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7

마음 속에 사는 새 한 마리



어떤 사람이 말했다. “나는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또 쉽게 상처를 받는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와 달리 마음이 매우 여리다. 꼭 마음에 작은 새가 한 마리가 사는 것 같다.”

나는 그 새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그 사람은 모른다고 했다. 나는 이렇게 물었다. “제가 새에 관해서 잘 모릅니다만, 그 새 이름이 혹시 ‘십새’ 아닙니까?”

두 사람은 큰 소리로 웃었다.





(2017.11.27.)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