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3

[실험철학] Nagatsu (2019), “Applying Experimental Philosophy to Investigate Economic Concepts: Choice, Preference, and Nudge” 요약 정리 (미완성)



[ Michiru Nagatsu (2019), “Applying Experimental Philosophy to Investigate Economic Concepts: Choice, Preference, and Nudge”, in D. A. Wilkenfeld and R. Samuels (eds.)(2019), Advances in Experimental Philosophy of Science (Bloomsbury USA Academic), pp. 147-171. ]

1. Introduction

2. Conceptual variance and conceptual ecology

3. Commonsensible realism

4. Choice concepts: Folk vs. economic

5. Preference concepts:

Behavioral, psychological, or constructive?

6. Tracking changing methodological practice:

To nudge or not to nudge?

7. Conclusion

1. Introduction

2. Conceptual variance and conceptual ecology

3. Commonsensible realism

4. Choice concepts: Folk vs. economic

5. Preference concepts:

Behavioral, psychological, or constructive?

6. Tracking changing methodological practice:

To nudge or not to nudge?

7. Conclusion

(2024.06.30.)


2023/08/12

통섭은 왜 필요한가? - 생명다양성재단의 사례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제인 구달 박사의 방한 일정을 보좌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욕을 먹고 있다. 이게 욕먹을 일이 아닌데, 프레이밍을 잘못 잡아서 이 사달이 난 것이다.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에 아예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제인 구달 박사님의 방한 일정을 옆에서 보좌하고 함께 수행할 영광스러운 역할의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합니다!”라고 써놓았다는 것은, 자원봉사자 하겠다는 사람이 줄 섰다는 말이다. 자원봉사면 자원봉사지 얼마나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면 “영광스러운 역할”이라고 할까?







봉사 좀 했다는 게 대학 입시나 전문대학원 입시에 왜 반영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고 들었다. 명문대에 가고 싶은 외고 학생이나 의학전문대학원에 가고 싶은 이과대 학생이 자기소개서에 제인 구달이 어쨌네, 고릴라가 어쨌네, 마지막 방한일 수도 있다고 해서 코끝이 찡했네, 생명 다양성이 어쩌네 하는 내용을 쓴다고 해보자. 보나 마나 말도 안 되는 내용일 것이다. 그렇지만 제인 구달의 마지막 수행원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은 촌구석에 가서 영어 캠프 봉사 같은 것을 했다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스펙이다. 이 정도면 재단에서 수행원에게 돈을 주며 일을 시킬 게 아니라 오히려 자원봉사자에게 돈을 받아야 한다. 재단 관계자들의 친인척들이나 지인 자녀들에게 봉사 활동을 맡겼으면 소리소문 없이 좋은 스펙을 쌓고 아무 문제 없었을 텐데, 괜히 자원봉사자 공개모집을 해서 오히려 욕을 더 먹으니 생명다양성재단으로서는 이런 상황이 황당할지도 모르겠다.

생명다양성재단이 욕을 먹는 이유는 자기네들이 먼저 들떠서 설레발을 쳤기 때문이다. 재단에서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 하는 것을 영광스럽다고 생각할 텐데 재단에서 먼저 들떠서 영광스럽네 어쩌네 하는 문구를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에 붙였다. 그 문구를 보니 재단이 돈 주고 시킬 일을 돈 한 푼 안 주고 부려먹으려고 수작부린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사람들이 해야 할 말을 재단에서 먼저 해버려서 이 사달이 난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 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간단하다. 일정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에게 제인 구달 박사의 수행원이 될 자격을 경매한 다음, 수익금은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생명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사용한다고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었다면 돈 주고도 못하는 일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해도 아무도 이의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재단 운영자들이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교훈을 얻었다면 제인 구달 수행원 자원봉사자 모집은 비난받는 일이 아니라 칭송받는 일이 되었을 것이다. 이번 일은 문학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왜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하는지, 더 나아가 왜 통섭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2023.06.12.)


2023/08/10

[외국 가요] 핸슨 (Hanson)

Hanson - MMMBop

( www.youtube.com/watch?v=NHozn0YXAeE )

(2019.01.24.)

어머니가 치매 노인을 달래는 방법



개신교 광신도 아주머니들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 치매에 안 걸린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하신다. 그게 거짓말인지 어떻게 아느냐?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 만난 치매 노인의 80% 정도가 집사이거나 권사라고 한다.

가끔씩 치매 노인들이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지시를 안 따르는 등 격한 감정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어머니는 요양원에 있는 치매 노인들이 대부분 개신교 신자인 점을 이용하여 치매 노인들을 진정시킨다고 한다. 어떤 요양보호사는 치매 노인들하고 소리 지르면서 싸우기도 한다. 어머니는 치매 걸린 노인하고 왜 싸우느냐, 살살 달래면 된다고 하신다. 어떻게 달래느냐? 간단하다. “집사님, 우리 찬송가 불러요.” 이렇게 말하고 <내 주를 가까이>를 부르기 시작하면 난리 치던 치매 노인이 점점 누그러들다가 찬송가를 따라 부르고, 그렇게 몇 곡 더 부르면 치매 노인은 요양보호사가 하자는 대로 하자고 한다고 한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 요양보호사는 “선생님은 참 재주도 좋다. 교회 다니시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교회 안 다닌다”고 답했다고 한다. 참고로, 돌보는 치매 노인들마다 싸우고 실랑이를 벌이는 요양보호사는 교회 권사다.

어머니가 수완이 좋기는 좋은 모양이다. 예전에 자동차 회사의 생산 라인에서 일하실 때 보니까, 노조에서는 어머니한테 분회장 하라고 했는데 안 한다고 하니까 대의원 하라고 했고 어머니는 대의원 하면 손해배상 가압류에 걸리니까 끝까지 대의원을 안 했다. 하청회사 사장은 명절 때 어머니께 건강기능식품을 명절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2023.06.10.)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