Belief”, Collected Papers of Charles Sanders Peirce

James Hoopes (ed.)(1991), Peirce on Signs: Writings on Semiotic by Charles Sanders Peirce, New edition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Press).

찰스 샌더스 퍼스, 「믿음의 고정」, 『퍼스의 기호학』, 제임스 훕스 편, 김동식 옮김 (나남, 2008), 251-275쪽. ]

I

II

III

IV

V


I


[CP 5.360, 252-253쪽]

- 13세기 중반 로저 베이컨

추론(reasoning)에 대한 스콜라 철학자들의 개념을 참에 대한 걸림돌로 간주함.

경험만이 무언가를 가르쳐준다고 봄.


[CP 5.361, 253쪽]

베이컨의 『새로운 논리학』



II


[CP 5.365, 256쪽]

추론의 목적은 이미 아는 것을 고찰하여 알지 못하는 어떤 다른 것을 찾아내는 것임.

추론은 참인 전제들로부터 참인 결론을 제공한다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나쁜 것.

그러므로, 타당성 문제는 순전히 사실에 관한 것이지, 사고에 관한 것이 아님.


[CP 5.367, 257쪽]

주어진 전제들에게서 다른 추리 대신 어떤 특정한 추리를 도출하도록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마음의 습관임.

타고난 것이든 획득한 것이든 마음의 습관임.

그 습관의 좋고 나쁨은 그것이 참인 전제들로부터 참인 결론을 낳는가의 여부에 따라 좋고 나쁨이 나뉨.

추론의 기본 원리(a guiding principle)

[CP 5.369, 258-259쪽]

- 논리적인 질문이 제기될 때 다양한 사실들이 이미 가정되고 있음을 알게 됨.

• 예) 의심과 맏음 같은 정신 상태들이 있다는 것이 함축됨.

-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사고에 관한 명석한 개념(clear conception)을 가질 수 있게 되기 전에 우리가 이미 알고 있어야 할 사실들이므로 그것들의 참/거짓을 탐구하는 것은 중요한 관심사가 아님.

- 다른 한편, 그 과정의 관념으로부터 연역된 추론의 규칙들이 가장 본질적인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것에 부합하는 한, 참인 전제들로부터 거짓인 결론들로 이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믿기 쉬움.

- 퍼스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논리적 반성의 산물인 개념들은 즉각 그렇게 여겨지지 않으면서 우리의 일상적 생각들과 뒤섞이고, 그래서 혼돈의 원인이 된다는 것.

III


[CP 5.370-5.372, 259-260쪽]

- 의심과 믿음 사이에는 실제적 차이가 있음.

-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욕망을 인도하고 우리의 행동을 형성함.

• 믿고 있다는 느낌은 우리 본성 안에 우리의 행동을 결정할 어떤 습관을 확립했다는 확실한 징표임.

• 의심은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음.

- 의심은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해방시키고 믿음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 투쟁하는 거북하고 불만스러운 상태임.

- 믿음 상태는 우리가 피하거나 다른 어떤 것에 대한 믿음으로 변화하기를 원치 않는 만족스러운 상태.

IV

[CP 5.374-5.375, 260-261쪽]

- 의심의 자극은 믿음의 상태를 획득하려는 투쟁을 일으킴.

• 이를 탐구(Inquiry)라고 부르자.

- 의심의 자극은 믿음을 획득하려는 투쟁의 유일한 직접적 동기임.

- 의심과 더불어 투쟁은 시작하고, 의심이 끝날 때 투쟁도 끝남.

- 탐구의 유일한 목적은 의견의 정착임.

- 가능한 반박: 우리는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우리가 찾는 것은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참인 의견임.

- 퍼스의 답변: 그 믿음의 참/거짓과 무관하게 우리는 확고한 믿음에 도달하자마자 만족하므로 그러한 반박은 근거 없음.

V


[CP 377, 262-264쪽]

- 의견의 정착이 탐구의 유일한 목적이라면, 그리고 믿음이 습관의 본성을 지닌다면, 왜 우리는 아무 답이나 취하고 그것을 교란할 수 있는 것을 멀리하여 우리가 바라는 바를 얻으면 안 되는가?

• 이러한 단순하고 직접적인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추구함.

- 퍼스의 사례: 자유무역에 대한 나의 의견이 바뀌지 않도록 어떤 신문을 읽지 말아달라는 간청을 받은 일

- 마음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 대한 본능적 혐오가 의심에 대한 모호한 불안으로 과장되어 사람들이 이미 취한 견해들에 발작적으로 집착하게 만듦.

• 그 사람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믿음을 견지하면 전적으로 만족스러울 것이라 느낌.

• 확고부동한 신앙은 마음에 큰 평점을 줌.

- 그러나 이 방법을 채택한 사람은 그것의 불편함이 그것의 이점을 능가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임.

-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의견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시야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하면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의 처신에 반대할 수는 없음.

• 그의 절차가 비-이성적이라고 반대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부적절함.

• 그것은 그의 믿음 정착의 방법이 우리의 방법과 다르다고 말하는 데 불과할 뿐임.

• 그가 좋아하는 대로 생각하게 두자.


[CP 5.378, 264쪽]

- 그러나 고집의 방법(method of tenacity)으로 부를 수 있는 이런 방법은 실천에 있어서 토대를 유지할 수 없음.

- 사회적 충동이 이에 적대적임.

- 우리가 은둔자가 되지 않는 한, 우리는 서로의 의견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문제는 개인에게서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믿음을 고정하느냐가 됨.


[CP 5.380-5.381, 266-267쪽]

- 권위의 방법(method of authority)은 고집의 방법에 대해 측량할 수 없는 정신적 도덕적 우월성이 있으며, 그에 비례하여 성공도 컸음.

- 그러나...

- 그러나 그 어떤 제도도 모든 주제에 관한 의견을 통제할 수 없음.


[CP 5.384, 269-271쪽]

- 우리의 의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믿음이 인간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외적 영구성(external permanency)에 의해 결정되는, 즉 우리의 생각이 아무런 효과도 미치지 못하는 어떤 것에 의해 결정되는 방법이 발견되어야 함.

- 그러한 것이 과학의 방법(method of science)

- 과학의 방법의 근본 가설

• 실재하는 사물이 있고, 그것들의 성격을 우리의 의견과는 전적으로 독립적임.

• 그 실재들은 규칙적 법칙에 따라 우리의 감각에 영향을 미치며, 지각의 법칙을 이용함으로써 우리는 사물들이 실제로 어떠한가를 사고에 의해 확인할 수 있고, 누구나 그에 관해 충분한 경험으로 충분히 사고한다면 하나의 참된 결론으로 인도될 것임.

- 질문: 실재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 퍼스의 답변

1. 탐구가 실재하는 사물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해도, 최소한 반대 결론으로 가지는 않음. 방법의 기본개념은 여전히 조화로움. 따라서 이 방법에 대한 어떠한 의심도 다른 모든 경우에서처럼 그것의 실천으로부터 필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음.

2. 믿음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생기게 하는 감정은 모순되는 두 명제에 대한 불만임. 그러나 여기에는 한 명제가 일치해야만 하는 어떤 하나의 것이 있다는 것이 모호하게 인정됨. 그러므로 그 누구도 실재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진실로 의심할 수 없거나, 의심한다면 그 의심이 불만의 원천이 아님.


[CP 5.386, 272-273쪽]

- 의견을 정착시키는 세 가지 방법(선험적, 권위, 고집)이 과학적 방법에 비해 아무런 유리한 점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안 됨.

- 선험적 방법은 그것의 편리한 결론이 두드러짐.

- 무엇이건 이끌리는 믿음을 선택하는 것은 본성이고 거친 사실에 의해 꿈을 깰 때까지는 우리 모두가 본성상 믿게되는 특별한 이점이 여기에 있음.

- 권위의 방법은 항상 인류 대다수를 지배함.

- 그러나...

- 퍼스는 고집의 방법이 가진 강함, 단순함, 직접성에 감탄함.

•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결단력 있는 성격으로 뛰어난데 그들은 원하는 바에 대해 마음을 정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음.


[CP 5.387, 273-274쪽]

위의 것들이 과학적 방법에 대해 지니는 다른 방법들의 유리한 점임.

우리는 의견이 사실과 부합되기를 바란다는 것과, 위 세 가지 방법들의 결과가 그런 일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 함.

이것이 과학적 방법의 특권임.

어떤 방법으로 살지에 대해서, 그 선택은 어떤 지적 의견을 채택하는 것을 훨씬 넘어서는 일임.

인생을 지배하는 결단 가운데 하나이며, 선택하고 나면 거기에 묶이는 것임.

습관의 힘은 때때로 낡은 믿음이 그 기도가 건전하지 못한 거라는 점을 아는 조건이 있게 된 후에도 여전히 그것을 견지하게 만들 것임.

이런 상태에 대한 반성이 이런 습관들을 극복할 것이고, 우리는 이러한 반성에 최대의 비중을 허락해야만 함.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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