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5

[과학철학] 토마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13장. “혁명을 통한 진보” 요약 정리 (미완성)

   
[ Thomas S. Kuhn (1996),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3rd ed.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hapter 13. Progress through Revolutions, pp. 160-
토머스 S. 쿤, 『과학혁명의 구조』, 김명자・홍성욱 옮김 (까치, 2013). ]
  
  
[277-280쪽]
- 과학이라서 진보하는 것인가, 진보하는 것이라서 과학인가?
- 정상과학 같은 활동이 왜 진보하는가.
(i) 
어떤 분야에서의 발전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각 학파가 발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경쟁 학파의 존재해서 서로 다른 학파의 기반에 대하여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임.
- 과학에서도 진보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경우가 있음.
혁명 시기에는 이러한 의심 표출.
발전이 분명하고 동시에 확실해 보이는 것은 정상과학 기간에 한정된다. 전-패러다임 기간과 과학혁명 동안 과학자 사회는 그 연구의 결실을 다른 방식으로는 볼 수가 없다.

[280쪽]
 (ii) 
경쟁 학파가 없으면 원리에 대한 끊임없는 재검토 요구에서 해방됨.
 현상의 가장 미묘하고 난해한 부분에 집중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효율성과 능률이 증대됨.

[280-281쪽]
(iii)
이들 성격 중 일부는 성숙한 과학자 사회가 일반인과 일상 생활의 요구로부터 고립된 결과로 나타나는 것
일반 사회와의 단절로, 과학자 사회만의 공유된 기준에 맞추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음.
과학자는 그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공유하는 동료들만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까닭에, 단일한 한 벌의 기준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대로 사회과학은 사회적 요구에 상당 부분 의존

[282-283쪽]
이는 교과서적 교육에 의해 강화
다수의 과학 교과과정은 대학원생들에게 까지 교과서에 의존한다. 과학연구에 필요한 것들이 최근의 교과서에 요약되어 있고 그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정상과학기의 과학자 사회는 그 패러다임이 규정하는 문제나 퍼즐들을 푸는 데에 굉장히 효율적인 도구가 되며, 그 문제들을 해결한 결과는 필연적으로 발전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 과학자는 잘 대비된 상태가 못 된다. 새로운 접근법을 발견할 인물을 양성하도록 잘 짜여 있지 못하다. 누가 패러다임의 새로운 후보를 들고 나오는 한, 경직성으로 인한 손실은 오직 개인에게만 일어날 뿐이다. 그 변화가 영향을 미치는 세대에 이르게 되면, 개인적인 경직성은 상황이 요구하는 대로 패러다임으로부터 패러다임으로 옮겨갈 수 있는 집단과 양립한다. 이러한 상황은 과학자 사회에 무엇인가가 잘못되었음을 알린다.

[p.166, 283-285쪽]
승리자의 관점에서, 승리의 결과는 발전일 수밖에 없다. 진보가 아니라면, 상대편이 옳았다고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
또한 승리자들은 자기들 사회의 미래의 구성원들이 과거 역사를 자신들의 관점과 똑같은 방식으로 보도록 만들며, 때로 이는 역사의 왜곡을 초래하기도 함.
 혁명기에 초래된 손실에 대해서는 눈을 감음.
그렇다고 해서 결국 힘의 논리인 것만은 아님.
• 과학혁명에는 손실도 따르지만, 과학존재의 의미는 어느 특별한 유형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패러다임 사이에서의 선택의 능력을 부여하는 것에 달려있다.

[285-286쪽]
• 과학자 사회의 본질적 특성
 - 자연계의 거동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쏟아야
 - 잘 정의된 과학자의 전문 동아리 사회
 - 과학적인 주제들을 놓고 일반 대중을 향하여 호소하지 말 것

[286-287쪽]
• 과학에서의 진리가 하나일 수 있는가
  과학자 사회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서 해결되는 문제의 수효와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고도의 효율적인 장치이다.

[287쪽]
• 패러다임의 조건 
① 여타의 방식으로는 대처될 수 없는 두드러지고 일반적으로 인정된 문제를 해결하는 듯이 보여야 한다.
② 선행 패러다임들을 통해서 과학에 조성되었던 구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의 상당히 큰 부분을 보전하리라고 기약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절실한 요건은 아니다.

[287-288쪽]
패러다임 선택에 기준은 없을까?
혁명은 과학자 사회의 전문적 관심의 영역을 좁히고, 전문성의 정도를 높이며, 일반인과 과학자 그룹을 포함한 다른 그룹과의 의사소통을 저해한다. 과학의 깊이는 확실히 깊어지겠지만, 그 폭은 그렇게 넓어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손실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의 정확도가 계속해서 증가하리라는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과학자 사회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서 해결되는 문제의 수와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고도의 효율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과학자 사회는 혁명 과정에서의 일부 손실을 감수하지만, 그 손실에도 불구하고 과학자 사회의 성격은 과학에 의해서 해결되는 문제들의 목록과 각각의 문제 해결의 정확도가 둘 다 계속해서 증가하리라는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292쪽]
과학에는 다른 유형의 발전이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과학자와 과학도들을 점점 더 참에 가깝게 이끈다는 관념을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과학에 고정된 목표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음 (진화의 비유)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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