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

[경제학의 철학] Hoover (2001), Ch 1 “Some Methodological Problems in Macroeconomics” 요약 정리 (미완성)

   
[ Kevin D. Hoover (2001), The Methodology of Empirical Macroeconomics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 3-16. ]
  
  
  1. A Philosopher is Transformed into an Economist
  2. An Exemplary Case
  3. Some Methodological Issues
  
  
  1. A Philosopher is Transformed into an Economist

p.5 #2
- 후버가 받은 질문: 방법론과 과학철학 사이에 차이점이 있는가?
- Mark Blaug의 대답: 
- 로젠버그의 대답: 


  2. An Exemplary Case

p.6 #1
이 사례를 고른 이유
(i)  (ii)  (iii) 카트라이트도 주목한 사례라서

p.6 #2
Pissarides의 발상을 소개함

p.7 #1

p.12 #1
search intensity는 내생 변수


  3. Some Methodological Issues

p.12 #2
이론적인 거시경제 모형이 어떻게 경험 자료와 연결되는가?

p.12 #3
- 모형은 stylized facts를 설명한다. 
- 질문(1): 급조된 경험적인 일반화(the stylized facts)와 그것을 함축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형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 Pissarides의 모형은 개별 행위자의 행위를 분석한다. 이 모형은 micro-foundational model이다. 그러나 이 모형이 경제적 행위자에 대해 주장하는 가정은 대체로 unrealistic하다. 여기서 세 가지 질문이 생긴다.
- 질문(2): 이론에서의 변수와 경험적으로 관찰되는 변수 사이의 대응물은 무엇인가?
- 질문(3): 비실제적인 모형이 측정된 경제학적 자료를 가지는 것은 무슨 양적인 영향(함축?)을 주는가? (??)
- 질문(4): 비실제적 모형의 양적 성공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p.13 #1
- Pissaride의 모형은 일종의 대표-행위자 모형(representative-agent model)
- an overlapping-generation model은 수많은 행위자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대표-행위자 모형과 다르다.
- 질문(5): aggregation strategy는 거시경제학에 적절한 미시적 기초인가?
- 질문(6): (더 근본적인 질문) 거시경제학에 미시적인 기초는 본질적이거나 심지어 가능하기나 하는가?

p.14 #1
- 경제를 통제하는 정책과 관련하여, 인과성의 쟁점이 제기된다.
- 질문(7): 어떠한 의미에서 거시경제모형이 인과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가, 그리고 거시경제모형의 인과적 구조는 어떻게 정책과 연결될 수 있는가?
- 질문(8): 거시경제학이 함축하는 인과적 구조가 세계 그 자체의 인과적 구조와 대응하는지 여부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p.15 #1
  
  
(2014.11.18.)
    

2018/05/28

추리소설 『철학적 탐구』

소설가 필립 커가 쓴 장편소설 중에 『철학적 탐구』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은 추리소설인데 주인공이 비트겐슈타인이라서 소설 제목도 『철학적 탐구』다. 『철학적 탐구』는 비트겐슈타인이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비트겐슈타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추리소설 제목이 『철학적 탐구』면, 칼 포퍼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추리소설 제목은 『추측과 논박』인가?



* 링크: [교보문고] 철학적 탐구

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134208 )



(2018.03.28.)


2018/05/27

50년 전에 나온 박사학위 논문

     

장애학과 관련된 연구를 하는 학부 선배에게서 연락이 왔다. 필요한 자료가 있는데 RISS로는 파일을 구할 수 없고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만 출력할 수 있다고 했다. 1964년에 나온 보건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이었다. 나는 그런 옛날 논문을 처음 보았다.
  
50년 전 박사 학위 논문은 요즈음 나오는 학위 논문과 여러 가지로 다르다. 박사 논문인데도 본문이 40쪽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는 요즈음 나오는 석사 논문보다 분량이 적은 것이다. 본문을 모두 손으로 썼고 표도 손으로 그렸다. 당시에 한글 타자기가 있었지만 국한문을 혼용하여 논문을 썼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 손으로 논문을 써야 했을 것이다. 영문 초록은 타자기로 쓴 것만 봐도 그렇다. 박사학위 논문을 손으로 쓴 것을 보면 당시에는 대학원 졸업할 때 주위 사람들에게 졸업 논문을 주는 풍습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학위 논문은 논문 작성자와 지도교수, 심사위원만 읽는 것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도 있지만, 50년 전 박사 학위 논문을 출력하면서, 충실하게 수행한 경험적인 연구는 잘했든 못했든 적어도 사료로서의 가치가 남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떤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일본 학생들이 학위 논문으로 쓰는 것을 보면 처음에는 이런 자질구레한 것을 가지고도 연구를 하나 싶은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런 연구들을 다시 볼만한 필요가 생긴다고 한다. 반면, 한국 학생들은 외국에서 이런 최신 이론이 있다면서 가지고 와서 대충 그 틀에 맞추어서 현상을 설명하는 논문을 많이 쓰는데 그런 논문은 당시에는 그럴듯해보일지 몰라도 다시는 볼 일이 없다고 한다.
  
  
  
  
  
  
  
  
  
  
(2018.03.27.)
     

2018/05/26

<과학사통론1> 수업과 수면 부족

     

나는 지난 <과학사통론1> 수업에 10분 정도 수업에 늦게 들어갔다. 점심 먹고 연구실에 왔더니 자료실 복사기 앞에 줄이 길게 서있었고 발제문을 출력하다가 그렇게 되었다. 발제문을 출력한 다음에 밥을 먹었어야 했다.
  
강의실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냉랭한 채 수업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나 때문에 수업을 안 하고 있었느냐고 물어보니 어떤 사람이 20분 정도 늦는다고 해서 수업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나보다 더 늦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분위기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다.
  
<과학사통론1> 수업은 오후 1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 50분에 끝난다. 2시 30분에서 3시 사이에 몇 분 동안 쉬는데 그날따라 3시 20분이 넘도록 쉬지 않고 수업이 이어졌다. 나는 그날따라 커피를 많이 마셔서 화장실을 가야했는데 또 그날따라 지은 죄도 있어서 쉬는 시간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선생님은 왜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수업을 하실까.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나? 수업 끝나고 빳따를 맞나? 빳따를 맞기 전에 그래도 화장실은 가야 하는데. 밥 먹기 전에 발제문을 출력할 걸. 3시 30분에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금 4시 30분인데...”, “3시 30분인데요.” “네? 아, 3시 30분이네.” 선생님은 일이 많아서 한 시간밖에 못 주무셨다고 했다.
  
쉬는 시간에 옆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학생회관 식단을 살펴보다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선배, 무쇠 고기국이 무슨 음식이죠?” 무쇠 고기국이라니. 나는 그런 음식은 독일 민담에서나 들어보았는데. 식단을 찾아보았다. ‘무쇠-고기국’이 아니라 ‘무-쇠고기국’이었다. 그 사람도 한 시간밖에 못 잤다고 한다.
  
이런 일과 관련하여 지도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2018년 신년 하례회에서 건배사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대학원생들이 학업 때문에 건강을 지나치게 해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젊기 때문에 건강을 약간 해치는 것은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2018.03.26.)
     

2018/05/24

이명박의 글씨체

   
생각보다 이명박의 글씨체가 예쁘다. 물론 악당이 이런 글씨를 쓴다는 것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원래부터 글씨는 사람의 인격 같은 건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씨가 예쁘냐 안 예쁘냐는 기술의 문제다. 글씨를 못 쓸 정도로 성격이 안 좋다면 참을성이 없고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짜잔한 악동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말 나쁜 놈들은 치밀하고 인내심이 강해서 글씨를 잘 쓸 수 있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옛날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많이 믿었는데 동아시아 사람들은 전-근대적 사고에서 덜 벗어나서 이상한 것을 조금 더 믿는 것뿐이다.
   
이명박 손글씨를 폰트로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한 폰트 이름은 ‘찍찍명박체’다. 마음에도 없는 글을 찍찍 써서 ‘찍찍명박체’다. 사과문을 써야 하지만 사실은 조금도 미안하지 않거나 이건 내가 생각해도 개소리인데 어쩔 수 없이 보고서를 써야 한다거나 할 때 찍찍명박체 폰트를 쓰면 된다.
  
  
  
  
  
  
  
(2018.03.24.)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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