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마다 겐지, 「제2장, 송학의 완성 ─ 주자학」, 『주자학과 양명학』, 김석근 옮김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2020), 132-200쪽. ]
1. 중국 최대의 사상가 주자
2. 주자의 논적(論敵) 육상산(陸象山)
1. 중국 최대의 사상가 주자
1.1. 동아시아의 세계사적인 사건
132-
주자(1130-1200)
1.2. 주자학의 구분
135
주자학의 내용은 크게 네 가지 또는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음.
(1) 존재론, 즉 리기설
(2) 윤리학 또는 인간학, 즉 성즉리의 설
(3) 방법론, 즉 거경궁리의 설
(4) 네 번째는 고전주석학 및 저술
(5) 과거에 관한 의견이나 사창법, 권농문, 기타 구체적인 정책론 등
1.3. 일기(一氣)・음양(陰陽)・오행(五行)・만물(萬物)
137
존재하는 것은 모두 기에 의해 구성되었다는 생각은 한 대의 도가 서적 <회남자> 등에 이미 서술됨.
그러나 이것이 유교 철학의 사변 대상이 되고 철학적 체계의 원리로 자리잡게 된 것은 두 정자와 장횡거 중 특히 장횡거
138-
기는 운동을 해서 그침이 없음. 곧 동정(動靜)
기가 ‘움직임’의 상태일 때 ‘양’이고 ‘고요함’의 상태일 때 ‘음’이라고 함.
양의 기가 응집해서 목, 화, 두 가지 요소가 되고 음의 기가 응집해서 금, 수의 두 가지 요소가 됨.
여기에 다른 한 가지 토를 더하여 ‘오행’
1.4. 오행의 조합
139-
오행이 다시 다양하게 짝을 이루면 만물이 생겨남.
오행->만물 사이도 연속적인 것
이 결합에서 오행 중의 어느 것이 우월한가에 의해 그 사물의 성격, 성질이 결정됨.
예) 사람 중에 목기가 우세한 사람은 인, 즉 애정이 깊고, 화기가 우세한 사람은 예의 바른 성격을 가짐.
예) 양의 기가 우세한 기간은 봄과 여름, 음의 기가 우세한 기간은 가을과 겨울, 금이 우세하면 가을, 수가 우세하면 겨울
목기가 우세한 것을 다시 봄으로 정립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토
1.5. 세계의 생성 과정
141-
주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세계가 생성된다고 말함.
최초에 있었던 것은 그 중에서 농후한 부분, 희박한 부분 등을 다양한 포함하면서 끊임없이 운동하는 기
음양의 기는 회전운동을 계속함
회천이 급속하게 되면 각 부분의 마찰에 의해서 안쪽에 많은 찌꺼기가 생김
찌꺼기는 나갈 곳이 없기 때문에 회전하는 가운데 부분에 퇴적하여 땅을 형성하게 됨.
땅은 중앙에서 움직이지 않고 바깥쪽에 정교한 기, 즉 해와 달과 별(각각 기의 독특한 형식으로서의 응집체)이 회전운동을 함.
땅 위의 한 치, 한 자도 이미 하늘이며, 하늘이 격렬하게 회전하기 때문에 땅은 떵어지지 않고 있을 수 있음.
1.6.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143-
사람도 기의 응집에 의해 생겨나고 기의 흩어짐에 따라 죽는다는 점에서 다른 존재와 같음.
차이점은 사람을 구성하는 기는 맑고 치우지지 않고 통하는 기이고, 동물, 식물, 무생물은 그렇지 않다는 점
144-
죽음이 기가 흩어지는 것이라면, 제사는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고전에서 말하기를, 자손들이 진심으로 제사를 지내면 조상들의 기는 “가까이 다가와서 모이게” 되며 이 때문에 제사가 의미가 있음.
조상들의 기는 이미 흩어졌지만 완전히 소멸될 수는 없음.
그래도 문제는 생김
(1) 한번 사용된 기는 쌓이고 쌓여서 대단한 양이 되고, 차지하는 장소의 위치, 넓이가 필요함.
(2) 흩어진 기가 다시 와서 모인다는 것이 가능한가?
1.7. 기(氣)의 논리의 모순
145-
주자의 기의 논리는 중대한 모순에 직면하며 끝내 풀지 못함.
1.8. 리(理)란 무엇인가
147
모든 존재는 단순히 있는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모습으로 있음
리(理)
“천하의 사물은 반드시 각각 그런 까닭과 그 당연히 그러해야 할 법칙이 있는데, 그것이 리(理)이다.”
(1) ‘당연한 법칙’
(2) ‘그런 까닭’, 즉 근거라는 의미
(1)의 경우 리는 “천지만물의 리의 총체적인 명칭”으로서의 ‘태극’으로 불림.
(2)의 경우 “하나의 사물에는 그 사물의 리가 있다”고 할 때는 ‘성’이라고 함.
만물이 각각 하나의 태극을 갖추고 있는 것
1.9. 리(理)와 기(氣)의 관계
148-
주자: “기와 리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이고 나중이라 할 수 없다”
마테오 리치: “”
149-
역경에서 ‘형태를 넘어선 것’(형이상학적인 것)을 도(道)라고 하고 ‘형태로 내려온 것’(형이하학적인 것)을 기(器)
주자는 이를 리와 기를 가리킨 것이라고 함
음양보다 한 차원 더 깊은 ‘음양하는 까닭’이 도라고 한 정이천의 입장이 주자에게 영향을 줌.
리는 기의 리가 아니라 기에 대한 리
151
주자는 어떤 곳에서 리가 심장 속 빈 곳에 있다고 말함.
주자는 한편으로 리의 비-물질적, 비-물체성을 추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당시의 의학 상식에 의거하여 신체적인 것으로도 생각한 것으로 보임.
중국 의학에 의하면 발광이나 착란은 심장의 빈 곳에 가래가 가득 차서 리의 자리를 빼앗은 것에서 기인한다고 함.
1.10. 리의 명분과 가르침(명교[明敎])
1.11. 리(理)라는 글자의 역사
1.12. 윤리학의 원리: 성즉리
155-
주자의 윤리학 또는 인간학의 원리는 정이천의 성즉리
장횡거: “마음은 성과 정의 통일체”
성에서 본연의 성과 기질의 성이 대립하는 것
인간의 윤리적 과제는 기질의 성에서 본연의 성으로 돌아가는 것, 즉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
기질을 변화시킨다든가 자신을 이겨 예로 돌아간다든가 하는 것
156-
‘정’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님.
맹자: “측은한 마음은 인의 단서이며, 악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의 단서이며,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단서이며,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지의 단서”
네 가지 정은 각 성의 내용에 대응하여 성의 지표가 되는 것으로 나쁜 것은 아님.
그렇더라도 정은 이미 발한 것, 움직이는 것이므로 자칫하면 악으로 흐르기 쉬움.
정이 움직여 과도하게 되면 그것이 ‘욕심’이며 나쁜 것임
1.13. 천리(天理)와 인욕(人慾)의 싸움
158
천리와 인욕
1.14. 효도
1.15. 군신(君臣)의 의리
1.16. 혁명설
1.17. 의리가 맞지 않으면 떠난다
1.18. 학문의 방법: 경(敬)과 격물치지(格物致知)
171-
송학의 학문 방법은 성인이 되기 위한 방법
즉 하늘의 이치를 마음에 지니게 하고 인간의 욕망을 버리기 위한 방법
방법(1): 거경
방법(2): 궁리, 즉 격물치지
존덕성 도문학
덕성을 존중하는 것과 묻고 배움에 의존하는 것
172-
거경
경은 한 가지만 주로 하는 것
한 가지란 무적(無適), 즉 마음을 오직 한 곳에 집중한 상태로 계속 유지하는 것
173
궁리
주자는 물에 이른다는 것으로 해서함.
“그 뜻을 성실하게 하려는 사람은 먼저 그 앎에 다하며, 앎을 다하는 것은 물에 이르는 데 있다.”
1.19. 주자의 「격물보전(格物補傳)」
1.20. 독서인의 철학
2. 주자의 논적(論敵) 육상산(陸象山)
2.1. 육상산의 출현
2.2. 천리(天理) → 심즉리(心卽理)
2.3. 천리(天理)・인욕(人慾)설의 부정
2.4. 육상산과 주자의 논쟁
2.5. 음양이 도인가, 음양하는 것이 도인가
2.6. 형이상과 형이하가 하나로 된 도(道) 개념
2.7. 주자와 육상산의 대조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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