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3

이런 무당이 있다면



내가 개신교 신자이기는 하지만, 이런 무당이 있다면 찾아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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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무당이 자기 뜻과는 달리 교회에 호의를 베푼 적도 있다. 어떤 가족이 세례명이 요한인 부친이 죽자 배교를 하고 말았다. 그런데 가족 중에 한 명이 병들자 멀리서 용한 무당을 불렀다. 무당이 황홀 상태에 빠져 말하길, “나는 요한의 영인데, 너희들이 신앙을 버리고 나를 위하여 기도를 도무지 하지 않기에 편히 쉴 수가 없구나. 즉시 회개하라"고 했다. 그래서 지체 없이 귀신을 섬기는 제구(祭具)들과 위패를 내던지고 묻거나 태웠고, 아내는 참회자로 교회에 돌아오고 아들들은 다시 세례준비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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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허지스 외, 『영국성공회 선교사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신앙과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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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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