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4

4년 전 학부 수업에서 나를 보았다고 한 대학원생



철학과 대학원 수업에 들어갔다. 절반은 아는 사람이고 절반은 모르는 사람인데 내 옆에 앉은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말을 걸었다. 그 사람은 나를 <한국철학사> 수업에서 봤다고 했다. 내가 <한국철학사> 수업을 들은 건 2013년 1학기 때니까 4년 전이다. 수강 인원도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나를 기억한다니 약간 당황스러웠다. 내가 이 사람한테 무슨 나쁜 짓을 했더라. 기억이 안 났다.

내가 대학원 와서 <한국철학사> 학부 수업을 들은 것은 그 과목이 대학원 선수 과목이었기 때문이다. 학부 때 유학동양학부를 복수 전공해서 동양철학 수업을 36학점이나 들었는데 그 때 <한국철학사>를 안 듣는 바람에 대학원에 와서 <한국철학사> 수업을 다시 듣게 되었다. 학부 때도 <한국철학사> 수업이 있었지만 ‘한국에 철학이 어디 있어?’ 하고는 안 들었다가 결국은 듣게 된 것이다.

<한국철학사> 수업에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서평 과제를 내주었다. 과제 때문에 『조선의 역사와 철학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책이 너무 이상했다. 조선의 역사를 논리적으로 해명하겠다고 하면서 성리학 이론에 따라 조선 역사의 진행을 설명하려고 한 책인데, 포부에 비해 책을 너무 엉성하게 만들었다. 조선 성리학에 헤겔 철학도 접목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망한 책이었다. 심지어 퇴고도 안 하고 쓴 것 같았다.

대학원 선수 과목은 A, B, C로 학점을 받는 것이 아니라 P/F이기 때문에 글을 예쁘게 써야 한다는 부담도 없었다. 분량 제한도 없어서 나는 A4용지 네 쪽에 걸쳐서 그 책이 왜 망했는지를 썼다. 내가 정확히 뭐라고 썼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지은이가 조선 역사 5백년을 논리적으로 서술하기 전에 10년 치 자기 일기부터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작업을 했다면 이런 과오를 남기지 않았을 것이다”는 식으로 빈정거리기도 했던 것 같다. 내가 빈정거리는 건 잘하니까. 다들 책의 의의와 비판점을 쓰는데 내가 그런 식으로 서평을 쓰니까 사람들이 좋아했다. 학점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못 했는데 그렇게 글을 써서 속이 시원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서평을 etL에 공개한 다음 무작위로 세 명씩 댓글을 다는 댓글 과제도 있었다. 다들 내 글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는데, 유독 한 사람이 내 글을 비판하고 그 책을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다. 나는 그 댓글에 약간 긴 답글을 달았다. 어차피 댓글을 단 사람은 학부생이고 나는 대학원생이니까 다시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유롭게 답글을 달았다. 나는 댓글을 달면서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학생의 인격을 모독하지도 않았고 그 학생의 엄마 아빠도 욕하지 않았고 그냥 네가 쓴 건 전부 다 틀렸다고만 길게 썼으니까. 그렇게 한 학기가 끝나고 다음 학기에 시작되었을 때 내가 있는 연구실에 들어온 대학원 신입생은 내 글에 댓글을 달았던 학부생이었다. 그 사람은 나를 가리키며 “어? 악플러다!”라고 했다. 세상이 좁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내 기억에 나는 <한국철학사> 수업에서 벽에 달린 시계나 강의실 앞에 있는 교탁처럼 아무 말도 안 하고 꼼짝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 본 사람이 어떻게 4년 전 학부 수업에서 나를 본 것을 기억하고 있었을까.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저기, 제가 그 때 악플 같은 것을 달았었나요?” 그 사람은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그 때 강의실에서 나를 봤다고 했다. 다행이다.

(2017.09.04.)


[한국 가요] 에메랄드 캐슬 (Emerald Castle)



에메랄드 캐슬 - 발걸음

www.youtube.com/watch?v=ZKOwyeFgcAo )



(2022.06.23.)


2017/11/03

[과학사] Feyerabend (1981), “Galileo as a Scientist” 요약 정리 (미완성)

   
[ Paul K. Feyerabend, “Galileo as a Scientist,” Science, 1981 Feb 27; 211(4485): 876-877. ]
    
    
[p. 876]
파이어아벤트는, 갈릴레오의 달 관찰을 ‘반규칙’의 한 예로 본 자신의 견해에 대한 Whitaker의 반박을 재반박하고자 함.

■ 1) [p. 876]
Whitaker는 갈릴레오의 달 관찰이 파이어아벤트의 견해와 달리 상당히 정확하며, 파이어아벤트가 잘못된 결론을 내린 이유를 그가 동판화가 아닌 덜 정확한 목판화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함.

■ 2) [pp. 876-877]
파이어아벤트는, 동판화가 더 정확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의 논지는 변함없다고 함.
동판화에서도 여전히 갈릴레오는 달에 대한 잘못된 관찰 사실을 말하기 때문.
달의 표면은 울퉁불퉁하지만 가장자리는 완벽히 둥글다는 것이 갈릴레오가 잘못 관찰한 사실의 한 예
 
■ 3) [p. 877]
갈릴레오가 ‘과학적 방법’을 사용했는지의 여부는 현대가 아니라 당대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함.
당대의 관점에서 보자면, 갈릴레오가 보고한 관측은 누구에게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망원경 또한 믿을만한 도구로 생각할 근거가 전혀 없었음.
오히려 “이론적으로 그리고 관찰적으로” 갈릴레오의 관측을 믿지 않을 합당한 이유가 존재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그의 관측을 믿는 것은 오히려 “비과학적인”(unScientific)” 일이었음.
 
■ 5) [p. 877]
달 관측뿐만이 아니라 갈릴레오의 많은 작업들이 과학적(Scientific)으로 행해지지 않았음.
갈릴레오는 당대의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이 중요한 과학적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들을 어김으로써 진보를 이루어냄.
그리고 이러한 견해는 갈릴레오를 나쁜 과학자로 만들지 않음.
갈릴레오는 오히려 과학적 방법(Scientific method)을 위반했기에 좋은 과학자임.
과학적으로 되는 것(being Scientific)이 좋은 과학자가 되는 것(being a good scientist)을 의미하지는 않음.
 
   
(2019.03.29.)
   

2017/11/02

[경제학의 철학] Reiss (2013), “The explanation paradox redux” 요약 정리 (미완성)

     

[ Julian Reiss (2013), “The explanation paradox redux”, Journal of Economic Methodology, 20(3): 280-292. ]
  
  
p. 280 
감사의 말

■ 설명의 역설(Explanation Paradox; EP)의 세 가지 목적 [pp. 280-283]
- 목적1: 교육적인 목적 [p. 280)
- 목적2: 체계적인 목적 [p. 280)
- 목적3: 전략적인 목적 [p. 283)

  
■ 과학적 실재론 [p. 283]
- 과학적 실재론의 포괄적인 형태는 거의 거짓임.
- 이전 세대의 모든 이론은 더 나은 것으로 대체되었음. 과학사는 예측적 성공과 기술적 성공을 거둔 이론도 거짓이라고 말함.
- 과학적 실행에서 근본 이론이 예측적 성공과 기술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 요구받는 것은, 근사치(approximation), 조정(adjustment), 단순화(simplifications), 이상화(idealization)
=> 과학적 실행의 성공은 기껏해야 이론의 국소적인 응용에 우호적이지 근본 원리 자체에 우호적인 것이 아님.

■ 부분적 실재론 [pp. 283-284]
- 부분적 실재론은 과학적 실재론이 후퇴한 형태임.
- 부분적 실재론의 전제: 반-실재론 논증은 일부에만 성공했지 모든 과학적 주장에 성공한 건 아님.
- inference to the best theoretical explanation은 결함이 있지만, inference to the most likely cause는 이러한 결함에서 벗어남.
- 이론은 끊임없이 바뀌지만, 이론의 수학적 구조는 이론의 변화에서도 남음.

p. 284
- 부분적 실재론자는 divide-and-conquer strategy를 씀.
- divide-and-conquer strategy가 성공하려면 이론 체계에서 무시해도 되는 측면과 중요한 측면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함.

p. 284
예1) Hausman 

p. 284
예2) 매키의 functional decomposition account
- 모형의 핵심 구성성분은 isolated causal factors or mechanisms에 관한 주장이라는 것.

p. 284
모형의 핵심 구성요소는 분리된 인과적 요소나 메커니즘(isolated causal factors or ‘mechanisms’)이라는 것에 관한 주장이라고 함.
그러나 모형에서 어떤 가정이 분리된 인과적 요소나 메커니즘에 관한 주장인가?
또한 어떤 가정이 방해 요소로부터 인과적 요소나 메커니즘을 분리하는가?

p. 284
Fehr and Schmidt의 모형

p. 284
Fehr and Schmidt의 방정식은 모형이라기보다는 교량 원리임.
- 게임이론은 행동의 대안적인 경로의 효용을 가정하여,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측함.
- 그러나 효용은 관찰 가능하지 않으므로, 게임이론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려면 그 환경의 관찰 가능한 특성이 효용으로 번역되어야 함.
• 예) Fehr and Schimidt의 방정식은 그러한 모형이 독재자 게임 같은 것에 경험적 내용을 제공하여 어떤 것을 예측이나 설명할 수 있도록 함.

p. 284
중요한 것은 설명의 역설이 호텔링 모형 같은 이론적인 모형에 관한 주장이냐는 것
다른 학문에서 어떻다는 건 중요하겠지만 이는 핵심을 벗어난 것
갈릴레오의 빗면은 인과적 경향을 분리함.
이것이 호텔링의 모형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엇인가?

p. 285
롤이 드는 예) 마드리드 지하철 지도
설명의 역설은 이러한 지도에 대해 말하지 않음.

p. 285
모형과 지도에 사이에 유사하지 않은 점

p. 285
- 호텔링 모형 같은 모형이 포함하는 주장 중에서 어떤 주장이 중요하고 어떤 주장이 사소한지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매키와 롤은 이러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함.

  
■ [pp. 285-286]
- 모형에서 ‘relevant’ features는 무엇인가?

p. 285
- ‘relevant’는 설명 개념에 의존함.
- D-N 모형에서 설명항에서 유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은 유관함.

p. 285
- 설명의 역설은 D-N 설명이 아니라 인과적 설명을 다룸.
- 원인에 관한 성향, 인과역량, 인과력 설명에서, 방해 요소가 존재할 때 원인들은 체계적인 방식으로 결과에 영향을 미침.

 
p. 286 
- 이상화는 방해요소가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는 것이고 그러한 이상화를 Galilean이라고 부름.
- 설명의 역설은 경제 모형에 나타나는 이상화가 갈릴레이 식 이상화가 아니라는 것.

p. 286
- 중력 법칙이나 호텔링의 법칙이나 모두 ceteris paribus 조건에서 일어나는 것을 예측함. 그러나 두 CP는 다른 맥락에 있음.
- 중력 법칙은 방해요소가 없을 때 유지되지만, 호텔링의 법칙은 특정화되지 않은 것을 가정함.
- 호텔링 모형의 예측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호텔링의 법칙이 기술하는 시장은 경제에서 발견할 수 없음. 모형이나 법칙의 어느 가정도 어느 것이 ceteris paribus condition이고 어느 것이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구분할 수 없음.

p. 286
매키는 ‘assuming that’과 ‘assuming away’의 구분이 달갑지 않을 것.
- 매키의 대응: ‘assuming that’이 ‘assuming away’를 함축함.
예) 시장이 완벽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price making의 영향이나 진입 제한이 없다고 가정하는 것을 함축함.
- 라이스의 대응: 매키의 주장은 사소함.
- 모든 모형은 사회-경제 체제를 부분적으로 표상함. 합리성과 교통 비용은 둘 다 중요한 요소임. 그러나 호텔링 모형은 교통 비용이 특정한 함수 형태일 때 합리성이 어떤 작용을 할지를 가정하지 교통 비용이 없을 때 합리성이 어떤 작용을 할지를 가정하지 않음.

p. 286
- 가능한 반론: 둘의 차이가 종류 차이가 아니라 정도 차이임.
예) 갈릴레이 모형에서 요소가 두 개, 호텔링 모형에서 요소가 여덟 개
- 라이스의 반론: 갈릴레이 모형에서 extraneous factor는 언급만 되고 나오지 않음. 갈릴레이는 가정을 이상한(이상화된) 속성이나 행위를 모형 안의 요소에 귀속시키지 않는데, 호텔링은 이상화된 속성이나 행위를 모형 안의 이상한 요소에 귀속시킴.
- 낙하 법칙은 다른 힘이 작용하지 않을 때 낙하 물체의 움직임을 기술하는 반면, 호텔링의 법칙은 다른 요소가 작용하지 않을 때 합리성과 교통 비용이 어떨지를 기술할 수 없음.

p. 287
- 라이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특정한 실재론적 입장은 적용할 수 없다는 것
낙하 법칙은 공기 저항 같은 다른 힘이 없을 때 실제로 어떨지를 기술하지만 호텔링의 법칙은 그렇지 않기 때문
  
  
(2020.11.08.)
    

2017/11/01

인문학 약장수들의 트라우마

     

인문학 약장수들이 생각보다 많다. 방송에 나오는 제약 회사급 약장수 말고도 짜잔하게 약을 파는 사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요즈음은 대기업 입사 원서 쓸 때도 인문학이 필요하다면서 취업 시장에서 약을 파는 놈들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어쨌든 수요와 공급이 만나서 별별 시장이 다 만들어지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공부가 잘 안 되는 나는, 공부가 안 되는 김에 약장수 동영상을 하나 다운 받아서 보았다. 어차피 공부도 안 되는 거 업계 동향이나 알아보자 하고 동영상을 본 것이다. 그 동영상에 나온 약장수는 현재 유명 입시 업체에서 잘 나가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본 것은 5년 전에 찍은 동영상 강의였다.
  
그 동영상에서 약장수는 주인이 되는 삶을 사는 게 무엇이냐면서 수강생들을 현혹했다. 건물주가 되면 주인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는데 약장수들은 쓸데없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가만히 듣다보니 그 강사가 무슨 책 읽고 헛소리 하는지 대번에 감이 왔다. 공부가 안 될 때마다 시중에 유행하는 쓰레기 책을 읽다보니 누가 헛소리를 하면 무슨 책 읽고 그러는지 웬만큼은 안다. 이런 것은 남이 싼 똥을 먹고 자기가 싼 똥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겠지만, 인문대 대학원 나와서 먹고 살 길 막막한 사람이 시장 수요에 따라 똥을 공급하는 것이 뭐 그리 나쁜 짓인가 싶다. 그런데 강의하던 강사는 주인이 되는 삶을 말하다가 가난에 대해 말하고 자기가 가난하게 살던 이야기를 했다. 아, 또 가난뱅이라니.
  
인문학 약장수 중에 왜 그렇게 가난뱅이 출신들이 많은가 모르겠다. 아버지가 자기 명의로 보증을 선 다음 사업을 말아먹어서 억 단위로 빚더미에 오르지 않나, 아무 것도 없이 상경한 하층 노동자 부모 밑에서 학대받으며 성장하지 않나, IMF 때 아버지가 사기당하고 집이 망하고 본인은 비행 청소년으로 자라지 않나, 이번 약장수는 어려서 판자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30대에 부동산 100억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처럼 부유함과 천박함을 동반하면 모르겠는데, 왜 인문학 약장수들은 실존적인 아픔과 인문학을 뒤섞어서 개소리를 하는 건가. 괜히 가슴만 아프게.
  
인문학 약장수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을 때 마음이 안 좋은 것은, 그들이 단지 개소리를 늘어놓아서가 아니다.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이상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교회나 절에 가서 소망하는 바를 빌면 또 모르겠는데 그러는 것도 아니고 멀쩡한 책을 읽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나 한다.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철학 책이든 문학 책이든 단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책밖에 안 되는 것이다. 아픈 사람들이 그러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안 좋다.
   
그냥저냥 사는 보통 사람들이 인문학 약장수들이 하는 소리를 별 의심 없이 믿는 것을 볼 때도 마음이 안 좋다. 솔직히 나는 윤ㅅㅇ 같은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부잣집 멍청한 아들을 보면 약간 짜증나면서도 괜히 기분이 좋은 것이다. 그런데 윤ㅅㅇ 같은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 받고 자란 머리 좋은 아이들은 그런 약장수를 비웃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약장수들이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운전석 앞에 붙여놓은 강아지 인형이 고개를 끄덕이듯 멍청하게 고개를 끄덕끄덕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안 좋다. 왜 그런가? 똑똑한 부자에게 똑똑한 자식이 나오고 멍청한 가난뱅이에게 멍청한 자식이 나오면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가난뱅이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것을 보면 마음이 참 안 좋다.
  
  
(2017.09.01.)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