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7

[물리학의 철학] Earman (2006), “The “Past Hypothesis”: Not even false” 요약 정리 (미완성)

     
[ John Earman (2006), “The “Past Hypothesis”: Not even false”, Studies in History and Philosophy of Modern Physics 37, pp. 399-430. ]
  
  
  1. Introduction
  2. The logic of Boltzmann’s explanation of the Second Law
  3. Qualms about Boltzmann’s explanation
  4. The initial state problem and the asymmetry problem
  5. Boltzmann’s cosmological solutions to the initial state and 
     asymmetry problems
  6. Modern cosmology to the rescue (?)
  7. Competing intuition pumps
  8. Model calculations
  9. Worse and worse ...
  10. But not to worry ... but get to work
  11. From the ill-defined to the ill-considered and the ridiculous
  12. Conclusion
  
  
  1. Introduction

pp. 399-400
엔트로피에서 유관한 시간적 비대칭성의 근거는 초기 우주의 낮은 엔트로피 상태라는 사실(과거 가설)
다양한 반응
앨버트(2000)에게, 낮은 엔트로피 상태에 관한 가설은 신-칸트주의적 지위를 가짐. 그것의 참이 과거에 관한 우리의 지식을 가능하게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라는 점에서.
반면, 펜로즈는 그 가설이 a (wannabe) law status를 가짐.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가설이 설명이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우연적 사실들에 의존함. (이는 프라이스와 캘린더의 2004년 논쟁)


  2. The logic of Boltzmann’s explanation of the Second Law
  3. Qualms about Boltzmann’s explanation
  4. The initial state problem and the asymmetry problem
  5. Boltzmann’s cosmological solutions to the initial state and 
     asymmetry problems
  6. Modern cosmology to the rescue (?)


p. 412
현대 일반 상대성 우주론의 표준 빅뱅 이론은 ...
이 bound는 140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
게다가 이러한 모형들은 물리적으로 유의미한 방식으로 빅뱅 특이점으로 확장될 수 없다.
물론 이들 이론에는 "first instant"의 의미인 시간의 시작은 없다.
그러나 현재 맥락에서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초기 상태와 비대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에서 "초기 상태"는 초기 우주에서 한 순간이나 다른 순간의 상태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지 때문이다.
정확한 시간을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pp. 412-413
우주에 열역학 제2법칙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많은 연습문제
표준 우주론은 우주의 large scale stucture를 기술할 때 프리드먼-로버트슨-워커 모형(FRW 모형)을 사용함.
현재 관찰 데이터는 FRW 모형의 세 가지 모든 유형과 일치함
: k = 0, -1, +1
(...)
문제는 ...

p. 414
프라이스는 낮은 엔트로피의 우주론적 기원을 발견한 것이 20세기 후반 물리학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함.
다음 절은 논쟁을 소개하고 그 논쟁의 해결이 직관 펌프들(intuition pumps)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모형 계산들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논증함.
그러한 계산들은 현대 우주론이 볼츠마의 프로그램을 완성한다는 생각을 위협함.


  7. Competing intuition pumps
  8. Model calculations
  9. Worse and worse ...
  10. But not to worry ... but get to work
  11. From the ill-defined to the ill-considered and the ridiculous
  12. Conclusion


p. 427
철학 문헌에서 최근 논의의 기조는 시간의 비대칭성을 본질적으로 엔트로피에 관한 과거 지식에 호소함.
이러한 엔트로피는 볼츠만 식 의미
그러므로 제2법칙에 대한 통계적 타당성을 설명하는 볼츠만의 프로그램이 잘 작동해야 함.
(...)

p. 427
어만의 주장은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
초기 조건과 비대칭성 문제와 마주하기 전에, 이미 볼츠만의 설명에 문제가 있다는 것
게다가, 과거 가설에 대한 해결책들도 결함이 있음.
우주의 초기 상태는 낮은 볼츠만 식 엔트로피만 가질 수 있는데, 이는 entropy budget에 대한 gravitational contribution 때문임.
그러나, 고전적 일반 상대성 이론이 기술하는 중력 계에 대한 볼츠만 식 통계 역학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아마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우주에 관한 볼츠만 식 엔트로피는 잘못 정의된 개념임.
우주의 초기 상태에 대한 엔트로피가 잘 정의된다고 해도,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종류의 계에 왜 열역학이 잘 작동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할 것

p. 427
볼츠만의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판결은 과거에 관한 결론을 산출하는 추론적 실행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을 것
그러나 열역학의 통계적 타당성을 이해하는 볼츠만의 프로그램의 대안을 요구할 것
[...]
세계가 base quantum mechanical에 존재하므로, 열역학적 비대칭성에 대한 설명은 양자 역학적 관점에서 안정적이어야만 함.
그러나 양자 개념의 본질적 사용 없이 쟁점이 되는 비대칭성이 설명불가능하다면, 어만은 놀라게 될 것.
  
  
(2018.12.23.)
    

2018/04/26

2014년에 김영철을 환영한 새누리당과 조선일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인 김영철이 참석한다고 하니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등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왜 반발하는가? <경향신문>은 “새누리당은 2014년에 왜 김영철을 환영했나”라는 사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대표단 파견에 대한 보수세력의 반발이 거세다. 자유한국당은 22일 논평을 내 “문재인 정부의 김영철 방문 허가는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적행위”라고 비난한 데 이어 23일엔 청와대 앞에서 항의시위를 했다. “김영철을 긴급체포해 사살해야 한다”(김성태 원내대표), “무뇌아적 문재인 정부” 등 건전한 비판으로 보기 어려운 막말도 쏟아냈다.


보수 세력은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사건의 주범이므로 방남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 이런 태도는 자기 부정이나 다름없다. 김 부위원장이 2014년 남북군사당국회담의 북측 대표로 남측을 방문했을 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남북 간에 대화 시도가 이뤄지는 일련의 상황들은 매우 바람직하다”는 논평을 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정부가 바뀌었다고 180도 입장을 선회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볼 수밖에 없다. 2014년 “전범인 인물까지 상대해야 하는 것이 남북회담의 현실”이라는 사설로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묵인했던 조선일보가 23일에는 “김영철이 대한민국 영토를 밟게 해서는 안된다”고 정반대 입장을 보인 것도 모순적이다. 김 부위원장과의 대화는 오직 보수 정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


누구인가. 2014년에 새누리당과 조선일보가 환영한 김영철은 누구인가.






* 링크(1): [경향신문] 새누리당은 2014년에 왜 김영철을 환영했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232112025 )

* 링크(2): [연합뉴스] 한국당, 北김영철 방남 결사반대… 김성태 “긴급체포・사살 대상”

( www.yna.co.kr/view/AKR20180222166351001 )

(2018.02.26.)


2018/04/24

진정한 친구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다. 부자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은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며 친구들을 대접하느라 돈 쓰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아들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부자는, 어느 날 아들을 불러놓고 타일렀다. 부자는 아들 친구들이 아들의 돈 씀씀이만 보고 꼬이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고, 아들은 자기 친구들이 모두 진실되며 우정이 깊다고 말했다. 그래서 부자는 아들 친구들의 우정을 시험해보자고 제안했고 아들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날 밤 부자는 돼지 한 마리를 잡아서 자루에 넣었다. 밤이 깊어지자 부자는 돼지를 담은 자루를 둘러메고 아들과 함께 집을 나섰다. 맨 먼저 아들과 가장 친하다는 집으로 갔다. 아들은 친구 집의 대문을 두드렸다. 친구가 얼굴을 내밀자 아들은 부자가 시킨 대로 말했다.

“이보게, 나 좀 도와주게. 실수로 사람을 죽였네. 제발 나 좀 도와주게.”

“뭐라고? 이거 왜 이러나? 나는 그런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으니 내 집에서 냉큼 사라지게.”

“이보게, 우리는 친구 아닌가. 자네가 좀 도와주게.”

“나는 살인자를 친구로 둔 적은 없네.”

아들의 친구는 냉랭하게 거절했다. 아들은 몇몇 친구들의 집을 더 찾았으나, 모두 문전박대 당하였다. 친구 중에는 관가에 고발하겠다고 호통 치는 사람도 있었다.

이번에 두 사람은 부자의 친구를 찾아갔다. 문을 두드리자 부자의 친구가 나왔다.

“아니, 이 밤중에 웬일인가. 무슨 일이라도 생겼는가?”

“큰일 났네. 내가 실수로 사람을 죽였네. 염치없지만 이렇게 자네의 도움을 받으러 왔네.”

“자네가 어쩌다가.... 아무튼 어서 들어오게. 너무 걱정하지 말게. 함께 좋은 방법을 찾아보세.”

두 사람은 친구의 집으로 들어갔다.

“조금 있으면 날이 샐 것이니, 이 시체를 지금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위험한 일이야. 그러니, 당분간 창고에 숨겨두고. 자네는 새 옷으로 갈아입게나.”

“하하하하, 미안하네. 그 거적에 쌓인 것은 시체가 아니라 돼지고기라네. 내가 돼지 한 마리 잡아 왔네.”

“뭐? 에잇, 짓궂은 친구 같으니!”

“내가 아들에게 우리의 우정을 본보기로 보여 주고 싶었네. 우리 돼지고기를 안주 삼아서 술이나 한 잔 하세.”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날이 새도록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담을 나누었다.

부자의 친구에게도 아들이 있었다. 그 아들은 자기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가 우정을 확인하는 것을 바라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와, 우리집은 큰일 났네. 아버지 친구가 살인하고 숨겨달라고 하면 아버지가 저렇게 숨겨줄 판이니...’

* 참고 문헌

『한국구비문학대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펴냄.

(2018.02.24.)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