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9

[과학철학] Feyerabend (2010), Against Method, Ch 14 요약 정리 (미완성)

     

[ Paul Feyerabend (2010), Against Method, 4th edition (Verso), pp. 135-147.
  Paul Feyerabend (1975), Against Method, 1st edition (New Left Books).
  파울 파이어아벤트, 「제14장」, 『방법에 반대한다』 (그린비, 2019), 255-274쪽. ]
  
  
[pp. 135-136, 255-257
- 갈릴레오는 천문학 분야 전체를 다루지 않았음.
- 지금처럼 그 당시도 지식은 전문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었고,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거리가 먼 다른 분야의 전문가인 경우는 드물었음.
- 티코 브라헤는 탁월한 천문학자였지만, 부동의 지구를 유지함.
- 코페르니쿠스는 충실한 기독교인이자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
코페르니쿠스의 지지자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의 일부분을 지지함

[pp. 136-137, 257-258
- 코페르니쿠스 혁명은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들에서의 발전들로 구성됨.
• 천문학, 천문표의 계산, 광학, 인식론, 신학 등
- 이러한 구분은 정확성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연구의 세부적 구분을 반영하는 것
- 물리학은 변화를 기술하는 일반적인 운동이론
• 행성과 동물의 이동과 성장을 포함함.
•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과 그것에 대한 중세의 많은 주석
- 우주론은 우주와 그 안에서 발견되는 특수한 운동을 기술함.
• 자연학의 기본 법칙은 운동력 없는 운동을 정지에 도달한다는 것인데, 우주론의 ‘자연적’ 운동은 방해 없이 발생하는 것.
• 예) 불의 상승운동과 돌의 하강운동
• 아리스토텔레스의 『천체론』과 그것에 대한 중세의 많은 주석
 
[pp. 137-138, 258-260
- 물리학과 우주론은 참인 진술을 제시한다고 주장함.
- 신학도 참인 진술을 제시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분야들에서 연구를 위한 경계 조건으로 간주됨.
이러한 요구조건들의 강도와 그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의 강도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랐음.
- 한 편에 물리학과 우주론, 다른 편에 천문학을 구분하는 것은 실제적인 사실일 뿐 아니라 견도한 철학적 뒷받침을 가짐.
아리스토텔레스
- 광학 교과서는 천문학적 문제들을 드물게 다룸.

[pp. 138-141, 260-264
-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주제, 연구 전략, 논증, 의견의 모음이 일정한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해야 하는가?
코페르니쿠스 시대와 그 이후의 천문학자들은 
- 코페르니쿠스의 비판은 화성, 목성, 토성의 경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모형에 관한 것.


- 코페르니쿠스는 그 모형의 경험적 적절성을 문제 삼지 않았음.
- 코페르니쿠스는 절대 운동과 겉보기 운동을 구별하여 설명함.
- 코페르니쿠스는 편심(excentre)과 주전원의 중심을 제거하고, 그것을 주전원으로 대치함.

[pp. 141-, 264-
재구성한 논증은 두 가지 요소를 포함함.
요소(1): 순수하게 형식적인 요소
요소(2): 실재에 관한 주장


(2021.07.01.)
    

2018/06/28

시험지에 “선생님 사랑해요” 라는 글을 쓰는 학부생



학부 수업을 하는 선배들이 있어서 가끔씩 시험지 채점을 도와주는데, 채점하다보면 중간 고사나 기말 고사 답안지에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쓰는 학부생들이 꼭 있다. 답안지를 제대로 못 쓴 학부생들이 그런다. 왜 “선생님 죄송합니다”라고 쓰지 않고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쓰는가?

내가 아직 결혼을 안 해봐서 결혼 생활을 모르지만, 배우자가 평소에 하지도 않던 애정 표현을 한다면 큰 잘못을 저질러서 그러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작은 잘못을 저지른 경우에는 미안하다고 하는데 너무 큰 잘못을 저질러서 미안하다는 말로 해결이 안 날 것 같은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게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한다.

(2018.04.28.)


2018/06/27

[외국 음악] 요시다 형제 (Yoshida Brothers)

     

Yoshida Brothers - Storm
  
  
(2021.09.16.)
    

[자기계발] 김성주 아나운서의 취업 비법 일곱 가지

(1) 나를 관찰하라

(2) 스펙이 아니라 경험을 쌓아라

(3) 훈련을 천 번 하라

(4) 면접은 질문과 답이 아니라 설득이다

(5) 자신의 롤 모델을 만나라

(6) 꿈을 이루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7) 자신의 매력을 발휘하라.

- 김성주는 원래 기자 시험을 준비했는데 친구 말을 듣고 아나운서 시험을 보았다. 아나운서 첫 시험에서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다. 그것이 시련의 시작이었다.

- 아나운서 시험은 도박이다. 아무도 떨어진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 케이블 TV 아나운서가 되어 첫 방송을 했을 때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카메라 감독한테까지 욕을 먹었다. 생각 끝에 아나운서를 흉내 내기로 했다. 아나운서들이 뉴스 보도하는 것을 녹음해서 24시간 내내 들었다. 그러자 정말 아나운서와 비슷해졌다.

- IMF가 터져서 방송 3사 아나운서 공채가 취소되었다. 케이블에도 여파가 미쳤다. 몇 안 남은 아나운서들이 운동 경기를 중계했다. 하루에 12시간씩 하니 3년 만에 1천 경기를 중계했다. 이는 웬만한 아나운서가 은퇴할 때까지 해도 할까 말까 하는 양이다.

- 일단 방향을 잡으면 다른 곳으로 못 간다. 자꾸 미련이 남는다. 사무직 간단한 일 정도는 나도 하겠다 싶었지만 이 일에서 끝장을 보기로 했다. 훈련이라 생각하고 3년만 참기로 했다. 처음 아나운서 시험 본 지 5년 만에 MBC에 합격했다.

* 출처: tvN <스타 특강쇼> 김성주 편

(2017.02.14.)

2018/06/26

황순원 문학에 대한 양자론적 해석



내가 문학을 잘 몰라서 문학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기는 하지만, 문학 분야의 논문 중 일부는 연구로써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 정도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 나간다는 논문들이 종종 있다.

황순원의 소설 중에 「신(神)들의 주사위」라는 작품이 있다. 황순원이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염두에 두었나 싶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데다 소설에 양자역학에 대한 이야기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신(神)들의 주사위」라는 작품을 두고 양자역학에 기반하여 분석한다고 하면, 그야말로 정신 나간 소리 말고는 나올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논문이 실제로 있다. 둘이 비슷해 보인다는 이유로 “황순원 소설을 양자론적으로 해석”했다고 하는 그 논문은,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한 다음 건실하게 사는 등장인물은 거시 세계의 인과론적 논리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하고 정신 놓고 막 사는 등장인물은 미시 세계의 양자론적 논리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그 논문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던 술망나니들이 양자론적 논리를 따르고 있었다니.

높은 건물만 보면 남근 타령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아무 데나 양자역학 붙이는 것이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 그런 사람들은 높은 건물을 보고 비싼 땅값이나 건축 공법이나 도시 운용 같은 것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남근을 떠올리는 건가? 빌딩이 남근이면 지하 건물은 여근인가? 그러면 초가집 짓고 조용히 사는 건 뭔가? 심영인가?

내가 문학 작품을 거의 안 읽기 때문에 문학 평론은 아예 안 읽어서 평론 쪽 사정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논문 전체가 근거도 없고 분석도 없이 자유연상법만으로 뒤범벅을 해도 KCI 등재지에 실리는 판에 평론만은 예외일지 의심스럽기는 하다. 문학 평론가 선발 대회 같은 데 과학으로 떡칠한 문학 평론을 낸 다음에 사실 그게 개소리였음을 설명하는 글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과학 전쟁도 있었는데 문학 전쟁이 없으란 법도 없다.

* 뱀발

높은 건물만 보고 남근을 떠올리는 것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고 심지어 신문 칼럼에도 해당 내용이 실린 바 있다.

다음으로 나는 철골구조 타워형으로 66층이나 치솟아 올라 주변 아파트들을 눌러버릴 기세로 서 있는 타워 팰리스를 보면서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남성적 가치가 얼마나 강고한가를 새삼 확인하게 됐다. 첫눈에 불끈 솟은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그것은 생김새부터가 권위적이고 오만하며 끝모르는 지배욕의 구현처럼 보인다. 그 거대한 물신의 성전에는 극도의 효율성 추구, 강자 지향, 패권적 배타성 등 남성적 가치들이 지고의 선으로 봉안돼 있다. 그래서 나는 타워 팰리스가 ‘타워 페니스’로 보인다.(김신명숙, 「‘타워팰리스’ 그들만의 궁전」)

* 링크: [한겨레] ‘타워팰리스’ 그들만의 궁전 / 김신명숙

( http://m.hani.co.kr/arti/legacy/legacy_general/L38811.html )

(2018.04.26.)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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