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의 대사를 약간 바꾸면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교양 강의 같은 거 할 때 홍보 문구로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령, 다음과 같은 식이다.
“과학자들이 되게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거 같지? 과학자라는 동물은 안 있나, 강력한 패러다임이 자기 연구를 리드해 주길 바란다니까?”
“이거 상대주의야…….”
“선생님, 그 이왕이면 공약불가능성이라는 멋진 단어를 쓰십시오!”
“실패하면 가설, 성공하면 혁명 아입니까!”
* 뱀발
“실패하면 가설, 성공하면 법칙 아입니까!”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리 있는 지적이긴 한데, 법칙 없는 과학까지 포함하려면 혁명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2024.02.1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