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ytan Bakshy, Solomon Messing, Lada A. Adamic (2015), “Exposure to ideologically diverse news and opinion on Facebook”, Science, 348(6239): 1130-1132. ]
■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에 관한 논쟁을 다룬 논문
-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얼마나 사상적으로 다양한 뉴스와 의견을 접하는가(Exposure to ideologically diverse news and opinion on Facebook)’라는 논문 (2015년 5월,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림)
- 이 논문의 제1저자는 페이스북에 소속된 과학자
- 이 논문이 다루는 내용은 페이스북의 알고리듬을 둘러싼 논쟁
■ 메아리방 현상
- 메아리방(echo chamber) 현상: 어떤 집단의 구성원 사이에 특정한 정보가 돌면서 관점이 다른 외부 정보의 유입을 막아 그 집단의 구성원들이 왜곡된 관점을 갖게 되는 현상
- 페이스북의 알고리듬은 사용자의 페이스북 사용습관을 분석하여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게시물을 상단에 배치하고 싫어할만한 게시물을 밑으로 내린다.
- 메아리방의 장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 사용자는 그런 서비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를 통해 회사는 더 많은 수익을 얻는다.
- 메아리방의 단점: 온라인에서 의견의 다양성을 해친다.
■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여론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논문의 주장: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정보를 선택하기 때문에 메아리방 효과가 일어나는 것일 뿐, 페이스북의 알고리듬은 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반론: 사용자들이 게시물을 클릭하기 전에 이미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선별적으로 뉴스피드를 제공한다.
- 페이스북의 고민: 자신의 입장과 다른 글이 눈에 많이 띄면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용자가 좋아하는 게시물만 보여주면 여론을 비정상적으로 형성한다는 윤리적인 비판을 받는다.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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