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3

종북 앵무새

대형마트에 가서 우연히 애완동물 파는 곳에 들렀다. 고슴도치도 있고 물고기도 있었다. 친구가 앵무새를 가리켰다.

- 친구: “앵무새한테 말을 시키면 말을 하나?”

- 나: “종마다 다른데, 훈련해야 사람 말을 따라 해. 안 하면 그냥 짹짹 울어.”

- 친구: “네가 한 번 말 시켜봐.”

나는 앵무새에게 말을 걸었다. “어.... 앵무새야, 김정일 개새끼 해봐, 김정일 개새끼.”

앵무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종북 앵무새였다.

(2015.10.03.)

고양이집 안에 들어가 햇볕을 쬔 우리집 고양이

어디서 다른 고양이한테 얻어터지고 왔는지, 우리집 고양이가 약간 우울해 보였다. 상자로 고양이가 낮에 지낼 집을 만들어준 다음, 고양이를 끌어안고 둥개둥개를 해주었다. 몇 번 둥개둥개 할 때는 고양이가 가만히 있었는데, 잠시 후 고양이가 고개를 돌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