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8

[외국 가요] 밥 말리 (Bob Marley)

      

Bob Marley & The Wailers - No Woman, No Cry (Live At The Rainbow 4th June 1977) 
   
Bob Marley & The Wailers - Natural Mystic
   
Bob Marley - Three Little Birds
   
   
(2021.10.25.)
     

[윤리학] Perry (1954), Ch 1 “The Definition of Value in Terms of Interest” 요약 정리 (미완성)

     

[ Ralph Barton Perry (1954), Realms of value: a critique of human civilization (Harvard University Press). ]
  
  
1.

[p. 1]
- 어떤 단어를 주의 깊게 쓸 수 있고 그렇지 않게 쓸 수 있음.
- 전문가들은 단어를 주의 깊게 사용함.
예) 물리학자 - 원자, 유전학자 - 유전, 신학자 - 신, 철학자 - 가치
-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라는 단어를 주의 깊지 않게 씀.

[pp. 1-2]
- “‘가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것이 가치를 지니는가?”와 다른 질문

[p. 2]
- 어떤 철학자들은 마치 ‘가치’의 의미가 결정된 것처럼 “What is meant by ‘value’?”나 “What does one mean by ‘value’?” 같은 형식의 질문을 함.
- 여러 의미들을 열거하는 것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 그렇다고 해서 ‘가치’라는 용어의 의미를 임의적인 것이라고 결론내리면 안 됨.

[pp. 2-3]
- 가치의 정의: 어떤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될 때 어떠한 관심이든 그 것은 가치를 가진다.
예) 평화의 가치는 평화 그 자체 때문이든 평화의 속성, 결과, 함축 때문이든 관심이 평화에 부여한 특성(characteristic)

[p. 3]
- 가치의 정의는 관심의 정의에 의존함.
- 관심은 어떠한 사건의 결과에 대한 기대에 의하여 결정되는 일련의 사건들.
- 어떠한 대상의 실현이나 비-실현을 바라는 행동을 유도할 때 그 대상은 관심의 대상임.

[p. 3]
- 가치에 대한 정의는 언어적, 형식적, 경험적 기준에서 정당화되어야 함.
- 언어적 기준: 가치의 정의가 사용하는 단어들의 용법
- 형식적 기준: 가치의 정의가 사용하는 개념들의 명료성, 확실성, 신빙성, 유효성
- 경험적 기준: 가치의 정의가 지칭하는, 그리고 그것에 의하여 그 정의가 검증되는 삶의 특정한 사실들을 기술하는 능력.
- 가치의 정의는 명시적 (nominal) 정의, 추상적 정의나 선험적 정의, “실제적(real)” 정의가 되어야 한다.



2.


3.

[p. 6]
- 가치를 정의하는 데 두 번째로 사용된 단어는 ‘관심(interest)’
- ‘관심’은 ‘좋아함’, ‘싫어함’, ‘사랑함’, ‘희망함’ 등을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이자, ‘감각함’, ‘지각함’, ‘사유함’, ‘판단함’ 등의 단어들의 의미와 구별되는 것으로서 명시적 의미(ostensive meaning)를 나타내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


p. 7 #2
'관심'은 하나의 집합 명칭(a class name)으로 간주된다.
예) 'liking'-'disliking', 'loving'-'hating', 'hoping'-'fearing', 'desiring'-'avoiding'
이들 명칭들이 명시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관심이라는 말이 명시적으로 의미하는 바
관심은 이들 명칭들이 우리의 주의(attention)를 끄는 대상으로 우리의 주의를 이끎



4.
5.
6.

7.

p. 14 #3
관심의 정의를 인간 본성에 대한 기술로 간주되는 심리학적인 발견들과 관련지을 필요가 있음.
심리학적 탐구는 '관심의 대상(object of interest)'이라는 말의 의미를 명확히 할 것이고, 어떠한 일반적인 '관심의 양태들(modes of interest)'을 드러낼 것임


(2017.10.24.)
    

2017/10/27

이덕무의 문장 지적

     

<아정유고>에는 이덕무가 조카인 이광석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이덕무는 조카 이광석이 글을 쓸 때 지나치게 기이함을 중시한 나머지 예닐골 번이나 읽었는데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비유를 한다.
  
“옛날 왕희지의 필법을 배워 초서를 잘 쓰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네. 그 사람은 아침을 굶은 채 편지를 써서 친구에게 쌀을 구걸하였네. 그러나 그 친구는 저녁이 다 되도록 그 편지가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해 쌀을 주지 못했고 결국 그 사람은 밥을 짓지 못했다네. 초서를 잘 쓰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남이 알아보지 못한다면 그 노릇을 어찌하겠는가.”
  
어설프게 배운 사람들이 기괴한 글을 즐겨 쓰는 건 18세기 조선에서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 참고: 『책에 미친 바보: 이덕문 산문선』, 권정원 편역, 미다스북스, 130쪽.
  
  
(2017.08.27.)
     

2017/10/26

빅파이와 마가레트

     

자연대 행정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가다가 탁자에 놓인 과자 바구니를 보았다. 회의나 행사 때 쓰고 남은 것 같았다. 초코파이인가 하고 집었는데 하나는 빅파이였고 하나는 마가레트였다. 포장이 바뀌어서 세 과자 껍질 색깔이 모두 비슷하다. 빅파이는 너무 달아서 안 좋아하고 마가레트는 안 달아서 안 좋아한다. 빅파이를 집었다가 놓고 마가레트를 집었다가 놓았다. 나는 오예스 그릭요거트를 집었다. 쿠크다스도 집으려고 하는데 언제 내 옆에 왔는지 행정실 직원이 내 손에 빅파이와 마가레트를 쥐어주었다. 나는 직원한테 이 과자를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직원은 굳이 내 손에 그 과자를 쥐어주었다. 직원이 동네 할머니도 아니고 나하고 비슷한 또래인데 그랬다. 빅파이와 마가레트를 놓고 쿠크다스를 집으면 직원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일 것 같았고 한 손에 과자를 세 개나 쥐고 쿠크다스도 집으면 과자에 환장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았다. 그냥 행정실을 나왔다.
  
연구실에 와서 빅파이와 마가레트를 좋아하는 동료 대학원생에게 두 과자를 주고 나는 커피에다 오예스 그릭요거트를 먹었다. 어머니가 나보고 그렇게 옷을 거지 같이 입고 다니지 말라고 하셨는데.
  
  
(2017.08.26.)
    

2017/10/25

[글쓰기] 대차대조 메모법 - 김대중 대통령의 독서 메모



김대중 대통령은 책을 읽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책의 여백이나 노트에 대차대조표 그리듯 도표를 그린 후, 도표 한쪽에는 책의 내용을 적고 다른 한쪽에는 자신의 의견과 해법을 적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생각에 파묻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메모법이었다.



* 출처: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메디치, 2016), 58쪽.



(2015.12.29.)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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