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7

[사회과학의 철학] Kincaid (2004), “There are Laws in the Social Sciences” 요약 정리 (미완성)

     

[ Harold Kincaid (2004), “There are Laws in the Social Sciences”, in C. Hitchcock (ed.)(2004), Contemporary Debates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Oxford: Blackwell), pp. 168-185. ]

 

 

  8.1 Initial Issues

  8.2 What is a Law?

  8.3 Problems and Prospects for Generalizable Causal Knowledge

  8.4 Objections

  8.5 Conclusion

 

 

■ [p. 168]

- 오일 쇼크의 사례

• 1973년 OPEC이 석유 생산량을 급격히 줄였고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매우 높아짐.

• 휘발유 가격이 올랐을 때 기름을 많이 잡아먹는 자동차의 판매량이 줄었고 동시에 새로운 유전을 개발하여 석유 비축량이 금방 바닥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계속 유지됨.

- 경제학자들은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안다고 주장함. 수요와 공급의 법칙

- 킨케이드는 이 논문에서 사회과학은 법칙을 기술할 수 있고 기술한다고 주장할 것임.


■ 논문의 구성 [p. 168]

- 8.1절과 8.2절: 법칙의 본성과 역할을 명확히 함.

- 8.3절: 사회과학에 법칙이 있다는 논변을 자세히 발전시킴.

- 8.4절: 다양한 반박들에 답함.



  8.1 Initial Issues


■ [pp. 168-169]

- 사회과학이 법칙을 연구한다는 논증

• 물리학은 물리적 존재자를 지배하는 자연 법칙을 기술하고, 인간은 물리적 존재자이고 사회도 물리적 존재자이고, 그러므로 사회를 기술하는 법칙이 틀림없이 존재함.

- 비판자는 이러한 견해에 반대할 것

• 사회적 존재자들의 움직임을 물리적 과정으로서 기술하는 법칙은 아마도 있겠지만, 이는 물리학이 사회과학의 법칙을 기술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그게 가능하더라도, 물리학과 완전히 다른 어휘로 기술하는 사회과학을 법칙을 가지는 것과 거리가 멀 것.


169

- 법칙들의 사례

• 사례(1): 1천 년 이상 살아남은 국가는 없다.

• 사례(2): 모든 인간 사회는 적어도 인간들의 일부분으로 구성된다.

- (2)는 동어반복이라서 법칙이 아님

- (1)은 우연적으로 유지되는 것이라서 법칙이 아님

- 사회과학에 법칙이 있는지 논의하기 전에 법칙이 무엇인지 알아볼 것


■ [p. 169]

- “자연 법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능한 답변들

• 답변(1): 온도는 압력과 부피의 함수다.

• 답변(2): 필연성을 표현하는 보편 진술

• 답변(3): 사건들 사이의 예외없는 규칙성

- 답변(1)은 법칙 진술의 예

- 답변(2)는 법칙이 일종의 언어로 된다는 것. 즉 진술

- 답변(3)은 법칙은 세계에 존재하며 언어가 발명되지 않았더라도 존재했을 것이라는 것


■ [pp. 169-170]

- “사회과학에 법칙이 있는가?”라는 질문은 적어도 두 가지 쟁점을 일으킴.

• 세계에 있는 어떤 것으로서 사회 현상들을 지배하는 법칙이 있다는 주장은 사회과학이 그러한 법칙들을 찾고 기술할 능력과 독립적으로 참일 수 있음.

- 두 가지 회의론자: 온건한 회의론자와 급진적 회의론자

• 온건한 회의론자는 현재 사회과학은 법칙을 식별할 수 없다고 함.

• 급진적 회의론자는 사회과학이 절대로 법칙을 식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함.

- 사회과학적 법칙을 옹호하는 입장

• 입장(1): 사회 현상들에 대한 법칙이 존재한다.

• 입장(2): 사회과학은 법칙을 골라래는 진술들을 제공할 수 있다.

• 입장(3): 현재 사회과학에는 법칙을 포착하는 특정한 부분이 있다.

- 킨케이드는 세 논제를 옹호하여 사회과학에서의 법칙을 옹호할 것.



  8.2 What is a Law?


■ [p. 170]

- 이 절에서 법칙은 무엇을 포함하는 것과 포함하지 않는 것을 논의할 것


■ 법칙에 대한 킨케이드의 제안 [p. 170]

- 자연 법칙의 전형적인 사례는 뉴튼의 보편중력 법칙

- 법칙이 포착하는 것은 어떤 종류인가?

• 자연스러운 대답은 힘을 식별한다는 것

• 힘은 인과적 요소

• 힘은 어떤 것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인과적임.

• 법칙의 패러다임적 사례는 힘 또는 인과적 요소임.

- 법칙이 포착하는 것은 어떤 진술인가?

• 인과적 요소를 포착하는 진술은 법칙

• 보편중력 법칙은 중력을 포착하고, 맥스웰 방정식은 전자기력을 포착하고, 적자생존에 관한 다윈 식 법칙은 생물학적 영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힘을 포착함.

- 사회과학에 법칙이 있다면, 사회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요소가 있다는 것


■ 킨케이드의 제안에 대한 반박 [pp. 170-171]

- 반박(1): 법칙은 보편적 규칙성을 진술하지만 인과적 요소를 포착하는 진술은 그렇지 않음

• 예) 식이조절은 건강에 대한 인과적 요소이지만 식이조절과 건강 사이에 예외없는 규칙성은 없음.

- 반박(2): 법칙은 우연적 일반화와 다름.

• 우연적 일반화는 세계에 관한 근본적인 사실이 아님.

• 예) “나의 주머니 안에 있는 모든 동전은 구리로 되어 있음”

• 인과적 요소를 포착하는 진술은 근본적인 참이 아닐 것임. 그러한 진술은 세계가 일어나는 방식 때문에 참일 수 있음.

• 예) “나의 주머니 안의 동전은 황산과 상호작용한다”는 것은 참이지만 우연적 사실에 의존하는 우연적 참

- 반박(3): 법칙은 어떤 것들이 달랐다면 무엇이 일어날지에 대해 믿을만하게 말하며 이는 인과적 요소들을 포착하는 진술들은 그렇지 않음.

- 반박(4): 법칙은 관찰되지 않은 사건들이 어떻게 보일지 믿을만하게 예측하게 하지만, 인과적 요소들을 포착하는 진술들은 그렇지 않음.

- 반박(5): 법칙은 개별 존재자들을 지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편적임.

- 반박(6): 법칙은 정확하게 양적인 관계들을 진술해야만 함. 인과적 요소들을 포착하는 진술들은 그렇지 않음.

- 반박(7): 자연과학의 법칙들은 원인을 언급하지 않음.

• 예) 스넬의 법칙

- 반박(8): 자연 법칙은 부산물이 아닌 근본적인 인과력을 기술하지만, 인과적 요소들을 포착하는 진술은 그렇지 않음.

- 반박(9): 인과적 요소들을 포착하는 진술과 법칙을 동일시하는 것은 법칙을 설명하지 않음. 인과를 설명하려면 법칙 개념을 설명해야 함.


■ [pp. 171-172]

- 킨케이드는 이러한 주장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잘못 인도되었다고 생각함.

- 인과적 요소에 관한 진술들은 보편적 규칙성을 함축할 필요가 없음.

• 법칙은 보편적 규칙성과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님.

• 중력법칙은 중력 이외의 다른 법칙을 언급하지 않음.

• 법칙은 기껏해야 중력이 유일한 힘일 때의 볼 수 있는 규칙성만을 말함.

- 원인 개념은 법칙 개념이나 법칙이 전제하는 것보다 더 명확한 것이 아님.

- 자연과학의 법칙은 인과적일 필요가 없음.

- 전통적으로 철학자들은 법칙이기 위한 결합적으로 충분조건이고 개별적으로 필요조건인 법칙 개념을 정의하고자 함.

- 그러한 정의는 두 가지 수단에 의해 시험되었어야 함.

• (1) 법칙으로 간주된 것은 우리가 현재 법칙이라고 부르거나 부를만한 것이어야 함

• (2) 법칙의 특징을 정의하는 것은 우리를 철학적으로 문제삼을 만한 가정이나 개념에 개입하게 하면 안 됨.

• 예) 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은 자연의 필연성이나 인과 개념에 호소하지 않고자 함.


■ [pp. 172-173]

- 킨케이드가 법칙에 대한 기존의 철학적 입장을 거부하는 이유

- 이유(1): 필요충분조건에 의해 정의에 맞게 수정가능한 우리의 개념이 거의 없음.

• 그 대신 우리는 패러다임 사례에 특수 사례가 얼마나 가까운지에 관한 대략적인 판단을 함.

• 법칙 개념이 그와 다르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음.

- 이유(2): 철학자의 직관에 부합하는 정의를 찾는 것은 과학의 실행에 관해 많은 것을 말하지 않음.

- 이유(3): 법칙을 설명할 때 충족해야만 하는 일종의 형이상학적 제약들은 선험적으로 결정될 수 없고 또한 과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독립적으로 결정될 수 없음.


■ [pp. 173-174]

- 아마도 언젠가 법칙에 대한 완전히 보편적인 설명이 산출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과학에서 힘들을 식별하는 부분들은 법칙으로 간주될 것임.

- 그래서 킨케이드는 사회과학이 힘들을 식별할 수 있다면, 사회과학이 법칙들을 산출한다는 것을 보이고자 함.

- 킨케이드는 인과력을 식별하는 것이 법칙의 패러다임이라는 것.

- 그리고 모든 법칙이 다음과 같다는 것은 아님.

- (1): 인과적 요소를 언급하는 것은 개별자들을 지시하는 것을 막지 않지만, 법칙은 그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

• 개별 존재자를 지시하거나 지시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의존함.

• 예) 다윈의 자연 선택 법칙은 지구의 유기체를 가리키지만 “다윈 식 체계”를 다른 생식이나 형질 유전으로 정의하여 그러한 지시체를 제거할 수 있음.

- (2) 정확한 양적 관계들을 식별하지 않고서도 원인들이 언급될 수 있음.

• 자연 과학의 법칙들은 항상 그런 것이 아니고, 정확한 양적 관계들을 구체화하는 것은 과학의 역할의 본질이 아님.

• 예) 현대 분자유전학의 핵심 기조는 DNA가 RNA를 생산하고 RNA가 단백질을 생산한다는 것.

• 이는 많은 성공적 예측을 허용하지만, 양적이지는 않음.

- (3): 인과적 요소들을 언급하는 주장은 반-사실적 조건문을 지지하지 않고 관찰되지 않은 현상들을 예측할 수 없는 우연적 참을 포착할 수 있음.

• 킨케이드는 법칙과 다른 인과적 주장들 사이에 근본적인 구분이 없다는 입장

• 모든 인과적 주장은 필요에 따라 어떤 범위를 가짐. 우연적 일반화는 상대적인 문제

• 예) 어떤 유기체의 적응이 다음 세대에서 발견되는 유전자에 긍정적인 인과적 영향을 미친다면, 다양한 반-사실적 조건문이 가능함.

• 인과 관계가 있느냐 여부는 그 원인이 나타나지 않고 모든 것이 같은 경우 결과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 대상들의 다른 모든 가능한 배열들이 유지될 때 어떤 관계가 필수적이라고 가정하자.

• 그렇다면, 적응이 유전에서 인과적 요소라는 주장은 정도에 관한 것

• 관찰되지 않은 사건들을 예측하는 능력에도 비슷한 논증이 적용됨.

- (4): 자연 법칙은 더 깊은 인과력의 부산물이 아닌 근본적인 인과력을 기술하지만, 부분적인 인과적 요소를 언급하는 진술들은 그러한 부산물일 것임.

• 자연 법칙이 근본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요구는 자연과학에서 많은 명시적 법칙들을 제거함.

• 예) 기체 법칙은 부피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기체 압력 변화는 온도 변화를 일으킨다고 말함.

• 이러한 법칙은 분자 수준에서 과정들의 부산물인 인과적 과정들을 기술함.


■ [pp. 174-175]

- 킨케이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어떤 것을 설명하고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인과적 요소들을 언급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법칙은 존재한다는 것

- 그러나 인과적 요소들을 언급하는 모든 진술들이 같은 것은 아님.

• 그러한 진술들을 얼마나 넓게 적용하느냐, 그러한 진술들을 적용하는 환경들의 변화가 얼마나 폭넓으냐 등이 다양함.

- 핵심은 사회과학이 상대적으로 광범위한 설명과 예측을 제공하는 인과적 주장을 하느냐임.



  8.3 Problems and Prospects for Generalizable Causal Knowledge


■ [p. 175]

- 2절: 사회과학의 법칙이 유의미한 설명과 예측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인과적 과정들을 포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 사회과학의 법칙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 3절에서 할 논의

• 일반적으로 과학은 그러한 인과적 과정을 어떻게 찾는지, 사회과학에서 이러한 전략을 방해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사회과학은 그러한 방해물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는지.

• 수요와 공급의 힘에 관한 경험적 연구가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는지


■ 방해물(1) [p. 175]

- 다른 과학은 성공적인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인과적 과정을 어떻게 찾는가?

• 원인에 관한 배경 정보를 얻고 요소들의 다양한 변화를 관찰하고, 원인이 무엇을 하는지 추론함.

• 그래서 이상적인 실험에서, 모든 가능한 원인들은 알려지고 고정되지만 한 요소만 특정한 방식으로 다름.

• 결과에서 유관한 변화들이 관찰되고 원인이 추론됨.

• 이러한 지식이 강화되는 것은, 이러한 설정의 반복될 때 비슷한 결과들이 관찰되고 발생한 인과적 지식이 다른 설정에 대한 성공적인 예측을 산출하는 다른 원인들에 대한 지식과 결합될 때임.

• 이러한 방식으로 설명은 더 넓어지고 새로운 현상들이 예측됨.

- 따라서 질문은 사회과학이 인과적 주장을 성립시키는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느냐는 것.

- 사회과학에 대한 표준적인 불평은, 사회과학이 비-실험적이고 질적이라는 것

• 우리는 실험 없이 그리고 어떤 요소가 다른 요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진술하지 않고 이러한 것을 달성해야 함.

- 우리는 소위 자연적 실험을 관찰할 수 있음.

• 천문학, 우주론, 지리학, 생태학, 진화생물학은 대체로 비-실험적 증거에 의존함.

• 통제된 실험은 근본적인 원인들을 식별하는 데 더 믿을만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지식을 얻는 항상 최선의 방법도 아님.


■ 방해물(2) [pp. 175-176]

- 두 번째 방해물은 사회과학 연구는 문자 그대로 거짓인 가정에 의존한다는 점.

- 그러한 가정은 두 범주로 나뉨. 이상화와 추상화

• 둘 다 거짓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거짓임.

• 예) 기체의 온도는 압력과 부피의 함수라는 기체 법칙

• 가정: 입자들은 고체이고 유일하게 작용하는 힘은 인력

• 입자들이 고체라는 것은 이상화, 인력만 작용한다는 것은 추상화

- 사회과학은 이상화와 추상화에 모두 의존함.


■ [p. 176]

- 어떻게 우리는 거짓인 가정들을 사용하여 원인들에 관한 지식을 얻는가?

• 어떻게 자연과학은 이상화와 추상화를 사용하면서도 기본적인 인과적 과정들에 관한 지식을 산출하는가?

- 핵심 쟁점은, 이론이나 모형은 예측과 설명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한 성공이 인과적 주장들의 참이 아니라 가정들의 거짓임에 기인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는 것

- 어떻게 우리는 결과물이 가짜가 아님을 아는가?

- 그 대답은, 자연과학은 거짓인 가정들이 포함되더라도 가정된 원인들이 자료에 관련된 것임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

• 예) 근사화가 줄어들 때 이론의 예측적 정확도가 향상되거나 남겨놓은 인과적 요소들이 그 이론에서 이끌어낸 예측을 바꾸지 않음을 보여줄 수 있음.

• 예) 기체 법칙을 설명할 때, 기체를 담은 용기의 벽이 완벽하게 단단하다고 가정함.

• 그 벽이 약간의 에너지를 흡수한다는 것을 허용하여 예측 결과를 향상시킨다면, 우리는 그 결과가 가짜가 아니라는 증거를 가진 것임.


■ [pp. 176-178]

- 그래서 질문은 사회과학이 원리적・실행적으로 같은 종류의 논변을 할 수 있느냐는 것.

- 사례: 수요와 공급의 법칙

•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어떤 상품에 대한 총수요와 총공급과 상품 가격은 인과적으로 상호의존적이라는 것



• 수요 곡선이나 공급 곡선은 주어진 가격에서 개인들이 생산이나 구입을 얼마나 많이 하려고 할지를 보여줌.

• 가격이 변동할 때, 가격은 생산량이나 구매량의 변화에 대응하는 변화를 일으킴.

• 수요나 공급 곡선의 이동은 두 번째 인과적 과정임. 어떤 상품을 더 싸게 생산할 때 주어진 가격의 공급량은 늘고, 전체 공급량은 S1에서 S2로 이동함.

• 공급 곡선의 이동은 가격 변화를 일으킴.

• 두 과정은 상호작용인데, 이는 수요, 공급, 가격의 변화 사이에서 인과적 상호의존을 이끌기 때문임.



-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앞서 주장했던 법칙임. 이는 힘이나 인과력을 포착함.

• 이 법칙은 실제로 존재하는 규칙성을 기술하지 않음. 왜냐하면 수요와 공급은 유일한 인과적 요소가 아니기 때문.

• 예) 소득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상품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구입량은 줄어들 것임.

• 수요와 공급은 그것이 유일한 영향이 아니더라도 무엇이 일어날지에 영향을 줌.


■ [pp. 178-179]

- 수요와 공급의 법칙의 증거는 무엇인가?

- 경제학자들은 두 가지 종류의 증거를 제시함.

• 증거(1): 개체적 행위에 관한 직관적으로 분명한 가정들로부터 무엇이 일어나야만 하는지를 연역함.

• 증거(2): 특정 시장에서의 가격, 수요,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관찰 연구

- 연역적 증거는 개인들이 그들이 가진 것을 극대화하는 범위에서 가격, 수요, 공급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기술하는 대로 상호작용함을 우리가 기대할 수 있다는 것.

- 관찰적 증거는 다양한 나라들의 다양한 상품들에 관한 연구로부터 얻음.

- 수요과 공급의 법칙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힘들을 식별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고, 우리는 가격과 상호작용하는 다른 요소를 알고 있음.

- 주어진 상황에서 수요과 공급의 힘이 작동함을 입증하려면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함.

• 소득의 변화, 대체재와 보완재의 가격 변화, 취향과 기술의 변화, 다른 요소들의 변화는 가격, 수요, 공급에 관한 자료들과 함께 관찰됨.

- 이러한 요소들을 포함함으로써, 경제학자들은 방해 요소들을 제거하고 수요와 공급의 힘의 존재를 더 강하게 입증함.

- 이러한 실행들은 이상화와 추상화를 다루는 방법들의 사례임.

- 경제학자들은 부분적으로 매우 집계적인 연구에서 분해된 자료까지 이동하면서 자신들의 증거를 정교화함.

• 예) 음식의 수요에 관한 연구에서 음식은 동질적이고 단일 가격이지만, 특정한 음식에 관한 연구에서는 더 실제적인 그림에 대한 이상화를 가정함.



  8.4 Objections


■ [p. 179]

- 사회과학의 법칙에 대한 일반적인 반박은 사회과학이 산출하는 법칙은 예외가 많고 그 예외는 사회과학자들이 미리 식별하지 못한 것이라는 것

- 사회과학에서 어떠한 법칙 주장이든 “세테리스 파리부스” 구가 있어야만 자격을 얻음.

- 이러한 사실은 다양한 종류의 의심을 불러일으킴.

• 그러한 모든 주장이 “공허하”거나 “무의미함”

• 사소하게 참이거나 항진명제

• 입증되거나 반-입증될 수 없다는 것

- 알아야 할 첫 번째는 이러한 변화가 때때로 같은 저자가 만든 것이라고 하더라도 상호적으로 일정하지 않다는 것.

• 세테리스 파리부스 법칙이 입증될 수 없다면, 이는 항진명제나 될 수 없고 반대도 마찬가지.

• 세테리스 파리부스 법칙이 사소한 참이라면, 이는 무의미한 것이 될 수 없음.

- 알아야 할 두 번째는 이러한 예외들의 문제가 사회과학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 어떤 사람들은 물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법칙도 자격있는 세테리스 파리부스라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급진적 견해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자연과학은 통제가 실행적으로 불가능한 복잡한 현상을 다룸.

• 그러나 그러한 분야들은 믿을만한 인과적 지식을 산출함.


■ [pp. 179-180]

- 법칙의 다양한 옹호자들은 세테리스 파리부스 법칙의 의미를 설명하고자 함.

• 유관한 개념들을 분석하면 이상화와 추상화의 과학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

- 킨케이드: 세테리스 파리부스 법칙을 분석하는 문제는 무시될 수 있는데, 사회과학의 법칙을 자격있는 세테리스 파리부스 법칙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임.

• 법칙은 인과력이나 인과적 요소를 포착함.

• 보편 중력의 법칙은 중력이 존재함을 주장함.

• 이 법칙은 규칙성을 기술하지 않음. 왜냐하면 중력은 유일한 힘이 아니고 중력 법칙은 다른 힘들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임.

• 이 법칙은 예외 없는 규칙성을 주장히자 않으므로, 법칙을 자격 있는 세테리스 파리부스로 생각할 이유가 없음.

• 중력이 정말로 있다면 그 법칙은 참임.

• 사회과학의 법칙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함.

- 물론, 자연과학처럼 사회과학에도 방해 원인들에 대한 우려가 있음.

- 그러나 법칙 그 자체에 세테리스 파리부스 구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유관한 법칙을 적용하는 방법이 있음.


■ [p. 180]

- 사회과학의 법칙에 대한 또 다른 오래 지속된 반박은, “사회물리학”(Social Physics)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간과한다는 것

• 사회과학이 인과력을 기술한다는 점에서 물리학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지, 인간이 무력한 존재라는 것이 아님.

• 인간 행동은 자유롭고 의미를 추구하며 자연과학 스타일의 설명으로 수정할 수 없다는 것

• 사회과학에서 설명은 해석이며, 원인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 이러한 공허한 논증은 “해석학적” 또는 “해석주의적” 사회과학자와 그와 비슷한 철학자들이 주장함.

- 킨케이드의 답변

• 이러한 우려가 완전히 설득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장의 주장을 위협하지 않음.

• 킨케이드는 사회과학이 어떤 법칙을 산출한다고 주장하지, 법칙을 통해서만 설명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님.

• 경제 활동은 인과적 요소를 식별하는 것으로 가장 잘 설명하고 상징적 의식은 의미를 통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음.

- 그러나 해석주의자들은 인간의 자유로운 행위는 비-해석적 사회과학을 위협한다는 급진적인 견해를 보임.

- 인간의 자유 의지가 사회과학의 법칙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가정하자.

• 인과적 법칙은 미래 사건들에 관한 예측을 허용함.

• 그러나 인간의 행위가 자유롭다면, 그러한 행위는 미리 고정되지 않음.

- 해석주의자 논변의 결함

• 결함(1): 인간의 자유에 관한 논쟁적인 개념을 가정함

• 결함(2): 사회과학은 본질적으로 개체적 행위에 관한 것이라고 가정함.


■ [pp. 180-181]

- 자유 개념과 관련하여 자유의지론자(libertarian)와 양립가능론자(compatibilist)

• 자유의지론자: 인간 행동은 어떠한 방식으로 비-원인적

• 양립가능론자: 자유 의지와 인과적 영향은 공존할 수 있음.

- 자유롭다는 것은 어떠한 선택이 차이를 만드는 것을 요구함.

• 내가 선택을 다르게 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나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것

• 가격 변화가 소비량 변화를 일으키지만, 나의 선택은 내가 나의 돈을 다르게 소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유로움.


■ [p. 181]

- 법칙에 반대하는 자유로부터의 논증이 실패하는 이유

- 이유(1): 우리가 우리 행동의 모든 원인을 가진다는 점에서 자유롭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창조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지만, 자기-창조라는 개념은 모호하며, 인간에게 귀속시키기 어려움.

- 이유(2): 사회과학을 개체적 행동에만 관한 것으로 가정함.

• 마르크스: “인간은 역사를 만들지만, 인간이 바라는대로 역사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 개체적 선택은 실제 가능성들 사이에서 이루어져야 함.

• 그러한 가능성들에 관한 사실은 우리가 인과적 패턴들을 식별할 수 있도록 허용함.


■ [pp. 181-182

-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어떻게 이러한 것이 일어나는지 보여줌.

• 소비자들은 상대 가격에 제약받기 때문에, 개체적 선택이 자유의지론자의 의미로 자유롭더라도, 수요와 공급의 관계는 전체 시장에서 유지됨.



• 곡선 AB에서보다 곡선 CD에서 x는 y보다 상대적으로 더 비쌈.

• 자유의지론자들은 개인들의 소비는 예측할 수 없다고 가정할 것

• x와 y의 가격이 AB로 표상된 가격으로 나타날 때 평균적인 선택은 P*까지 떨어질 것


182

- 사회과학은 개체들의 선택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있는가?

- 방법론적 개체주의

-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이유가 없음.

• 실업과 경제 성장의 원인, 사회의 계급 구조 등


182-183

- 해석주의자들의 반박의 두 번째 버전은, 인간 행위는 의미를 추구한다는 사실에서 법칙에 반대한다는 것

- 인간 행위는 다음과 같은 의미의 해석을 본질적으로 포함한다는 것

• (1) 주체들은 그들만의 범주를 통해서 세계를 해석함.

• (2) 주체들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은 해석되어야만 함. 무력한 대상들과 달리, 범주적 행위들은 행위의 의미를 결정하는 것을 포함함.

- 자연과학과 달리, 사회과학에서는 “미-가공 자료”(brute data)가 없다는 것

• 그래서 사회과학은 인과적 주장들의 객관적인 입증에 관한 것이 될 수 없음.

- 문제: 자연과학에서 인과적 주장도 제거하게 됨.

예) 영장류에 관한 연구


183




  8.5 Conclusion


[p. 183]

힘을 포착하는 과학의 분야들은 자연 과학의 법칙의 패러다임적 사례

힘은 부분적인 인과력

자연과학의 법칙은 가장 근본적인 원인에만 제약받는 것이 아님.

모든 수준들에서 원인을 식별하는 것은 우리가 법칙이 하기를 원하는 것, 즉 설명과 예측

사회과학의 법칙이 항상 모든 유관한 원인들을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자연과학의 법칙도 마찬가지임.

핵심 질문은 다른 상충하는 원인들이 믿을만하게 인과적인 지식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지 여부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보여주는 것처럼 사회과학은 그렇게 할 수 있음.

사회 현상들의 복잡한 본성은 난점들을 드러내는 반면, 사회과학의 법칙이 원리적・실행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할 좋은 이유가 있음.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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