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4

[한국 음악] 영화 <공공의 적> OST

조영욱 - 공공의 적

( www.youtube.com/watch?v=dCZC_JapbXI )

(2019.12.01.)

정의당은 설문조사를 왜 하나?



정의당에서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세대응 평가 여론조사 이메일을 한 달에 한 번씩 보낸다.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니까 응답해봐야 소용없겠다 싶어서 응답하지 않으면, 응답할 때까지 이메일을 계속 보낸다.






설문지는 중앙당 지도부, 정의당 국회의원, 정의당 혁신위원회 등이 정세 대응을 얼마나 잘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다.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나는 “잘 모르겠다”를 선택한다. 그러면 그 다음 항목에 “잘 모르겠다고 응답하신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써있다. 몰라서 모른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나? 나는 “모르니까 모른다고 하죠”라고 적는다.

이런 설문조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당원 중에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응답률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 응답이라는 것도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것인가? 정의당 소식은 뉴스에도 안 나오고 신문에도 안 나온다. 올해 보도된 것 중에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것은, 심상정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 국민들은 선거법 몰라도 된다고 말하다가 결국 민주당한테 뒤통수 맞고 선거 끝난 뒤 빚만 40억 원이 생겼다는 것과 류호정 의원이 국회의사당에서 원피스를 입었다는 것뿐이다. 나는 중앙당 사정은 당연히 모를 뿐 아니라 지구당 사정도 모른다. 다른 당원들은 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릴 정보를 가지고 있나? 뉴스레터로 오는 것도 별 내용은 없다.

당원들에게 당의 정세 대응 평가를 묻기 전에 당에서는 지금 정세를 어떻게 파악하고 어떤 대응을 했는지부터 당원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정당인들은 정당에서 일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니 정당 사정을 잘 알겠지만, 당원들 대부분은 각자 자기 일이 있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더러 알아서 당이 어떤 판단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대응을 하는지 알아서 척척 찾아내서 숙지하라는 것인가? 그런 것이 아니라면, 당에서 당원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려는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흔적도 잘 안 보인다.

하다못해 유튜브 채널도 변변치 않다. 정의당에도 <정의당TV>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기는 있으나, 대부분의 영상은 후보자들 연설 영상, 회의 영상이다. 당원이 3만 명이라고 들었는데 채널의 구독자는 9천 명이고 조회수가 1천 회를 넘어가는 영상도 드물다. 채널 초기에 만든 영상 중에는 팟캐스트를 그대로 옮겨온 것도 있고, 나름대로 패러디 영상이라고 만든 것도 있다. 죄다 재미없다. 정의당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이었는데, 지금은 세 명이 모두 당에 없다.

정의당은 왜 유튜브를 활용하지 않는가? 어용 언론인이나 어용 작가나 어용 악플러도 없는 것 같은데 왜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가? 사람도 부족하고 조직도 부족한데 왜 유튜브도 활용하지 않는가?

지난 총선 때 심상정 대표에게 기자들이 선거법이 어떻게 달라지냐고 물었을 때, 하다못해 홍보 영상이라도 잘 만들어놨으면 “유튜브 <정의당TV>를 참고하라”고 하지 “비례대표 계산 방식을 국민들은 알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답변하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효기심> 채널은 다섯 명이서도 선거법 소개하는 영상을 잘 만들던데, 왜 당원이 3만 명이나 되는 정당에서 홍보 영상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마당에 정세대응 평가 여론조사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한들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2020.09.04.)


2020/11/03

공공의대를 비판하는 카드뉴스를 보고

     

생사를 판가름할 중요한 진단을 받아야 할 때, 진단할 의사를 고를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시절에 공부에 매진한 의사인가, 성적은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인가. 추천제로 의대생을 뽑는 것이 가짜 뉴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홍보물에 나온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전교 1등한 의사한테 진단을 받겠다. 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판인데 의사 명찰에 ‘조〇’이라고 되어 있으면 그 병원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한나라 때 효렴 제도도 아니고 의대생을 추천제로 뽑는다는 것이 정상인가?

  

그렇지만 학창시절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그 의사가 알고 보니 의료정책연구소 홍보물을 만든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는 내 목숨을 맡기지 않을 것이다. 이런 홍보물을 만들 정도로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내 목숨을 맡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2020.09.03.)

    

2020/11/01

[경제학의 철학] Ross and Kincaid (2009), “Introduction: The New Philosophy of Economics” 요약 정리 (미완성)

     

[ Don Ross and Harald Kincaid (2009), “Introduction: The New Philosophy of Economics”, in D. Ross and H. Kincaid (eds.)(2009), The Oxford Handbook of Philosophy of Economics (Oxford University Press), pp. 3-32. ]

  

  

  1. Old and New Philosophy of Science

  2. Old and New Economics

    (1) Number Crunching

    (2) Game Theory

    (3) Interdisciplinarity

    (4) Experimentation

  3. Organization of the Handbook



  1. Old and New Philosophy of Science


p. 4 #2

1970년대 경제학의 발달과 1980년대와 1990년대 경제학의 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주목함


p. 5 #1

1970년대와 1980년대 과학철학의 핵심 가정


p. 6 #2

1970년대 경제학의 철학은 일반 균형 이론에 관한 논의


p. 6 #3

로젠버그와 하우스만도 위와 같은 논의의 연장선에 있음.


p. 7 #1

위에서 언급한 일곱 가지 신조는 실제 과학 활동에서 보면 맞지 않음.

그 문제는 다음과 같다.



p.9 #1

기존의 경제학과 관련된 과학철학은 과학적 실행과 무관함



  2. Old and New Economics


p. 10 #2

1950년대부터 1970년대 경제학자들은 추상적인 모형의 일반균형에 관심

1980년대에 네 가지 발전에 E라 모형 제작의 영역이 확장됨

(1) massive computing power

(2) 게임 이론

(3) 다른 학문과의 통합

(4) 경험적 실험


p.11 #1

이러한 발전이 쿤의 패러다임 전환과 같은 것이 아님

이론의 진술이 아니라 수학적 구조에 관한 것이라면 쿤의 생각보다 더 진보적임

물리학처럼 경제학은 모델링에서 사용하는 수학적 구조를 축적하고 정교하게 함, 교체보다는.

그러나 그러한 모형도 1950년대와 1960년대 모형의 후계자임


    (1) Number Crunching




    (2) Game Theory



    (3) Interdisciplinarity



    (4) Experimentation

 


  3. Organization of the Handbook



 






(2021.03.21.)

    

2020/10/31

싸게 판 게 죄라면

     

20-30년 전 유머 중에는 “( A )가 죄라면 너는 ( B )야”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있었다. A에 들어가는 것은 상대방의 속성이고 B에 들어가는 것은 형량이다. 가령, 어떤 여성이 예쁘다고 하면 “예쁜 것이 죄라면 너는 사형이야”라고 하는 식이다. 물론, 그와 관련되는 다른 표현들도 있었다. “너는 공소권 없음이야”라든지, “너는 무혐의야”라든지, “너는 기소유예야”라든지 등등. 지금 같으면 방송에서 그런 개그를 하면 해당 개그맨은 뒤지게 욕먹고 방송을 잠시 쉬어야 하겠지만, 그 시절에는 방송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개그를 했다.

  

길거리를 지나다 본 광고판에는 “싸게 판 게 죄라면 우리 매장은 무기징역”라고 써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분명히 사형이었는데, 그 사이에 형량이 무기징역으로 내려갔다. 한국이 실질적 사형폐지국이 된 것이 광고문구에도 반영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2020.08.31.)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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