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점에서 『1968 - 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이라는 책을 샀다. 68운동을 다룬 책이다. 책 겉표지 안쪽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
트로츠키의 전기를 읽고
벅차고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
이제 그가 그토록 바랬던 유럽의 운동이
그가 죽은 지 28년이 지난 후 어떻게 발현되는지 궁금하다
오래전에 읽었으나 아무 감흥이 없었던 책을
트로로 인해 다시 든다
2010.9.16.
그 밑에는 이런 글도 있었다.
두 달을 넘겨 난 여전히
시험감독 중이다
책 뒷면 안쪽에는 이런 글도 있었다.
역사 속에 있었던
그 많은 사람들은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무엇으로 살았을까?
10.9.20.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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