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6

[과학철학] 기어리 외, 10장. “의사결정의 평가” 요약 정리 (미완성)

     

[ Ronald N. Giere, John Bickle, and Robert Mauldin (2005), Understanding Scientific Reasoning, 5th Edition (Cengage Learning)

  Ronald N. Giere 외, 『과학적 추론의 이해』 [제5판], 조인래・이영의・남현 옮김 (소화, 2008), 483-506쪽. ]

 

 . 

  10.1. 의사결정의 평가를 위한 프로그램

  10.2. 낮은 확률을 포함하는 의사결정

  10.3. 중간 확률을 포함하는 의사결정



  10.1. 의사결정의 평가를 위한 프로그램


- 1단계: 이용 가능한 선택지

• 이용 가능한 선택지를 확인한다.

• 선택지는 상호 배타적이고 망라적이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 2단계: 세계의 상태

• 의사결정에 필요한 세계의 상태를 확인한다.

• 상태는 상호 배타적이며 망라적이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 3단계: 결과

• 의사결정의 모든 가능한 결과를 포함하는 의사결정 행렬을 구성한다.

- 4단계: 가치

• 가능한 결과들에 대해 적절한 가치 순위가 축도를 구성한다.

• 3단계 행렬에 그 값을 기록한다.

- 5단계: 전략

• 주어진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4단계에서 구성된 문제에 가장 적절한 전략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이유를 설명한다.

- 6단계: 평가

• 반드시 선택되어야 할(선택되었어야 할) 선택지가 존재하는가?

• 한 가지 이상 선택지가 추천된다면 어떻게 그런가?



  10.2. 낮은 확률을 포함하는 의사결정


- 유효성이 매우 낮은 원인을 발견하는 경우

• 예) 환경적 유해 물질은 여러 가지 질병을 낳는 원인이지만 일반적 모집단에서 그런 질병을 산출하는 유효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것은 증가의 양이 아니라 귀결되는 확률의 크기(얼마나 유효한가?)이다. 

- 유방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경구 피임약을 사용할 것인가?

-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은 젊은 여성들과 경구 피임약을 사용한 젊은 여성들을 4년 이상 추적 연구


- 1단계: 이용 가능한 선택지

• 자료를 바탕으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다. (i) 4년 이상 경구 피임약을 사용함 (ii)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음

• 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 2단계: 세계의 상태

•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끌어낼 수 있는 상태는 두 가지다. (i) 유방암에 걸림 (ii) 유방암에 걸리지 않음.

• 실제 경구 피임약 사용에 관하여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에는 상태들의 집합이 범위가 너무 좁다.

- 3단계: 결과

• 네 가지 결과

• 결과(1): 경구 피임약 사용함 & 유방암에 걸림

• 결과(2): 경구 피임약 사용 안 함 & 유방암에 걸림

• 결과(3): 경구 피임약 사용함 & 유방암에 걸리지 않음

• 결과(4): 경구 피임약 사용 안 함 & 유방암에 걸리지 않음

- 4단계: 가치

• 제일 가치가 낮은 결과에 0, 제일 가치가 높은 결과에 1을 부여한다.

• 경구 피임약을 선호하는 최소의 긍정적 가치를 고려해 나머지 두 경우에 가치를 부여한다.

 

 

- 5단계: 전략

• 경구 피임약을 사용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과 그렇지 않을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나와 있지 않았다면 “완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이 된다.

->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이 우세한 선택지

•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경구 피임약을 사용했을 때 유방암에 걸릴 상대적인 위험 정도가 확률로 알려져 있으므로 그 정보를 활용하도록 한다.

- 6단계: 평가

• 구체적인 확률이 알려져 있으므로 EU를 계산해본다.

 


• 완전히 불확실한 경우와 선택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유방암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유방암에 걸리지 않을 확률보다 훨씬 큰 경향성이 개인이 부여한 효용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 즉, 경구 피임약을 사용함로써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것이 경구 피임약의 가치를 상쇄하기에는 지나치게 작다.

• 앞에서 언급되었던 환경적 유해물질의 경우와 같은 경우로, 발생할 기저확률 자체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는 이것만으로 기대효용을 계산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더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특정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다각도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전반적인 수명 같은 것 말이다.

• 하지만 경구 피임약을 사용한 것이 1960년대 초반이라 아직 사용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수명 관련 자료가 없다.



  10.3. 중간 확률을 포함하는 의사결정


- 원인이 중간 유효성을 가지는 경우, 가치와 확률 사이의 균형을 평가하기가 더욱 어렵다.

- 흡연의 경우, 흡연이 관상동맥 심장병의 긍정적 원인이라는 증거가 있었지만 그것이 흡연을 하지 않는 쪽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에는 불충분하다.

- 중요한 것은 그 병에 걸릴 상대적인 확률과 유효성이다. 그리고 흡연의 즐거움, 금연의 어려움과도 비교해야 한다.

- 앞에서의 경우처럼 하나의 결과만으로 흡연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전반적 수명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


(1) 흡연하지 않는 25세 남성의 22%는 65세 이전에 사망한다.

(2)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25세 남성의 38%는 65세 이전에 사망한다.

이 두 정보에 집중해보자.


- 1단계: 이용 가능한 선택지

• 문제를 단순화하기 위해 선택지를 하루에 담배 한 갑 피우는 경우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로 국한한다.

• (담배 한 갑 피우는 것이 일반적인 흡연자 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가?)

- 2단계: 세계의 상태

• 65세 이전에 사망하는 것과 65세 이후에 생존하는 것 두 상태로 나뉜다.

- 3단계: 결과

• 흡연 & 65세 이전에 사망

• 흡연 & 65세 이후까지 생존

• 비흡연 & 65세 이전에 사망

• 비흡연 & 65세 이후까지 생존

- 4단계: 가치

- 5단계: 전략

• 가능한 선택지들에 성대적인 결과들의 확률이 알려져 있으므로 이것은 위험이 알려진 상황에서 행한 의사결정임.

- 6단계

 



 

  

(2021.12.31)

    

2022/01/05

[한국 가요] 배치기 (Bachigi)



배치기 - 반갑습니다 (feat. AG)

( www.youtube.com/watch?v=FyY1iBo9sw4 )

배치기 - 뜨래요 (feat. 앙리 of 3B)

( www.youtube.com/watch?v=tgbQXECpN5s )

배치기 - 두 마리

( www.youtube.com/watch?v=UXp9qzPMK8w )

(2022.01.02.)


검찰이 어디에 속하는지도 모르는 좌파 학생운동 단체



좌파 학생운동 단체를 표방하는 어느 곳에서 “좌파의 선택은 정권교체여야 한다”며 “포퓰리스트 이재명보다 자유민주주의자 윤석열이 낫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나도 놀랐다. 그런데 좌파를 자처하면서 윤석열을 지지해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것이 있다. 해당 성명서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민주당은 보수주의자들도 인정하는 자유주의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삼권분립을 형해화하여 사법부, 입법부를 지배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사례일 뿐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행정, 입법, 사법의 역할과 차이에 무지하다. 입법은 법을 제정하는 것, 행정은 법을 집행하는 것, 사법은 법의 위반이란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에서 정의를 관리한다. 따라서 수사와 기소를 담당하는 검찰과 재판을 담당하는 법원은 사법부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을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가 관리해야 하는 부위라고 인식한다.”





해당 단체는 민주당이 사법부인 검찰을 “행정부가 관리하는 부위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자유주의의 가치를 부정한다고 비판한다. 그런데 정부조직법 제32조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

① 법무부장관은 검찰・행형・인권옹호・출입국관리 그 밖에 법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② 검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법무부장관 소속으로 검찰청을 둔다.

③ 검찰청의 조직・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따로 법률로 정한다.

검찰이 행정부에 속하는지 사법부에 속하는지도 모르는 놈들이 자유주의의 가치 같은 소리를 하니, 이게 무슨 이준석이 안철수의 무운(無運)을 빌어준다는 소리도 아니고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기자가 무운(武運)을 빈다는 말을 모르지 않나, 대학생 단체라는 곳에서 검찰이 사법부라고 하지 않나, 다들 전두엽에서 문화대혁명이라도 일어난 건가? 나라가 망하려고 그러나? 지금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 링크: [211105 입장문] 20대 대선, 좌파의 선택은 정권 교체여야 한다 ─ 국민의 힘 경선 후보 당선에 부쳐 / 전국학생행진

( https://stulink.me/announce/?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8752297 )

(2021.11.05.)


2022/01/04

<얼룩소>의 마케팅



YTN 무운 파동이 벌어지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얼룩소>라고 하는 곳에 “고백합니다, ‘무운’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글에 따르면, 필자는 전직 일간지 기자이며 학부 때 전공은 무려 국어국문학인데도 “무운을 빈다”는 표현을 처음 들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았는데 죄다 처음 듣는다고 하고, 엄마한테 물어보고 아빠한테 물어봐도 처음 듣는다고 하고, 어려서 서당 다녔다고 하는 친구나 겨우 그 표현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기자로 일하던 시절부터 무식을 자기만의 무기로 써왔다고 밝히는 전직 기자이자 현직 에티터는, 자기 기준에 ‘무운’은 어려운 말이며 글이 많은 사람에게 가닿기를 바란다면 적확한 표현은 아니더라도 다소 쉬운 표현을 쓰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자는, 안철수의 무운을 빈다는 이준석의 발언에서 무운이 중의적이라 무운(無運)인지 무운(武運)인지 확실하지 않았다며 이준석에게 추가로 질문하여 무운(無運)이 아니라 무운(武運)이 맞다는 확인까지 받은 YTN 기자의 대응에 대하여, 그 정도면 실수에 대해 충분히 대응했다고 본다고 했다. 여기에 “어떤 표현이 대중에게 어려운지 살피는 ‘무식의 감각’이 언론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는 댓글 같은 것을 달아봐야 안 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다른 게시판 같은 데에 댓글 같은 것을 달지 않는다. 그런데 해당 글을 읽으니 댓글을 안 달고는 가만히 못 있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얼룩소>는 몇 가지 주제에 따라 글을 게시해야 한다고 하는데 해당 글이 속한 주제가 ‘한국 언론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였기 때문이다.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고 싶지는 않았고 그냥 짧게 한 마디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 고등학교는 과학고를 다녔고 대학은 미국에서 나온 사람도 아는 한자어를 국어국문학과 출신이자 전직 기자이자 현직 에디터가 몰라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는데 주변 사람들도 죄다 똑같이 몰랐다는 거네요?”라고 하는 정도로만 쓰려고 했다. 그래서 댓글창을 클릭하니 회원가입 하라는 창이 떴다.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다. ‘아, 마케팅이구나. 그럼 그렇지. 국어국문학과 출신 전직 기자가 그럴 리가 없지.’





참고할 만한 마케팅 방식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고객을 우롱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장사는 정직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절대로 <얼룩소>에 가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얼룩소> 망해라.

* 링크: [얼룩소] 고백합니다, ‘무운’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 박윤경

( https://alook.so/posts/latY6L )

(2021.11.04)


[외국 가요]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

Billie Holiday - I’m a fool to want you ( www.youtube.com/watch?v=qA4BXkF8Dfo ) ​ Billie Holiday - Blue Moon ( www.youtube.com/watch?v=y4b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