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8

[한국 가요] 게이트 플라워즈 (Gate Flowers)

게이트 플라워즈 - 예비역 [온스테이지]

www.youtube.com/watch?v=2NgOXt4gWak )


게이트플라워즈 - F.M. [온스테이지]

www.youtube.com/watch?v=KLht6HI9lOo )


게이트 플라워즈 - Ghost [온스테이지]

www.youtube.com/watch?v=oIb5MraFvho )



(2017.03.12.)


새끼 고양이들의 환경이 바뀌자



어머니가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으며 알게 된 사람에게 화천이가 낳은 새끼 일곱 마리 중 두 마리를 넘겼다. 온몸의 털이 하얀 고양이와 회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였다. 새끼 고양이를 받은 사람이 고양이를 받고 며칠 뒤 어머니한테 이렇게 물어보았다고 한다. “두 마리가 같은 어미의 새끼가 맞아요? 어미가 다른 거 아니에요?” 같은 어미의 새끼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행동이 달랐다고 한다.

흰 고양이는 그렇게 사람을 잘 따랐다고 한다. 다른 곳을 보다가도 사람이 눈을 마주치면 고양이도 사람 눈을 마주보고 멀리 있다가도 사람이 부르면 얼른 사람 앞에 와서 재롱을 떨었다고 한다. 회색 고양이는 정반대였다. 사람을 보고 있다가도 사람이 쳐다보면 고개를 홱 돌리고, 사람 가까이에 있다가도 사람이 부르면 도망가고 이상한 소리를 냈다고 한다.

사실, 우리집에 있을 때부터 그 회색 고양이는 좀 유별났다. 화천이 새끼 일곱 마리 중 회색 고양이가 네 마리였는데 그 중에도 유별난 놈이 하나 있었다. 어느 날은 오밤중에 바깥에서 고양이들이 발정기 때 내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또 수컷 고양이가 왔나 싶어서 내쫓으려고 현관문 밖을 나갔는데 수컷 고양이는 없었고, 새끼들끼리 “우오어-엉” 하는 낮고 음산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털복숭이는 다 큰 고양이인데도 새끼들이 내는 소리가 무서워서 멀찍이 도망가 있었고 화천이는 딴 곳을 보면서 모른 체 하고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주먹만 한 놈들이 왜 그런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을까? 내가 고양이를 키운 이후로 새끼들이 그런 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었다.

가만 보니 한 놈이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다른 놈들이 따라서 비슷한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나는 새끼 한 놈씩 잡아서 어떤 놈이 그런 소리를 내는지 확인했고 결국 회색 고양이 중 한 놈이 이상한 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 놈이 소리를 안 내고 곱게 자야 다른 고양이들도 잠을 잘 수 있었다. 회색 고양이를 고양이 이동장에 가두고 별 짓을 다 했는데도 그 새끼는 이상한 소리를 내서 다른 새끼들도 이상한 소리를 내게 만들었다. 아마도 그 때 그 새끼가 다른 집에 간 모양이었다.

같은 집에 사는 같은 어미의 새끼들인데 왜 유독 회색 고양이만 그랬을까? 아마도 하얀 고양이와 회색 고양이는 유전적으로 무언가가 달랐을 것이다. 예전에 할머니는, 도둑놈은 씨가 다르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아는 집 중에도 2대에 걸친 사기꾼 명문가도 있고 3대에 걸친 뼈대 있는 도둑놈 집안도 있다. 사람도 그러한데 고양이는 오죽 하겠는가?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두 새끼 고양이가 그 집에 가고 며칠 지나자 둘의 행동이 비슷해졌다는 점이다. 왜 그랬을까? 우리 집에서는 고양이들이 건물 밖 지붕 밑에 있는 고양이집에서 먹고 자는데 그 집에서는 고양이들이 사람과 같이 집 안에서 사람처럼 산다. 그뿐만 아니라 그 집 주인은 고양이들을 잘 먹인다. 고기를 삶아주고 생선도 삶아주고 이것저것 좋은 것을 먹인다고 한다. 새끼 고양이들이 살이 통통하게 쪘고, 그렇게 살이 오르니 이제는 회색 고양이도 하얀 고양이처럼 사람이 쳐다보면 사람 눈을 마주보고 좋아하고 멀리서 사람을 봐도 꼬리를 흔들며 뛰어오고 주인 앞에서는 바닥을 구르며 재롱을 부린다고 한다.

회색 고양이가 우리 집에서 이상한 소리를 냈던 것은 고기를 삶아주지 않아서였나? 하여간, 좋은 환경은 유전자 못지않게 강한 인과력을 미치기도 하는 모양이다.

(2020.06.08.)


2020/08/07

[경제학] Barney and Felin (2013), “What Are Microfoundations?” 요약 정리 (미완성)

     

[ Jay B. Barney and Teppo Felin (2013), “What Are Microfoundations?,” Academy of Management Perspectives, 27(2): 138-155. ]

  

  

  1. Micro or Macrofoundations: Some Brief History on the Debate

  2. Half-Truth about Microfoundations

    2.1. Half-Truth #1: Microfoundations Are Psychology, HR, or Micro-OB

    2.2. Half-Truth #2: Borrowed Concepts Constitute Microfoundations

    2.3. Half-Truth #3: Microfoundations Lead to an Infinite Regress

    2.4. Half-Truth #4: Microfoundations Deny the Role of Structure and 

          Institutions

  3. Microfoundations and Aggregation

    3.1. Additive Aggregation and the Independence of Individuals

    3.2. Complex Aggregation, “Emergence,” and (Reciprocal) Influence

  4. Microfoundations of Capability: Future Directions

  5. Conclusions



  1. Micro or Macrofoundations: Some Brief History on the Debate


139

논쟁의 초기 형태는 사회 과학이 방법론적 개체주의(methodological individualism) 또는 방법론적 집합주의(methodological collectivism)에 기초해야 하느냐는 것

에밀 뒤르켐


139-140


140

집합주의와 개체주의의 논쟁은 경제학 등으로도...

독일 역사학파(German Historical School)와 멩거, 하이예크 등 오스트리아 학파(Austrian School)

경제 인류학에서는 formalists와 substantivists의 논쟁

문화나 역사 같은 거시적 요소들이 시장과 사회의 결과물을 결정할 때 중요하다는 쪽과 행위자들의 선택과 그들의 집계가 중요하다는 쪽


140

사회과학도 물리과학의 수준 간 논의의 영향을 받음.(cf. Oppenhiem & Putnam 1958; Schaffer 2003)

British Emergentists



  2. Half-Truth about Microfoundations



    2.1. Half-Truth #1: Microfoundations Are Psychology, HR, or Micro-OB


140-141

오해(1): 미시적 기초는 개인들에 관한 것이므로, 심리학, 미시적 조직 행동(micro-organization behavior) 같은 더 거시적인 학문과 단순히 동등한 것


141

그러나 미시적 기초는 단순히 개인들에 관한 것만은 아님.



    2.2. Half-Truth #2: Borrowed Concepts Constitute Microfoundations



    2.3. Half-Truth #3: Microfoundations Lead to an Infinite Regress



142-143

오해(3): 미시적 기초는 우리를 무한 퇴행으로 이끈다는 것.

Hodgson (2012), Winter (2012a; 2013)


143


143

그러나 미시적 기초가 필연적으로 극단적 환원을 요구하는 것은 아님.



    2.4. Half-Truth #4: Microfoundations Deny the Role of Structure and 

          Institutions



144

오해(4): 미시적 기초는 조직과 사회를 분석하는 데 구조가 하는 역할을 무시한다.

이는 오해(1)과 관련됨.

미시적 기초가 모든 것을 개인들에게 환원한다는 것.


144

미시적 기초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문헌은 미시적 기초가 개인보다 더 상위-수준 단위에 대한 존재론적 거부를 요청한다고 함.

이는 그렇지 않음.

미시적 기초에 대한 요청은 상위 수준을 분석할 때 하위-수준 구성성분을 탐구할 때의 위력에 대한 방법론적 지적임.

다른 말로, 미시적 기초 프로그램은 거시의 기원과 본석을 체계적으로 찾는 것.

선택과 상호작용이 어떻게 구조를 만들어내며, 구조 안의 개인들의 행동을 만들며, 시간이 지나면서 구조가 진화할 때 개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러므로, 구조적-거시적 요소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기보다는, 미시적 기초 프로그램의 목표는 개인의 선택과 사회적 상호작용 때문에 미시적 기초가 어떻게 등장하는지 찾음으로써 미시적 기초의 기원과 진화를 설명하는 것.

그래서 실제 미시적 기초는 causal arrow를 거시-미시(또는 거시-거시) 분석에서 미시-거시 분석으로 옮김.


144

구조적-상황적 설명의 문제는 이론적 설명보다는 블랙 박스의 창조로 이끌 수 있다는 것.

예) 


144

그러나 개인-수준 결과를 산출할 때 미시적 기초 프로그램이 구조의 역할을 연구하고 이해할 여지는 있음. 즉 거시에서 미시로의 인과

다른 말로, 구조의 기원이 일단 설명되면, 반대로 이러한 구조는 행위자들과 그들의 상호작용에 인과적 영향력을 가짐.

예) 환경은 외생적 선택 메커니즘을 제공함.

예) 자연적으로 개인과 조직은 그들의 환경의 제약 안에서 선택함.


144-145

많은 거시적 접근들의 문제는 개인들로부터 거시-거시 유형을 분석하는 것(from individuals to macro-macro type analysis)을 완전히 추상적으로 만든다는 것.

그러나 Selznick의 말처럼, "no social process can be understood save it is located in the behavior of individuals"




  3. Microfoundations and Aggregation

    3.1. Additive Aggregation and the Independence of Individuals

    3.2. Complex Aggregation, “Emergence,” and (Reciprocal) Influence

  4. Microfoundations of Capability: Future Directions

  5. Conclusions




(2020.06.29.)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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