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6

[과학사회학] 김기흥 (2009), 11장. “공포의 현실화 – 인간광우병” 요약 정리 (미완성)

   
[ 김기흥, 『광우병 논쟁』 (해나무, 2009). ]
  
   
  1. 배회하는 유령
  2. 공포의 현실화: 인간광우병
  3. 광우병 공황과 영국 정부의 대응


  1. 배회하는 유령

212-
1994년 인간광우병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사망하고 연구자들은 그들의 뇌를 부검.
그러나 CJD로 판명되거나, 결정짓기 불확실한 경우가 많았고, 사망자들의 연령이 20세 미만이라는 특성.
과학자들은 10년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광우병과 이것의 연관성을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었지만, 1995년의 환자들을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Sporadic CJD)로 분류.


  2. 공포의 현실화: 인간광우병

214-
1995년 스티븐 처칠을 시작으로 30세 미만의 젊은이들이 새로운 형태의 CJD로 사망하기 시작.
그것은 영국에서만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CJD
우울증을 시작으로 하여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쿠루 환자의 뇌에서는 개화성반(florid plaque)이 보임.
고전적 CJD에서는 개화성반이 안 보임.
그런데 변종 CJD에서는 뇌의 개화성반(florid plaque)이 뚜렷하게 보임.

218-
산발성 CJD는 종간 장벽으로 실험쥐에게 전이하기 어려웠으나 변종CJD는 광우병 병원체처럼 쉽게 실험쥐에게 전이됨.
젊은이들이 하나둘씩 쓰러져가면서 공포는 곧 현실이 됨.


  3. 광우병 공황과 영국 정부의 대응

219
국민들은 더 이상 정부의 낙관론을 믿지 않았고 쇠고기 관련 제품의 가격은 폭락했으며 보수당 정부의 지지율은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

219-
프랑스를 비롯하여 유럽연합은 영국산 쇠고기와 가공식품의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
영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
영국 경제의 일등공신이던 목축업은 완전히 붕괴.
결국 1997년 총선에서 그간 장기집권을 이어오던 보수당 대신 토니 블레어의 신노동당이 압승.

220-221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166명이 변종CJD로 사망
2007년에는 새로운 유전형을 가진 환자가 인간광우병에 감염됨으로써 제2차 광우병 파동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221-223
영국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육골분 사료 사용 금지조치를 내리고, 특정 위험물질(SRM) 의 범위를 넓히고, 1996년 이전에 태어난 모든 소를 완전 폐기하기 위해 541만 마리의 소를 도살 처분하고, 30개월령 전수조사제도를 시행하였다.

224-226
블레어는 집권 후 가장 먼저 식품표준청을 설립하고 광우병 대중청문회를 추진.
이 청문회를 통해 광우병 발생 당시 보수당 정부의 무사안일주의와 정책적 불투명성 그리고 ‘규제완화’가 질병의 확산을 부추겼음이 드러남.

227-228
광우병은 현재 치료법이나 병원체의 근본적인 성격을 완전히 밝히지 못한 미지의 질병.
과학자들은 아직도 논쟁을 반복하며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음.
166명이라는 영국의 광우병 사망자 수는 산술적으로 극히 적은 인원에 불과할 수 있음.
그러나 사회적인 파장과 공포감의 수위, 해결을 위한 사회적 비용 등을 계산했을 때 광우병을 단순한 질병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파급력이 큰 사회적인 질병.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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