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 1권에서 소크라테스는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고 하는 트라시마코스를 논박하여 쩔쩔 매게 만든다. 플라톤은 트라시마코스가 난처해하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트라시마코스는 이 모든 것에 동의하기는 했으나, 지금 내가 말하듯 쉽게 동의한 것은 아니고 질질 끌려가다가 가까스로, 그것도 엄청나게 땀까지 뻘뻘 흘리다 동의했었네. 하긴 여름이기도 했으니까.”(『국가』 1권 350c)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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