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6

네이버 메일 해킹시도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켰다. 네이버에 온 것으로 보이는 메일 한 통이 있었다. 메일 제목은 “새로운 환경에서 접속시도가 차단 되었습니다”였다. 어떤 놈이 내 메일에 접속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접속시도가 차단되었다니 다행이다 싶었다.





메일에는 내가 로그인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 바로 “아니요”를 누르라고 되어 있어서 “아니요”를 눌렀다. 순간,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서 본 게시물이 떠올랐다. 누가 올린 게시물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하여간 네이버에 어떤 스팸 메일이 와서 개인정보를 털린 뻔 했다는 것이었다. 이미 “아니요”를 눌렀기 때문에 로그인 화면이 떴다. 정신을 차리고 혹시 실수로 잘못 누를까봐 자판에서 손을 뗀 다음 주소창을 살펴보았다. 로그인 주소창에 naver가 아니라 nauer라고 되어 있었다. 아이디 입력창에는 내가 아이디를 입력하지도 않았는데 아이디가 입력되어 있었다. 정신 놓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그렇게 만들어놓은 것이다.






메일을 보낸 쪽의 메일주소를 다시 살펴보니 보낸 사람도 nauer라고 되어 있었다. 띄어쓰기도 이상했다. “자세한 내용”이 아니라 “자세 한 내용”이라고 되어 있었다.

조금만 정신을 놓았으면 개인정보를 털릴 뻔했다. 세상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2021.09.26.)


2021/11/25

[한국 가요] 김광진 (Kim Kwang-Jin)



김광진 - 편지 [온스테이지 플러스]

( www.youtube.com/watch?v=KkvFvmNPF-Y )

김광진 - 동경소녀 [온스테이지 플러스]

( www.youtube.com/watch?v=OrI1XHqbf50 )

더 클래식 - 여우야

( www.youtube.com/watch?v=do2Xpy2v8DQ )

더 클래식 - 마법의 성

( www.youtube.com/watch?v=GAN-57WDpWk )

(2021.11.26.)


영화나 드라마로 서두를 시작하는 글은 왜 구린가?



글의 서두에서 독자에게 친숙한 소재를 언급하라고 하는 글쓰기 책이나 글쓰기 강의가 있는 모양이다. 독자들은 글의 서두를 읽고 글을 계속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니 독자에게 친숙한 소재를 서두에 쓰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서두를 쓰는 것이 어떻게든 튀어 보이려고 뜬금없는 미친 소리로 글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런데 친숙한 소재가 글 서두에 보인다고 해서 그 글을 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드는가? 그렇지 않다.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글 쓰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지침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글쓰기 책이나 강의에서는 왜 그렇게 가르치는가? 아마도 해당 저자나 강의자는 별 생각 없이 글을 그런 방식으로 써왔거나, 글의 서두에서 친숙한 소재를 언급하기만 해도 반가운 마음에 아무 글이나 읽을 정도로 안목이 없는 사람이어서 그럴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글쓰기 책이나 강의를 골랐는데 글쓰기 지침이랍시고 그런 것을 가르치면 빨리 환불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설명문이든 논설문이든 어떤 형태의 글이든, 글에는 분량 제한이 있다. 자기 혼자 읽으려고 쓰는 글도 분량 제한이 있다고 생각하고 써야 한다. 내용 없이 길기만 한 글이나 읽으면서 실없이 좋아하는 멍청이들이나 읽으라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일정 분량 안에 들어갈 정보량을 계산하거나 일정한 정보량을 담을 분량을 계산해야 한다. 글의 내용과 밀접하지도 않은데도 단순히 독자들보고 친근함을 느끼라고 글의 서두에 그런 것을 쓸 정도라면,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거의 모르는 상태이거나, 글을 쓸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글의 분량을 늘리는 중인 것이다. 당연히 정상적인 글이 나올 수 없다.

이를 응용하면, 당시 유행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언급하며 글을 시작하는 칼럼 치고 내용이 멀쩡한 칼럼이 드물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비평하는 칼럼이라면 모를까, 사회 문제를 비평하는 칼럼에서 굳이 영화나 드라마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알고 있었고 오래 지속되었지만 해결되지 않은 사회 문제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보자. 이미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모두가 사회 문제로 인지하는데 왜 굳이 해당 영화나 드라마를 언급해야 하는가?

교육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한국에서 교육문제는 몇 십 년 동안 내내 문제였고 누구나 얽히게 되는 문제였다. 그러니 굳이 교육 문제의 심각성을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도 없고 당연히 당대 유행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언급할 필요도 없다. 교육이나 입시가 문제라면 어떤 점이 문제이고 왜 문제인지, 어떤 해결책이 가능한지 등을 건조하게 쓰면 된다. 문제는 복잡하고 칼럼 분량은 적기 때문에 한정된 지면에 필요한 내용을 다 담기 힘들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에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인기를 끌었다고 해서 <스카이캐슬>의 인기 같은 소리를 칼럼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가뜩이나 지면도 부족한데 <스카이캐슬>의 인기나 어떠니, 무슨 내용이니, 거기에 누가 나오니, 사람들이 공감하니 어쩌니 하는 소리를 칼럼에 쓰면 그만큼 필요한 내용을 못 쓰게 된다. 그렇다고 <스카이캐슬>과 관련된 내용이 글에 밀접한 것도 아니다. 사실, 사람들이 교육문제에 공감하고 있다는 말도 쓸 필요가 없다. 언제는 한국 사람들이 교육문제가 심각한 줄 몰랐나? 그냥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다고만 해도 충분하다. 심지어, 입시문제를 다룬 작품이 화제가 된 것도 그리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아무리 짧게 잡아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은 아니잖아요>(1989)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런 경우는, 멀쩡한 글을 쓸 것이었는데 <스카이캐슬> 같은 소리나 해서 글을 제대로 못 쓴 것이 아니다. 애초부터 멀쩡한 글을 쓸 상황이 안 되었기 때문에 <스카이캐슬> 같은 소리로 글을 시작했다고 추측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애초에 교육문제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그딴 식으로 글을 썼을 리 없다. 칼럼을 쓰기는 써야 하는데 마땅히 쓸 것도 없고 사람들마다 <스카이캐슬> 이야기를 하니 자기도 <스카이캐슬>을 언급하기는 해야겠다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거나, 필자가 <스카이캐슬>을 보고 꽂혀서 칼럼을 쓰기 시작했는데 막상 교육문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드라마로 대충 분량을 채우고는 아무 말이나 덧붙이는 방식으로 칼럼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는 <오징어게임>이다. 한동안 <오징어게임>으로 서두를 시작하는 칼럼들을 지겹도록 볼 수 있을 것이다. 경쟁만 들어가면 죄다 <오징어게임> 같은 소리로 서두를 시작할 것이다. 부동산도 <오징어게임>, 교육도 <오징어게임>, 취업도 <오징어게임>, 다 <오징어게임>일 것이다. 신문 칼럼란에 또 어떤 난장판이 벌어지는지 만끽하도록 하자.

(2021.09.25.)


2021/11/23

2021/11/22

[과학철학] Reiss (2008), “Social Capacities” 요약 정리 (미완성)

     

[ Julian Reiss (2008), Ch 11 “Social Capacities”, in S. Hartmann et al. (eds.)(2008), Nancy Cartwright’s Philosophy of Science (Routledge), pp. 265-288. ]
 
 
  1. Introduction
  2. Capacities
  3. Are There Social Capacities?
    3.1. Exhibit I: The Vanity of Rigour
    3.2. Exhibit II: Natural Experiments in Economics
    3.3. Exhibit III: Singular Causal Analysis
  4. How Well-Founded is Scepticism About Social Capacities?
  5. Conclusion: How to Find Social Capacities
  
  
  1. Introduction
 
p. 265
- 낸시 카트라이트는 인과역량(capacities) 개념을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실행을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주요 도구로 옹호함.
그러나 사회 현상이 안정적 인과역량을 가진 인과적 요소들(causal foctors)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 카트라이트의 견해라고 하는 것은 틀림.
카트라이트 견해의 핵심은 사회과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인과역량의 존재를 전제한다는 것.
그러나 카트라이트의 견해에서 그러한 방법들을 적용했을 때의 성공의 기록은 기껏해야 뒤섞여 있으므로, 일관적이려면 카트라이트는 사회적 세계가 실제로 인과역량의 지배를 받는다고 믿을 수 없다는 것.
 
265
이미 『Nature’s Capacities and Their Measurement』에서 인과역량 개념을 도입할 때, 카트라이트는 사회적 인과역량의 실재에 관한 회의주의를 표현하기 위해 케인즈를 가져옴.
케인즈에 따르면, 우주는 “그 대상 고유의 분리되고 독립적이고 불변하는 효과(effect)의 작용을 서로 받는 대상들”로 구성된다.(Keynes 1957/1921: 249, Cartwright 1989: 156)
그러나 “우리는 특정한 대상들 사이의 불변하는 관계를 가질 수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은 다른 대상에 대한 분리되고 변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며, 그 효과는 환경이 바뀌더라도 바뀌지 않는다. 물론, 총 효과(total effect)는 다른 모든 동반하는 원인들이 바뀐다면 거의 바뀔 수 있다.”(Keynes 1957/1921: 249, Cartwright 1989: 156)
    
p.265 #3
- 케인즈 식 세계는 “전체론적”(holistic)
그 결과, 분석과 종합에 관한 밀의 방법론을 적용할 수 없음.
  
[p. 266]
- 이 장의 목적은 카트라이트의 회의주의가 얼마나 잘 확립되었는지 탐구하는 것
- 2절: 인과역량 개념의 본질적 측면과 사회과학에 대한 응용
- 3절: 악마의 변호인으로서 사회적 인과역량을 발견하는 것이 가망 없음을 보여주는 세 가지 사례를 제시함.
- 4절: 카트라이트가 옳은지 여부를 논의함.
• 회의주의의 두 가지 형태인 무신론(atheism)과 불가지론(agnosticism)을 구분하고 무신론자가 될 좋은 이유는 있으나 성숙한 불가지론자가 될 이유는 없음을 논증함.
- 5절: 사회과학이 더 많은 사회적 인과역량을 발견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론적 수정들을 지적함으로써 결론내림.
   
  
  2. Capacities
  
[pp. 266-267]
- 카트라이트는 인과 관계의 실재나 진정한 인과 효력(causal efficacy) 같은 속성의 실재를 믿는다는 의미에서 인과주의자(causalist)임.
- 카트라이트의 개념 틀에서 인과적 개념들은 원초적임.
• 인과적 개념들은 자연 법칙이나 반-사실적 의존 관계 등으로 분석될 수 없음.
- 인과역량 개념은 인과성(causality) 개념에 잠재성(potentiality)과 안정성(stability)을 추가한 것임.
- X가 Ψ하는 인과역량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은
• (i) X가 작동할 때 방해받지 않는다면, X는 Ψ를 산출함. X가 Ψ하는 행동을 방해하는 인과적 요소들이 있다고 해도, X는 여전히 전반적인 결과에 기여하고자 할 것임.
• (ii) X가 Ψ하는 능력은, 그것이 인과역량으로 간주된다면, 어떤 범위의 환경에 걸쳐서 안정적이어야만 함.
- 카트라이트가 드는 사례
• (a) 화폐량의 증가는 가격 수준과 상관관계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가격 상승을 산출하고
• (b) 가격 수준의 실제 움직임에 관한 어떠한 것도 말하지 않는데, 이는 기술 스톡이나 국제 거래 등 화폐량의 작동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이 항상 있을 수 있기 때문.
• (c) 화폐량의 증가가 가격 수준을 상승시킬 능력은 어떤 범위의 상황들에 걸려서 안정적임. 예를 들어, 다른 자본주의 경제, 다른 화폐 체제 등. 그러나 (급진적으로 다른 경제적 구성으로 된 체계에서) 화폐가 이러한 인과역량을 가지지 않는 상황이 있는 것도 가능함.
  
p.267
- 사회과학에 대한 인과역량의 유관성(relevance)은 조건적이라는 것.
• 인과역량을 가진 요소들의 지배를 받는 사회 현상이 있고 그 현상이 인식적으로 접근가능하다면, 사회과학자/공학자는 인식적・실용적 목표를 인식할 때 도움을 받을 것.
- 사회과학의 목적은 설명-예측-통제
- 인과역량은 현상을 설명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음.
- 인과역량은 현상을 예측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음.
• 인과역량은 현상에 관한 다음과 같은 형식의 조건적 예측을 참으로 만들도록 허용함. “방해가 없다면 X를 하는 것은 Ψ를 산출할 것이다.”
- 인과역량에 관한 지식은 계획하고 통제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음.
• 밀은 자연 법칙의 참이나 보편성을 방해 요소 때문에 반-입증되는 것을 구제하기 위해 경향성(tendencies) 개념을 고안함.
• 예) 방향이 다른 두 힘을 받는 한 입자
• 우리가 법칙을 경향성이나 인과역량의 귀속으로 이해한다면, 법칙의 참이 구제됨.
• 이는 실제 일어나는 움직임이 법칙에 의해 예측된 것이 아니더라도, 각 법칙은 고유한 결과를 산출하는 경향성에 대하여 참이며, 각 힘은 전반적인 결과에 기여함.
   
267-268
- 그러므로, 안정성 개념은 “간섭 하에서”(under interferences)의 안정성을 요구함.
- 그러나 이는 X-Ψ 관계가 모든 간섭 하에서 안정적이어야 함을 함축하지 않음.
- 예) 필립스 곡선이 의미하는 것
• (a) 실업률 갭(unemployment gap, 실제 실업률과 “자연” 실업률의 차이)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킴.
• (b) 두 양 사이의 정확한 관계(exact relation)에 관한 정밀한 형식화(precise formulation)는 잠재적으로만 참임.
• (c) 인플레이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소가 공존할 때, 실업률 갭은 여전히 전반적인 결과에 기여함.
- 그러나 이는 경제가 임금 설정 과정이 변함으로써 조정되든 말든 인과역량이 그대로 존재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 계획하고 통제할 능력은 인과역량에 관한 지식 뿐만 아니라 두 번째 종류의 안정성에 관한 지식도 가정함.
• 두 번째 종류의 안정성은 계량경제학에서 자율성(autonomy)이라고 부르는 것.
• 자율적 관계는 본질적으로 (일정 범위 안의) 간섭 하에서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
• 모든 자율적 관계는 인과역량을 포함하지만, 필연적으로 정반대도 성립하는 것은 아님.
 
  
  3. Are There Social Capacities?
  
p. 268
예) 스탠포드/나사 지로 실험(gyro experiment)
  
268-269
- 카트라이트가 수많은 논문 등에서 자신의 회의주의를 드러냈지만, 카트라이트는 그러한 회의주의를 현대 사회과학과 관련하여 제대로 방어한 적이 없음.
- 이 절의 목적은 사회과학에서의 인과적 추론에 대한 방법들을 평가하는 것
• 이 방법들은 그러한 인과적 주장들이 인과역량에 관한 주장이 아님을 믿을 만한 좋은 이유를 제공함.
- 라이스의 논변
• (i) (알 수 있는) 사회적 인과역량들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최선의 방법들로 인과역량들을 (아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ii) 그러나, 사회과학에서 우리의 최선의 방법들에 관한 분석은 이러한 방법들이 인과역량들을 발견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준다.
• (iii) 그러므로, (아마도) 인과역량은 없다.
  
  
    3.1. Exhibit I: The Vanity of Rigour
  
[p. 269]
- 카트라이트는 우리가 이론 경제학에서 보는 사고 실험이나 “장난감 모형”(toy models)이 인과역량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논증함.
• 이는 그러한 모형들이 “비-갈릴레오적” 이상화를 사용하기 때문임.
• 이는 결과를 관심 대상인 원인에 귀속시킬 수 없음을 함축함.
- “갈릴레오 식” 이상화 개념과 인과역량 개념은 긴밀히 연결됨.
• 어떤 이상화가 방해요소로부터 자유로운 인과적 요소의 작동에 관하여 알 수 있을 때, 그러한 이상화는 갈릴레오식임.
• 예) 대포알과 총알을 끈으로 묶고 떨어뜨리는 사고실험

269-270
맥멀린

[p. 270]
- 이론 경제학의 모형 특성들이 매우 이상화된 것은 일반적임.
- 카트라이트는 사용된 많은 이상화들이 갈릴레오 식이 아니라고 함.
- 사례: 에커로프의 레몬 모형
• 에커로프의 목표는 품질이 중요한 시장에서 기대가격보다 낮은 품질을 경험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
• 예) 중고차 시장
• 에커로프는 그러한 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음을 지적하여 현상을 설명함.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더 많이 안다는 것.
• 자동자 소유자들이 자신들의 차의 품질을 알게 된 이후, 레몬(똥차) 소유자는 새 차와 바꾸려고 하는 반면, 좋은 차 소유자는 그들의 차를 유지하려고 할 것임.
• 자동차의 품질은 구매자에게 관찰불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들은 평균 가격일 것이고, 더 나아가 똥차 소유자들은 자기 차를 팔고자 하는 유인과 좋은 차 주인들이 자기 차를 안 팔고자 하는 유인이 증가함.
• 그러므로, 품질, 가격, 거래량은 떨어짐.
 
[pp. 270-271]
- 에커로프는 그의 이야기에 신뢰도를 부여하기 위해 직관적인 사고 실험에 수학적 도출을 응용함. 에커로프는 수학적 모형을 산출하기 위해 수많은 가정을 함.
- 카트라이트는 이러한 가정을 하는 것은 방법론적 전제조건(methodological prerequisite)임을 지적함.
• (물리학에서의 “법칙”과 동등한) 경제학의 기초 원리는 거의 없거나 빈약하기 때문이라는 것.
- 가정
• 다른 효용 함수를 가진 두 유형의 거래자
• 두 유형은 폰 노이만과 모르겐슈테른의 기대 효용 극대화를 따름.
• 자동차의 품질은 0에서 2사이에 균질적으로 분포
• 재화는 무한히 분할가능
• “다른 재화”의 가격은 1
- 자연스러운 갈릴레오 식 이상화는 거의 없음.
• 즉, 가정들 중 극소수만이 우리가 비-대칭적 정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는 데 도와줄 수 있다는 것
  
[p. 271]
- 에커로프가 규명한 것? 라이스는 에커로프가 체계에서 질과 양에 대한 비-대칭적 정보의 인과적 영향을 측정했다고 봄.
- 이렇게 본다면, 에커로프의 증명 방법은 밀의 “차이법”(method of difference)과 매우 가까워 보임.
• 차이법은 요소 F를 제외하고 다른 것들이 동일한 두 상황을 비교하여 요소 F의 인과적 영향을 추론함.
• 에커로프는 정보가 대칭적인 상황과 비-대칭적인 상황을 모형으로 만들고, 그에 따라 시장 결과의 차이는 정보 분산의 차이로 귀속됨.
• 그러나 결과는 가정에 결정적으로 의존하므로, 우리는 에커로프의 가정인 참인 상황에서만 이러한 것이 나타난다고 판단할 수 있음.
- 라이스의 논변
• 우리가 요소 X가 인과역량 Ψ를 가진다는 것을 설정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결론을 가능한 한 시험 조건과 독립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 그러나 그러한 결론은 시험 조건들(이 경우에는 가정들)에 매우 의존적임.
• 그러므로, 그러한 결론은, 그 자체로, 인과역량 주장을 확립할 수 없음.

p.271 #3
- 누군가는 레몬 모형이 인과역량을 성립하는 도구로서 가망 없다고 반대할 수 있음.
그 모형은 이론의 일부인 반면, 인과역량 주장은 세계의 특정한 종류의 인과적 관계에 관한 주장임.
  
p.271 #4
- 이 논변은 명백히 오류임.
누군가는 특정한 상황의 인과적 요소가 구상중인 상황에서 똑같이 일어나는 결론에 대한 결과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로부터 논변을 이끌어낼 수 없음.
 
  
    3.2. Exhibit II: Natural Experiments in Economics
  
[pp. 272-273]
- 현대 계량경제학에 ‘자연 실험 운동’(natural experiments movement)이라고 불리는 운동이 있음.
- 기본 전략: E에 대한 C의 인과적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즉 개입 없이 실험군(C가 있는)과 (C가 없는) 분할할 수 있는 일련의 경제적 단위들을 찾는 것.
- 대표적인 사례: 데이비드 카드(David Card)와 앨런 크루거(Alan Krueger)의 연구
• 뉴저지의 시간당 최저 임금이 4.25달러에서 5.05달러로 상승함.
• 카드와 크루거는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동부의 패스트-푸드 음식점 410곳을 조사함.
• 최저 임금이 상승하자 고용이 증가했다는 결론
 
[pp. 273-274]
- 카드와 크루거는 통제된 실험의 구조를 복제하고자 함.
- 라이스는 카드와 크루거의 결론이 타당하다면, 그러한 결과는 인과역량의 귀속으로 이해될 수 없다고 함.
- 그들이 주장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할 때(ceteris paribus) 최저 임금의 상승이 고용을 늘린다는 것.
- 인과역량을 인과적 요소로 귀속시키는 것은 특정한 귀납 추론이 승인되는 것을 의미함.
• 시험 상황과 유관하게 비슷한 모든 상황
- 그러나 우리는 시험 상황의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을 때도, 인과적 요소가 나타난다면 그것이 여전히 결과를 산출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앎.
• 성공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매우 좋은 이유, 즉 대항 인과역량(countervailing capacity)이 틀림없이 있음.
• 예) 지구가 무거운 물체를 끌어당기는 인과역량을 가진다는 것은 중력이 작동하지 않을 때도 지구는 그렇게 하려고 한다는 것. 지구가 무거운 물체를 끌어당기는 데 실패한다면, 우리는 그 실패를 위로 끌어올리는 강한 자기력 같은 다른 인과역량에 귀속시킴.
- 여기서 사용된 CP 법칙에 의해 승인된 추론은 범위가 더 좁음.
• 시험 상황에 훨씬 더 비슷한 사례들에 대한 귀납만을 허용함.
- 라이스는 카드와 크루거의 논문이 (기껏해야) 후자와 같은 추론만 할 수 있다고 지적함.
• 카드와 크루거는 최저 임금에 관한 일반적인 참을 발견하지 않았으며, 특정한 조건에서 최저 임금의 상승이 고용 증가를 이끈다는 법칙을 발견한 것임.
• 그러나 최저 임금의 상승이 더 많은 고용을 산출하는 데 실패한 것은, 우리로 하여금 대항 경향성을 찾도록 유도하지 않고, 그러한 실패를 두 상황의 유관한 차이점에 귀속시키게 함.

274
 
 
 
    3.3. Exhibit III: Singular Causal Analysis
 
274-275
- 사회과학에서 많은 경우 관심을 가지는 인과적 진술의 관계항들은 단일 사건들에 관한 것
- 단일 인과적 주장들은 어떻게 성립하는가?
- 카트라이트는 물리학에서 많은 경우 부스트래핑에 의해 성립될 수 있다고 주장함.
• 일반적으로, 부스트랩핑 방법론은 자료와 배경 지식으로부터 연역적으로 가설을 추론할 수 있도록 허용함.(Glymour 1980)
• 예) Stanford/NASA gyro experiment
• 유관한 가설은 시-공간 곡률이 x량의 상대론적 선행(relativistic precession)을 일으키는지 여부. 이는 일반 상대성 이론이 예측한 것
• 배경 지식은 선행에 관한 다양한 근원에 대한 가설의 선접으로 구성됨.
• 자료는 선행이 정말 x라는 측정 결과로 구성됨.
• 그러므로, 우리는 배경 지식과 자료로부터 연역적으로 가설을 도출할 수 있음.

275-276
- 사회과학에서, 배경 지식에 관한 요건은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보이며,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음.
- 이유(1):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의 선접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 보임.
• 그러한 요소들의 목록이 매우 길 뿐만 아니라 열려 있음.
• 예) 닷컴 산업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 일단 그 현상이 존재하면, 그 현상은 다른 현상에 대한 많은 인과적 설명을 지지할 것임.
- 이유(2): 사회 현상에서 조작의 여지가 거의 없음.
• 역사적 사건은 당연히 안 되고, 그렇지 않은 것이라도 윤리적, 실행적, 경제적 이유에서 안 됨.
- 이유(3): 사회과학의 법칙 대부분은 매우 질적인 본성에 관한 것임.
• 특정한 사건이 금융 위기의 방아쇠인지 여부를 묻는다면, 그리고 금융 위기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요소의 존재를 우리가 안다면, 그 다른 요소 그 자체의 존재가 금융 위기에 대한 “충분한” 방아쇠인지 말하기 힘듦.

276
이러한 세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저자들이 단일 인과의 쟁점에 태클을 걸려고 함.
라이스는 그러한 저자들 중 막스 베버만이 단일 사건에 관한 인과적 추론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발전시켰다고 함.

276
단일 인과 분석에 관한 막스 베버의 발상에 핵심적인 두 가지 개념은 “객관적 확률”과 “상당인과관계”(adequate causation)
...

이 절의 교훈 [pp. 277-278]
- 사회과학에서 매우 널리 사용되고 중요한 인과적 추론 방법은 사회적 인과역량에 관한 지식을 산출하는 데 실패함.
- 우리는 카트라이트의 회의주의가 보증된 것임을 추론할 수 있음.
- 그러나 이 논변에는 빠진 연결고리가 있음.
• 이러한 추론은 그러한 것들이 인과역량을 찾는 최선의 방법임을 전제함.
- 다음 절에서 사회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적어도 몇몇) 방법들에 문제점이 있음을 논증함.
• 이것이 참이라면, 사회적 인과역량의 존재를 믿을 좋은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카트라이트에게 감사해야 할 것임.
• 그러나 라이스는 사회적 인과역량의 비존재를 믿을 좋은 이유도 없음을 덧붙이고자 함.

 
  4. How Well-Founded is Scepticism About Social Capacities?
  
[p. 278]
- 지금까지, 라이스는 안정적인 인과역량을 가진 사회적 요소들의 존재에 관한 카트라이트의 회의주의를 옹호하려고 시도했음.
- 어떤 회의주의의 형태든, 두 가지 기초적인 방식으로 볼 수 있음.
• 적극적 불신(positive disbelief)과 판단의 유예(suspension of judgement)
- 이 절에서 라이스는 카트라이트가 후자를 선택할 좋은 이유가 있다는 점과 전자에 대한 증거가 거의 없다는 점을 논증함.
  
p.278 #2
카트라이트는 두 가지 형태 사이에서 계속 오가는 것으로 보임.
“물리학은 이러한 반면, 정치경제학은 이렇다...”
  
p.278 #4
(논증1)
- 과학철학자가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종종 불공평하게 비교한다는 것은 형편없는 논증임.
• 라이스도 물리학은 움직임을 연구할 때 분석적 방법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카트라이트와 캣의 주장에 동의함.
• 그러나, 경제학자들이 분석적 방법을 사용하는 데 실패한다는 주장은 불공평하다고 함.
  
p.279 #1
- 사회 세계와 자연 세계는 수많은 측면에서 다름.
• (i) 사회 현상은 복잡한 경향이 있지만, 자연 현상은 단순한 경향이 있음.
• (ii) 사회 현상은 안정적이지 않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하지만 자연 현상은 안정적이고 변하지 않음.
• (iii) 사회 종은 상호 작용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자연 종은 관성적인 경향이 있음.
• (iv) 사회 체계는 실험을 금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자연 체계는 실험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음.
  
p.279 #2
- 라이스는, 이러한 차이점 중 어떤 것도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원리적으로 구분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지만, 사회과학에서 인과적 추론을 어렵게 만든다고 함.
  
p.279 #3
- 두 번째 논변
- 주제 대상의 본성에 관한 것을 발견하는 카트라이트의 방법론적 원리 중 하나는 과학에 적용된 최고의 방법을 탐구하는 것.
- 라이스는 이러한 방법론적 원리가, 옹호할만하든 아니든, 경제학에서는 실패한다고 주장함.
그 이유는, 경제학의 “최선의” 방법은 자연과학이 17세기에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론적 특이함(methodological oddity)에 의해 특징지워진다는 점.
  
p.279 #4
- 논변은 다음과 같음.
• (i)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다른 사회과학자들처럼, 경험적 작업을 할 때 많은 이론을 전제함.
• (ii) 이는 사회 현상에 관한 존재나 사실을 성립시키는 데 특정한 불가능을 산출함.
• (iii) 그러나 인과역량에 관한 지식은 현상에 관한 지식에 기생적임.
• (iv) 그러므로, 이론적 편향은 사회적 인과역량에 관한 연구를 방해함.
  
pp. 279-280
- 사회과학자들이 현상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평가해보자.
- 코울스 위원회(Cowles Commission): Jakob Marschak, Tjalling Koopmans, Ragnar Frisch 등
• 경제학의 분과인 계량경제학은 수학, 통계학, 경제학에 걸쳐 결합됨.
- 적어도 초기에 그들은 측정을 경제학에서 핵심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캘빈의 격언인 “과학은 측정이다”를 그들 위원회의 모토로 채택함.
- 그러나 그들이 경험적 탐구에 관심을 기울인 만큼, 이론이 강한 부분으로 역할을 함.
• 그들은 이론에 의지하지 않고 경험적이고 역사적인 탐구에 기반하여 경제적 분석을 기초하려고 한 제도주의자들(institutionalists)의 시도를 거부함.
• 그들은 이론과 측정의 결합을 목적으로 함.
- 라이스는 관찰에서 이론, 측정, 실험에서 어떠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받아들이지만 경제 이론이 경제적 측정의 필수요건(sine qua non)으로서 간주되어야 한다는 독단주의를 거부함.

p.280 #3
- 통화 인플레이션 현상에 관한 제본스의 탐구
• 제본스는 현대적 의미의 경제 이론을 사용하지 않고 1840년대 호주와 캘리포니아에서의 금의 발견이 물가가 13% 정도 상승하도록 이끌었음을 성공적으로 규명함.
• 제본스는 화폐수량설을 믿었지만, 측정 과정을 구성할 때 그러한 이론을 전제하지 않음.

280
- 포퍼는 “관찰 이전에 이론”(theory before observation)이라는 원리를 강조함.
• 우리가 관찰은 어떠한 이론과 관계 맺어야만 함을 받아들인다면, 포퍼는 이를 독단주의라고 여길 것임.
• 초기 코울스 위원회의 경험적 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은 그리 놀랍지 않음.
 
280-281
- 더 현대적인 예로는 자연 실험 운동이 있음.
- 자연실험 운동은 많은 이론 없이 건전한 경험적 작업을 따르는 것으로 보임.
- 그러나, 그것에 반대하는 많은 주요 비판은 그 결과가 경제 이론과 관련하여 해석될 수 없다는 것이며, 따라서 그 결과들의 유용성도 제한됨.
• 자연 실험 방법의 개발자인 제임스 헥맨(James Heckman)도 이렇게 말함. “[자연 실험] 접근의 응용은 해석하기 어려운 인과적 파라미터의 측정을 산출하는 위험을 진다. 벡터자기회귀(VAR)가 산출한 증거처럼, 이 학파에서 산출한 증거는 경제학의 기초 행태 탄력성(basic behavioural elasticities)에 관한 증거와 관련짓기 어렵다. 이론적 틀의 부재는 연구들에 걸쳐 발견을 축적하기 어렵게 하거나 한 연구의 발견을 다른 연구의 발견과 비교하기 어렵게 만든다. [...]”
  
281
- 왜 경제학자들은 “이론”과 “경제적 해석”에 관한 것에 흥미를 느끼는가?
- 마가렛 모리슨의 지적: 이론과 (실험 결과를 다른 맥락으로 옮길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의 연결이 있어서.
- Stanford/NASA gyro 실험에 관한 카트라이트의 분석
  
281
- 모리슨은 결과들의 전파가능성(exportability)을 이해하기 위해 인과역량 틀이 필요한지에 대한 카트라이트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음.
• 우리가 특정한 영역에 걸쳐 보편적인 어떠한 이론을 가진다면, 그리고 우리의 이론이 특정한 실험에 의해 입증된다고 믿을 좋은 이유를 가진다면, 우리는 실험 결과가 그 영역의 다른 맥락으로 전파가능하다고 믿을 좋은 이유를 가진다는 것.
 
p. 281-282
- 헥맨의 불평은 우리가 자연 실험의 결과를 경제 이론으로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특정한 실험을 넘어서서 우리의 주장을 전파할 수 없다는 것.
- 이러한 장애물에 대한 라이스의 반응은, 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것(to bite the bullet)이며, 경제학에서 전적으로 국소적이고 전혀 전파가능하지 않은 참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함.
-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너무 성급함.
• 경제학에는, 물리학에서 배우는 보편적 인과역량보다 인정적이지는 않지만, CP 인과 법칙보다는 안정적인 인과적 요소들이 아마도 많이 있음.
• 방법론에서 미래의 연구의 가능한 목표는, 자연 실험에 의해 규명된 주장들을 어떻게 다른 맥락으로 전파할지에 관한 정보를 가진, 수많은 “준비된”(off-the-shelf) 원리를 찾는 것
- 허드슨(Geoffrey Hodgson), 『경제학은 어떻게 역사를 잊었는가』(How Economics Forgot History)
• ‘역사적 특수성의 문제’(problem of historical specificity). 즉 사회경제적 체계에 관한 주장이 잠재적으로 타당한지에 어떻게 아느냐의 문제
- 허드슨의 답변은 추상화의 다섯 수준이 있다는 것
• 수준(1): “열려 있고 진화하고 복잡한 체계”를 지지하는 특정한 개념과 원리
• 수준(2): 모든 인간 사회, 인간 본능과 생리학에 관한 원리.
• 수준(3): 수요와 공급의 법칙
• 수준(4): 문명화되고 복잡한 인간 사회
• 수준(5): 미분화된 사회경제적 체계

[pp. 282-283]
- 라이스는 허드슨의 틀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실패했다고 보지만, 방법론에 관한 근본적인 중요성에 관한 시작점을 제공한다고 봄.
• 실험에 기반하여 어떻게 투사가능한 주장이 규명될지 결정하는 경험적 방법에 관한 방법론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
- 그러므로, 라이스는 경제학의 현재 상태가 경제적 분석의 좋은 위치라고 믿지 않음.
경험적 법칙은 근본적인 법칙이 발견되기를 요구하지 않음.
• 쿠프만은 과학적 탐구의 “케플러 단계”와 “뉴튼 단계”를 맞게 구분했지만, 그것을 동시에 추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오류를 범함.
• 그와 반대로 근본적인 법칙은 경험적인 법칙의 범위에 기반하지 않고서는 공허함.
• 근본적인 법칙에는 경험적인 법칙을 경유하는 지름길이 없음.
  
[p. 283]
- 이 절의 교훈은, 희망을 버릴 이유가 없다는 것임.
  
  
  5. Conclusion: How to Find Social Capacities
  
p.283 #3
- Reiss’s hope to someday find such things is rooted in the conviction that there is something wrong with the way in which much of social science achieves its results.
- What Reiss thinks is wrong is a certain dogmatism in an area one might label “phenomenal inference”. 
- Phenomenal inference is the establishment of phenomena on the basis of observations and measurements. 
- Consider Newton’s method of “deduction from the phenomena”. He would construct a phenomenon such as the trajectory of a planet on the basis of observations or measurements made.
  
p.284 #1
- There is no one way to infer a phenomenon the basis of “Thousands of observations”.
- In Reiss’s view too much use of theoretical considerations is made in these inferences.
- It is as if Newton had used the laws in the process of constructing (or inferring) the phenomena from which he was to deduce his laws.
  
p.284 #2
- Unlike proponents of natural experiments in econometrics themselves, Reiss sees nothing wrong with finding out that an increase in the minimum wage cases employment to rise. In a second step, researcher would proceed to investigate the stability of such a law.
  
p.284 #3
앞으로의 희망
  
p.284 #4
- Natural experiment à la Card and Krueger do, provide a staring point.
(i) On their basis, a range of phenomena can be established.
(ii) Phenomena can then be classified according to similarities and dissimilarities.
(iii) On the basis of such a classification and analysis, attempts can be made to explain them with reference to underlying mechanisms.
- If we are lucky, such mechanisms have parts that can be used in the explanation of a range of different phenomena. They may be factor with stable capacities.
  
p.285 #1
- This Baconian vision of social science is not new. It follows Gustav Schmoller’s methodological principles.
- Schmoller argued against Mill that social factors do not have stable capacities that can be moved from situation to situation, and that analytic method is not applicable to social system.
- Nenetheless, if we want to find social capacities, I do not currently see any better way.
  
   

Reply to Julian Reiss

289
맥락-독립적 인과적 법칙으로부터의 인과역량 귀속과 단일 인과적 주장으로부터의 인과역량 귀속은 구분됨.
과학에서, 특히 물리학과 경제학에서, 다양한 방법은 인과역량을 전제함.
인과역량 그 자체가 측정가능할 뿐 아니라 인과역량에 관한 사실들은 규칙적으로 다른 범주에서 측정 과정을 정당화하는 데 역할을 함.

289
그러나 『Nature’s Capacities and Their Measurement』은 다음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음.
우리는 인과역량을 측정할 때 우리가 측정하는 인과역량을 어떻게 아는가?
라이스는 이러한 쟁점을 선택함.
라이스는 “사회 현상을 지배하는 인과역량이 있는가?”라고 물었을 뿐 아니라 “그러한 인과역량이 있는지 여부를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도 물음.

289
라이스는 경제학에서 인과적 추론을 하는 방법들을 기술함.
부스트래핑 방법: 배경 가정에 결과를 더한 것은 가설을 함축함.
라이스는, 측정될 인과역량이 있다면 그러한 방법이 인과역량의 강도를 측정하도록 하겠지만, 측정되어온 인과역량이 있음을 규명할 방법이 없다고 함.
캘리포니아-샌디애고 대학에서 카트라이트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 이런 질문을 함. “결과가 단지 맥락-독립적 원인이 아니라 인과역량에 기인했다고 주장하는 부스트래핑 방법이 있나요?”
 
289-290
라이스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론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과 모리슨이 물리학에 똑같은 주장을 한다는 점을 지적함.
...
여기서 카트라이트는 이러한 제안에 대한 대안이 안 보인다고 함.
보장된 것은 넓게 귀납적이어야만 하고, 라이스는 그러한 귀납을 어떻게 다시 생각할지에 대한 유망한 제안임.
이는 반대로 사회적 인과역량에 관한 라이스의 애호에 가망성(plausibility)을 부여함.
이론들이 환상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중간연결적”(mid-fare) 지식에 대한 수많은 이질적인 종류의 응답으로부터 옴.
우리는 사례별 기반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는 중간연결적 지식의 보장이 특정한 종류의 인과역량이 주어진 영억에서 작동한다는 주장을 합리적으로 지지한다는 낙관주의를 믿을 이유가 있음.
그래서 카트라이트는 사회적 인과역량에 반대하는 big bet이 현재서는 bad bet이라고 하는 라이스가 옳다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생각한다고 함.


(2022.01.02.)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