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selm of Canterbury, Proslogion.
캔터베리의 안셀무스, 『모놀로기온・프로슬로기온』, 박승찬 옮김 (아카넷, 2012), -쪽. ]
제1장. 하느님을 명상하려는 충동
제2장. 하느님은 참으로 존재한다
제3장. 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될 수 없다
제4장. 어떻게 어리석은 자는 마음속으로 생각될 수 없는 것을 이야기하는가?
제5장. 하느님은 그것임이 그것이 아님보다 좋은 모든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 유일한 분이고 다른 모든 것을 무로부터 창조한다.
제6장. 어떻게 그는 물체가 아니면서도 지각할 수 있는가?
제7장. 어떻게 그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는데도 전능한가?
제8장. 어떻게 그는 자비로우면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가?
제9장. 어떻게 완전히 의롭고 최고로 의로운 분이 악인들을 용서하는가? 그는 의롭게 악인에게 자비를 베푼다.
제10장. 어떻게 그는 악인을 의롭게 벌하고, 의롭게 용서하는가?
제11장. 어떻게 주님의 모든 길은 자비와 진리이면서도 주님은 그의 모든 길에서 의로운가?
제12장. 하느님은 그로써 살아가는 생명 자체이며 이와 흡사한 것이다.
제13장. 다른 정신들이 무제한적이고 영원한데도 어떻게 그만이 홀로 무제한적이고 영원한가?
제14장. 어떻게 그리고 왜 하느님은 그를 찾는 이들로부터 보여지면서도 보여지지 않는가?
제15장. 그는 생각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다.
제16장. 이것은 그가 머물러 계신, 가까이 갈 수 없는 빛이다.
제17장. 하느님 안에는 조화, 향기, 풍미, 부드러움과 아름다움 등이 형언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있다.
제18장. 하느님 안에는 물론, 그 자체인 그의 영원성 안에도 아무런 부분이 없다.
제19장. 그는 장소 안에도 시간 안에도 없고, 모든 것이 그 안에 있다.
제20장. 그는 모든 것 앞에 있으며, 모든 것, 심지어 영원도 넘어선다.
제21장. 이것은 세월의 세월(세세에 영원히)인가, 세세의 세세들(영원 무궁히)인가?
제22장. 그 혼자만이 그가 무엇인 바(본질)이며 그 자신이다.
제23장. 이 선(善)은 같은 방식으로(동등하게) 성부, 성자, 성령이다. 그리고 이것은 <유일한 필연유>로서 전부이며 전체이며 유일한 선이다.
제24장. 이 선이 어떤 종류이고 어떤 크기인지에 대한 추측
제25장. 어떤, 그리고 얼마나 큰 선이 이것을 즐기는 이들에게 존재하는가?
제26장. 이것이 주님께서 약속하는 넘치는 기쁨인가?
제2장. 하느님은 참으로 존재한다
어리석은 사람도 내가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없는 어떤 것”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가 들은 것을 이해할 것이다. 그 사람이 이해한 것은 그의 지성 속에 존재한다. 비록 그 사람이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그러하다[그것은 그의 지성 속에 존재한다]. 왜냐하면 한 사물이 지성 속에 존재한다는 것과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화가가 만들 것을 미리 생각한다면, 그것은 지성 속에 있는 것이지만, [...] 화가가 이미 그림을 그렸다면, 그는 그가 이미 만든 것을 지성 속에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도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없는 어떤 것”이 적어도 지성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그 사람은 이것을 들으면 이해하고, 이해한 것은 무엇이든 지성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없는 어떤 것”은 지성 속에만 존재할 수는 없다. 그것이 지성 속에만 존재한다면, 실제로도 존재하는 것이 생각될 수 있고, 이것은 [지성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없는 어떤 것”이 지성 속에서만 존재한다면,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없는 어떤 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없는 어떤 것”은 지성 속에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도 존재한다.
제3장. 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될 수 없다
그런 실재는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에 그 실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위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없는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그 실재는 “그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생각될 수 없는 어떤 것”은 진실로 존재하지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없다. 이 실재가 신이다.
(2025.08.2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