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는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
• (i) 무엇에 관해 쓰지?
• (ii) 시작은 어떻게 하지?
• (iii) 마무리는 무슨 말로 하지?
- 이에 대한 답을 가졌다면 글쓰기는 다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 맺음말은 독자나 청중에게 남기는 마지막 인상이다.
• 마무리만 잘하면 중간은 간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
• 그래서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하다.
•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1. 인용
- 속담이나 격언, 명언, 명구를 활용하여 끝내는 방식.
- 특별히 할 말이 없을 때 쓰는 가장 무난한 방법.
2. 정리
- 앞서 말한 내용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짚어서 강조하거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3. 청유, 당부, 호소
- 당부하거나 권유할 내용을 ‘~합시다’라고 하면서 마무리한다.
4. 기대 표명
- 앞서 말한 내용을 요약하고 그것에 대한 기대를 표명.
- 밝고 희망찬 메시지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단어를 쓴다.
5. 약속, 다짐
- 자신이 주장한 내용을 지킬 것을 약속하거나 다짐한다.
6. 다시 한 번, 거듭
-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거듭 축하 인사를 전하며...”, “다시 한 번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며...” 같은 표현을 쓴다.
7. 주장
- 새로운 제안이나 주장을 하면서 끝맺는다.
8. 전망
-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한 후 향후 전망을 언급.
9. 덕담
- 행사 참석자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끝낸다.
10. 향후 과제
-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나 남은 과제를 제시하며 끝낸다.
11. 개인적인 얘기
- 본문과 관계없는 가벼운 이야기로 끝낸다.
12. 여운
- 드라마의 극적인 반전처럼, 전혀 예상하지 않은 내용으로 끝냄으로써 청중이나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는 방식.
- 그러나 이런 마무리는 쉽지 않고, 실패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 출처: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메디치, 2016), 124-131쪽.
(201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