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1

인문계 출신의 효용



인문학에 대한 오묘한 개소리가 횡행한다. 인문계 출신의 효용을 가장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사람은 이말년인 것 같다.




“문자 쓰니까 그럴듯한데?”

“인문계 출신입니다.”

* 출처: <이말년 서유기> 2화. 화과산 수렴동

(2013.12.14.)


단군술 후기

집에 있던 ‘단군술’이라는 북한 술을 다 마셨다. 의외로 괜찮은 술이었다. ​ 20년쯤 전에 부모님이 평양에서 관광하고 오면서 자잘한 북한 물품을 사 오셨는데, 그 중 하나가 단군술이었다. 아무도 그 술에 손대지 않아서 주방 찬장 한구석에 2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