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 1권에서 소크라테스는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고 하는 트라시마코스를 논박하여 쩔쩔 매게 만든다. 플라톤은 트라시마코스가 난처해하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트라시마코스는 이 모든 것에 동의하기는 했으나, 지금 내가 말하듯 쉽게 동의한 것은 아니고 질질 끌려가다가 가까스로, 그것도 엄청나게 땀까지 뻘뻘 흘리다 동의했었네. 하긴 여름이기도 했으니까.”(『국가』 1권 350c)
(2016.06.16.)
여름에 연동이가 집을 나간 뒤 몇 달 간 우리집에는 고양이가 없었다. 고양이가 없으니 금방 빈자리가 드러났다. 창고에서는 쥐가 페트병에 담긴 쌀을 먹으려고 페트병을 쏠았다. 페트병에 구멍이 뚫려서 쌀이 줄줄 샜다. 땅콩을 캐서 창고 구석에 두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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