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6

[경제학의 철학] Fennell (2011), “The Error Term and its Interpretation in Structural Models in Econometrics” 요약 정리 (미완성)

     

[ Damien Fennell (2011), “The Error Term and its Interpretation in Structural Models in Econometrics,” in P. Illari et al. (eds.)(2011), Causality in the Sciences (Oxford University Press), pp. 361-378. ]
  
  
  17.1 Introduction
  17.2 The role of the error term in estimation
  17.3 The error term and identifiability
  17.4 The causal interpretation of the error term and its role in causal 
        inference
  17.5 Conclusion: Many different error term assumptions? Or a few in 
        many guises?



  17.1 Introduction

361
Structural econometrics는 비-실험 데이터에서 인과적 추론을 하고자 함.
Haavelmo(1944)는 구조적(또는 인과적) 내용을 전하는 통계적 모형을 가정함.

361-362
구조적 모형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표기할 수 있음
계량경제학자가 관심을 가지는 변수를 random variables Z의 벡터로 표기
모형의 확률적 부분은 Z의 확률 분산에 대한 조건을 가정함.
구조적 내용은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될 수 있음.
예) Z를 분할하여 외생 변수 X와 내생 변수 Y로 도입
구조적 모형에서 외생성 가정(exogeneity assumption)은 내생 변수들은 인과적으로 모형 안의 다른 변수에 의해 인과적으로 결정되고 외생 변수는 그렇지 않다고 가정함.
변수들 사이의 조건적인 확률적 독립성을 해석함으로써 구조적 내용이 도입될 수 있음.
또는 변수들 사이의 함수적 관계를 가정할 수 있음.
여기서 함수적 관계는 어떠한 구조적 해석을 전달함.
함수적 관계는 오차항을 모형에 도입하는 방식임. 왜냐하면 함수적 관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정확한 결정론적 관계들이 무작위 변수들 사이에 있다고 허용할 정도로 강하지 않기 때문.
그래서 함수적 관계는, 다른 무작위 변수들 사이에 있다고 가정되는 결정론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오차항들의 벡터 U를 사용하는 어떠한 생략된 내용을 명시적으로 표상함.

[ p. 362, Table 17.1 ]

362-363
통계적 추론의 문제들에 관한 계량경제학의 작업들
Hendry(1995),  Spanos(1999)
페넬은 이 논문에서 단순한 교과서 모형에서 오차항에 관한 쟁점을 다룰 것.
mutatis mutandis와 관련됨

363
이 논문의 목적은 계량경제학에서 구조 모델링할 때 제기되는 계량경제학이나 철학의 도전과 관련하여 알아야 할 쟁점들을 주목하는 것
모형에서 오차항이 표상하는 것은 무엇인가
성공적인 통계적, 인과적 추론에 사용되는 오차항에 관한 가정들을 탐구
궁극적으로, 이는 계량경제학적 모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할 것임.
또한 오차항은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체계의 부분들에 관한 cover-all term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중요함.
그러므로, ..
 
363-364
논문의 구조
2절: 단순한 계량경제학 모형을 보여줌.
성공적인 통계적 추론을 위하여 오차항에 부여하는 가정들로부터 출발
OLS 방법
3절: 평가된 모형에 대한 residuals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험될 수 있는 가정들
4절: 허버트 사이먼(1953)에 근거한 simultaneous equations model에 관한 인과적 설명
인과적 추론에 필수적인 오차항에 관한 제약
5절: 계량경제학적 구조 모형에서의 오차항에 부여한 조건들에 대한 조망


  17.2 The role of the error term in estimation

364

𝑞 = 𝛼𝑝 + 𝛽𝑖 + 𝑢₁    (17.1)
𝑞 = 𝛾𝑝 + 𝛿𝑐 + 𝑢₂    (17.2)

𝑞
𝑝
𝑖
𝑐: 생산 비용
𝑢₁와 𝑢₂: 오차항
𝑞, 𝑝, 𝑖, 𝑐는 관찰가능함.
오차항은 관찰불가능함.
population parameters 𝛼, 𝛽, 𝛾, 𝛿는 알려지지 않음.


365
OLS


367-368
직교성 가정(orthogonality assumption)은 시험하기 어려움.



  17.3 The error term and identifiability
  17.4 The causal interpretation of the error term and its role in causal 
        inference
  17.5 Conclusion: Many different error term assumptions? Or a few in 
        many guises?
    
  
(2015.06.13.)
     

2015/09/15

일부 인문대 학부생들의 강의평가와 성적이의신청

     

아침부터 어떤 박사가 침울한 표정으로 연구실 복도를 배회했다. 서울 모 대학에서 학부 전공수업을 했는데, 형편없는 강의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어쩌면 그분은 본인의 학문적 수준과 무관하게 정말 못 가르쳤을지도 모른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똑똑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대체로 두 가지 방식(노잼 or 핵노잼)으로 말하기 때문에, 수업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강의평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다. 수강생 중 무려 3분의 1이나 “대학원 수업에서 다룰 내용을 학부 수업에서 가르쳤다”고 불평했다고 한다.
   
그 수업에서 사용한 교재는 나도 안다. 번역이 약간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읽는 데 문제가 없고 내용도 좋은 책이다. 나는 그 책이 분석철학의 전반적인 주제를 잘 다루기 때문에 학부 전공수업 교재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그 책을 새로 번역해서 교재로 써야겠다고 생각할 정도의 책이다. 그런데도 그 학교 학부생들은 대학원 수업 운운했다는 것이다.
  
대학원 수업 운운하는 것이 온당한 비판이 되려면, 우선 해당 학부생들은 대학원 수업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진행되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그런 것을 알겠는가?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1-2학년 학부생들이 방학 때 간혹 혼자서 개설서로 읽는 책인데, 그걸 가지고 대학원 수준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도대체 얼마나 아는 것이 없고 본 것도 없단 말인가? 내가 알기로는 아무리 망한 대학원이어도 그 정도 학부 교재를 가지고 대학원 수업을 운영하지는 않는다.
     
황당한 건 이뿐이 아니다. 해당 수업에서는 교재의 영어본 3판, 영어본 4판, 번역본 3판 번역본 PDF 파일을 수업 게시판에 올리고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사용하도록 했다. 시효가 지나서 저작권 문제가 없는 자료라서 그렇게 한 것이다. 해당 수업의 강사는 해당 교재를 제본하든 인쇄하든 아이패드로 보든 학생이 편의대로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그랬더니 어떤 학생이 “교재 파일을 제본하니 4만 원 정도 나온다. 제본한 건 중고로 팔 수도 없다.  교수는 강의록을 제본해서 4천 원에 파는데 그걸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강의평가에 써놓았다고 한다. 이건 또 무슨 미친 소리인가?
  
다른 수업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했다. 잘한 것도 아니지만 그나마 다른 학생보다 비교적 나은 편인 학생에게 A를 주었는데 해당 학생이 그 박사 분에게 성적 이의신청을 했다고 한다. “친구들한테 알아보니 이 수업에서 아무도 A+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수업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A+를 받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 A를 A+로 올려 달라.” 결과에 상응해서 평가를 받아야지 노력에 비례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사업도 그렇고 연애도 그렇고 노력만 가지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일은 없다. 그런데 왜 공부만은 예외라고 생각할까?
   
이들은 왜 이 모양인가? 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미친 소리를 하고 부당한 요구를 하는가?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도 학부 때 주변 사람들이 비슷한 짓을 하는 것을 보기는 했다.
    
꼭 성적이의신청 할 때가 되면 건강한 어머니가 환자가 되고(“어머니가 아프셔요”), 강남에 있는 아파트가 옥탑방이 되고, 룸펜이 생계부양자가 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 당시 나는 그게 성적과 뭔 상관이냐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게 어느 정도는 통했는지 매 학기마다 그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것이 실제로 통한다는 일화를 선배가 후배에게 말하는 것도 옆에서 봤었다.
   
어떤 사람은 후배한테 학점 잘 받는 법이랍시고 “강의실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 중에 교수님 눈을 자주 맞추고, 별로 공감하지 않아도 눈을 마주칠 때 고개를 끄덕이고, 안 궁금한 것도 궁금한 척 질문하면 전보다 공부를 딱히 더 열심히 한 것도 아닌데 교수가 점수를 잘 준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 사람은 그런 방식으로 학점을 1점이나 올렸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내가 학부를 다니던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생들 버릇을 더럽게 들여놓는 교수들이 문제의 원인인 것 같다. 공부를 한다고 쉽게 느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머리도 어쩔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좋은 것을 보고 알게 되면 최소한의 분별력은 생길 것인데, 교수들이 자기들 편하려고 학생들이 염병하는 것을 다 받아주니까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게 다 교수들 때문이다.
   
  
 * 한 줄 요약: “오냐 자식이 후레자식 된다.” - 이말년
  
  
(2015.07.15.)
    

2015/09/14

[과학기술학] Fuller (2006), Ch 2 “The Sociology of Knowledge: The Philosophical Backdrop to STS” 요약 정리 (미완성)

     

[ Steve Fuller (2006), The Philosophy of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Routledge), pp. 11-44. ]
  
  
  1. Philosophical Foundations and Main Sociological Traditions
  2. Science as a Special Problem for the Sociology of Knowledge
  3. Kuhn’s Checkered Legacy to STS
  4. The Punch Line: A Sociology of Science that is not a Sociology of 
     Knowledge
  5. Relativism and the Illusion of Autonomy in Science
  6. STS’s Janus-faced Antirealism: Relativism versus Constructivism
  7. Conclusion: So is Relativism the Wrong Target?
  
  
  1. Philosophical Foundations and Main Sociological Traditions


  2. Science as a Special Problem for the Sociology of Knowledge


  3. Kuhn’s Checkered Legacy to STS

p.25 #3
이제 과학자들은 최종 출판뿐 아니라 사전 승인과 발견에 대해서도 동료에게 의존함
널리 공유된 패러다임과 관련하여 팔방미인이 아니라 tunnel-visioned technicians
이러한 이유로 포퍼의 지지자들은 쿤 식의 패러다임을 expression of the herd mentality이라고 함
그러나 이러한 쿤의 작업은 미시 사회학이 등장하기 전에 나온 것

p.26 #1 <- 공약불가능성
비교 형태학에서,이 문맥에서 유용한 구별은 동족체와 유사어 사이에 그려진다 (Runciman 1 998, 2 8).
어느 정도까지 STS는이 점에 민감합니다. 특히 과학자들이하는 것과 그들이하는 말 사이의 불일치에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혼합주의(syncretism)는 일단 STSers가 그 미생물학에 의해 강화된 쿤 (Kuhn)의 모범을 따르면, 미시 사회학의 "상황적 추론자"(situated reasoner)가 된다.(???)
결과적으로 시간과 공간에 걸쳐 분산된 이산 공동체 (일명 "공약불가능한 패러다임 (incommensurable paradigm)")로 조직된 과학자들의 신비로운 이미지는 공동체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지식에 근본적으로 다른 결과를 가져 오는 방식으로 동일한 규범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의미에서 이러한 규범이 "동일하게" 유지 될 수 있는가? 나는 다음 장에서 이 질문으로 돌아갈 것이다.


  4. The Punch Line: A Sociology of Science that is not a Sociology of 
     Knowledge


  5. Relativism and the Illusion of Autonomy in Science

p.35 #1
냉전의 유산은 대학과 국가 기반의 인식론적 기관을 통합하고 성장하는 전례 없는 시기
대조적으로, 신자유주의의 세계는 “세속화”된 과학을 가지며, 점점 더 수요 중심적이고, 문제 지향적임
유럽의 과학 정책 분야에서는 "모드 1"과 "모드 2" 지식 생산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이 유행
이러한 발전은 STS의 철학적 역사에서 연속적인 단계로서 상대주의와 구성주의에 의해 가려졌음


  6. STS’s Janus-faced Antirealism: Relativism versus Constructivism

p.35 #2
상대주의와 구성주의는 같은 입장이 아니지만 ‘과학적 실재론’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음



p.37 #3 <- 공약불가능성
인류학자가 고전적으로 원주민과 관련시키는 급진적인 "타자성"(otherness)이 원주민 문화가 인류학자로부터 인식론적 독립성을 누렸다는 생각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종종 잊혀진다. 
따라서 구성주의자에게 인류학의 상대주의는 다수의 사회적 세계에 대한 실재론에 해당했다. (쿤의 공약불가능성 논제도 그러한 실재론이다; cf. Fuller 1 988, 85-8 9).


  7. Conclusion: So is Relativism the Wrong Target?

p.39 #2
극단적인 상대주의의 허수아비를 고수함으로써, STS의 반대자들은...
Alan Sakal과 Jean Bricmont(1998, 4장)에서 제기한 여섯 가지 예

(1)
과학은 “우리의 경험의 일관성”을 설명하지만 상대주의는 가치 있는 설명 기능을 수행하지 못함.


(2)

(3)

(4)

(5)

(6)



(2017.07.21.)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