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9

[과학기술학] Latour (1987), Ch 6 “Centres of calculation” 요약 정리 (미완성)



[ Bruno Latour (1987), Science in Action: How to Follow Scientists and Engineers Through Society (Harvard University Press), pp. 215-257.

브뤼노 라투르, 「6장. 계산 센터들」, 『젊은 과학의 전선』, 황희숙 옮김 (아카넷, 2016), 421-506쪽. ]

프롤로그: 야만적인 정신의 순치

(Prologue: The domestication of the savage mind)

1. 원격 행위 (Action at a distance)

1.1. 축적의 사이클 (Cycles of accumulation)

1.2. 세계의 동원 (The mobilisatipn of the worlds)

1.3. 공간과 시간의 구성 (Constructing space and time)

2. 계산 센터들 (Centres of calculation)

2.1. 모든 동맹자를 단단히 묶기

(Tying all the allies firmly together)

2.2. 형식주의가 왜 문제인가?

(What’s the matter of (with) formalism?)

3. 도량형 (Metrologies)

3.1. 연결망을 더욱더 확장시키기

(Extending the networks still further)

3.2. 몇 가지 도량형의 사슬에 의해 묶이기

(Tied in by a few metrological chains)

3.3. 서류 뒤섞는 사람들 몇몇에 대해

(About a few other paper-shufflers)

프롤로그: 야만적인 정신의 순치

(Prologue: The domestication of the savage mind)

215, 421

1.1. 축적의 사이클 (Cycles of accumulation)

1.2. 세계의 동원 (The mobilisatipn of the worlds)

223-224, 436-437

1.3. 공간과 시간의 구성 (Constructing space and time)

228, 446-447

2. 계산 센터들 (Centres of calculation)

232-233, 454-455

2.1. 모든 동맹자를 단단히 묶기

(Tying all the allies firmly together)

456

2.2. 형식주의가 왜 문제인가?

(What’s the matter of (with) formalism?)

241, 472

3. 도량형 (Metrologies)

247, 484-485

3.1. 연결망을 더욱더 확장시키기

(Extending the networks still further)

247-248, 485-486

3.2. 몇 가지 도량형의 사슬에 의해 묶이기

(Tied in by a few metrological chains)

250-251, 492-493

3.3. 서류 뒤섞는 사람들 몇몇에 대해

(About a few other paper-shufflers)

(2024.02.25.)


2023/08/08

[경제학의 철학] Kincaid (1988), “Supervenience and Explanation” 요약 정리 (미완성)



[ Harold Kincaid (1988), “Supervenience and Explanation”, Synthese, 77(2): 251-281. ]

1.

2.

3.

4.

1.

2.

3.

4.

(2024.02.22.)


2023/08/07

고등학교에서 『넛지』 아르바이트를 하다 든 생각



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학생들에게 책 내용을 소개하고 토론시키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교재는 탈러와 선스타인의 『넛지』였다. 내가 행동경제학을 잘 모르기는 한데, 아무리 봐도 경제학원론도 모르는 것 같은 어느 경제신문 논설위원이 행동경제학 강의를 하고 돌아다니는 거 보니 고등학교에서 소소하게 독서토론 정도는 해도 될 거 같았다. 하여간 『넛지』에 나오는 내용과 관련해서 토론 주제를 몇 가지 제시하고 토론했는데, 그 중에는 “기준점 효과와 삶의 질과 관련하여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는지 검토해보라(1장)”는 것도 있었다.

기준점 효과는 어떤 것을 추정할 때 자기가 아는 것을 기준으로 추정하고 그에 따라 추정치가 차이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밀워키의 인구를 추정하라고 했을 때 시카고 인구는 약 300만 명이라는 것을 알고 밀워키가 시카고의 3분의 1쯤 된다고 보면 밀워키의 인구를 100만 명으로 추정하고, 그린베이 인구가 10만 명쯤 되고 밀워키는 그린베이보다 세 배 정도 크다고 보면 밀워키의 인구를 30만 명으로 추정하는 식이다.

기준점은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음 두 질문이 있다고 하자.

- 질문(1): 당신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 질문(2): 당신은 연인과 데이트를 얼마나 자주 합니까?

​질문을 (1), (2) 순서로 제시하면 두 질문의 상관성은 11%로 나오는데 (2), (1) 순서로 제시하면 두 질문의 상관성은 62%로 나온다.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 질문(1): 당신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 질문(2): 당신은 모의고사(또는 내신) 몇 등급입니까?

미국 택시는 기본 요금과 거리별 요금 외에도 기사에게 팁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 때 기사에게 운임의 몇 퍼센트를 팁으로 줄지 택시회사에서 선택지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선택지를 <15%, 20%, 25%>로 제시할 때보다 <20%, 25%, 30%>로 제시할 때 더 많은 팁을 주었다고 한다.

나는 위와 같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한국인들의 행복도와 관련해서 아무 말이나 해보라고 했다. 가령, 한국인들이 필요 이상으로 불행하다고 느끼니까 기준점을 낮출 넛지를 제공하는 게 좋겠느냐, 아니면 더 열심히 살라고 기준점을 높일 넛지를 제공하는 게 좋겠느냐, 아니면 어느 넛지든 넛지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 건 하지 말아야 하느냐 등등.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인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넛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하면서 어떤 넛지를 제공해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나는 약간 더 자극적으로 말했다. “한국 사회가 더 발전하는 대신 빈부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하자. 그러면 망한 사람들한테 어차피 망했으니까 기준점을 높이는 넛지를 제공해야 하나, 더 열심히 살라고 기준점을 높이는 넛지를 제공해야 하나, 아니면 그런 건 넛지가 아니라 조종이니까 아무 것도 하면 안 되나?” 그러자 한 학생이 “어차피 망한 거 마음이라도 편하게 기준점을 낮추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밝혔다. 내가 특정 답을 원한 것은 아니지만 그 학생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말했다.

대강 토론시키고 나서 약간 질문을 바꾸어 보았다. “여기는 교육열이 높은 동네고 좋은 동네라고 하는데 그래도 (성적이) 망한 애들은 있을 것이니 일단 이렇게 물어보자. 여러분들의 부모님들이 여러분에게 기준점을 설정하는 넛지를 제공할 수 있다. 어차피 내 자식은 성적이 망했으니까 기준점을 낮춰서 만족도라도 높이자고 할 수 있고, 더 족쳐서 되든 안 되든 공부하게 만들자면서 기준점을 높이자고 할 수도 있고, 아무 개입도 안 할 수도 있다. 여러분의 부모들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자기 부모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손을 들어 투표하게 했다. 아까 그 학생이 기준점에 영향을 주는 넛지를 제공하면 안 된다는 쪽에 손을 들었다. 내가 그걸 보고 “야, 네가 거기에 손을 들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이렇게 답했다. “그렇긴 한데요... 그래도 그런 넛지를 제공하는 좀 아닌 것 같은데요?”

5분도 안 지났는데 누구의 입장에서 생각하느냐에 따라 넛지에 대한 견해가 달라지는 것을 보고, 과연 공표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만으로 넛지가 일종의 조종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막을 수 있는지, 정책 설계자들이 넛지를 사용할 때 그들이 중립적인 입장이라는 것을 어떻게 담보할지에 의구심이 들었다. 예전에 들었던 수업에 이와 관련 내용이 있기는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서 나중에 관련 연구를 찾아보기로 했다.

(2023.06.07.)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