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4

[외국 가요] 프랭크 시나트라 (Frank Sinatra)

Frank Sinatra - My Way

( www.youtube.com/watch?v=6E2hYDIFDIU )

Frank Sinatra - Killing me softly

( www.youtube.com/watch?v=8tbP3f3i03E )

Frank Sinatra - Fly Me To The Moon

( www.youtube.com/watch?v=ZEcqHA7dbwM )

Frank Sinatra - New York, New York

( www.youtube.com/watch?v=EEjq8ZoyXuQ )

Frank Sinatra - Strangers in The Night

( www.youtube.com/watch?v=ZwAERaRUsp0 )

Frank Sinatra - That’s life [영화 <조커> 배경음악]

( www.youtube.com/watch?v=TnlPtaPxXfc )

(2021.10.06.)

사업하는 사람들이 묻는 인생의 의미



사업하는 사람을 가끔 만나게 된다. 내가 철학과 대학원 다닌다고 하면 사업하는 사람들은 나한테 꼭 ‘삶의 의미’ 같은 것을 물어본다.

나는 삶의 의미 같은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살면 사는 거지 삶의 의미 같은 것이 있든가 말든가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인가? 그런 것이 사는 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김창완의 노래 <너의 의미>는 정말로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애인에 대한 애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것 아닌가? 나는 사람들이 묻는 삶의 의미 같은 것이 이러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싶었는데, 물어보는 사람들은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나는 처음에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말이 사업이 잘 안 되어 살맛이 안 난다는 표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사업에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삶의 의미 같은 것을 묻는 것을 묻는다.

부모님 또래인 학부 선배를 만난 적이 있다. 그 분도 사업하시는데 역시나 나에게 삶의 의미를 물어보셨다.

- 선배: “철학과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배우지 않나?”

- 나: “그런 분야도 철학에서 다루는 것이기는 한데 제 전공이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 노직이 쓴 책 중에 삶의 의미에 대해 쓴 부분도 있는데 거기까지는 읽어보지 않았어요. 저는 잘 모릅니다.”

- 선배: “철학과에서 배우는 것 말고 자네가 생각하는 게 있을 거 아닌가? 자네가 생각하는 삶의 의미 말이야.”

- 나: “그런 건 딱히 생각해 본 적 없는데요.”

- 선배: “자네가 살면서 추구하는 게 있을 거 아니야. 자네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거 말이야.”

나는 무엇을 바라고 이렇게 살고 있을까? “잘 먹고 잘 사는 겁니다.” 선배는 내 대답을 듣고 방긋 웃었다. “아니, 그런 거 말고 자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있을 거 아니야. 그게 뭐냐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학부 선배니까 솔직하게 말했다.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겁니다.” 선배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참 재미있는 친구네. 술이나 한 잔 받아”라고 했다.

(2017.06.14.)


2017/08/09

LG전자는 왜 마케팅을 못하나

  

LG전자 최종 면접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 면접관: “철학에서는 사람을 두 유형으로 어떻게 분류하는지 말해봐라.”

- 철학 전공자: “철학에서는 사람을 분류하지 않는다.”

- 면접관: “나도 인문학 강의를 들었다!”

독문학 전공자한테 이런 질문도 했다고 한다. “세계 1,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국민성을 기반으로 어떻게 상품을 팔 것인지 제안하라.”

인문학은 의약품이나 건강개선식품이 아니어서 인문학을 전공한다고 해서 기억력이 개선되거나 추론 능력이나 연산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사람이 상식을 갖추는 것이 갖추지 않는 것보다 낫다. LG전자가 멀쩡히 물건 잘 만들어놓고 마케팅을 못 해서 손해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런 것과 무관할까 싶다.

* 출처: [ㅍㅍㅅㅅ] 인문계 취업난 “문사철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 http://ppss.kr/archives/14647 )

(2017.06.09.)

전원주택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의 과욕

예전에 박재희 박사가 EBS에서 손자병법 강의할 때 한국인과 중국인이 처음 사업할 때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한 적이 있다. 사업 자금이 1억 원 있으면 중국인은 그 돈을 3등분하여 세 번 사업한다고 한다. 처음 사업하면 무조건 망하게 되어 있으니 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