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0

[문화사] Said (2003), “Introduction” in Orientalism 요약 정리 (미완성)

   
[ Edward W. Said (2003), Orientalism: Western Conceptions of the Orient (Penguin Modern Classics).
  Edward W Said (1978), Orientalism (Pantheon Books).
  에드워드 W. 사이드, 「서설」, 『오리엔탈리즘』, 박홍규 옮김 (교보문고, 2015). ]
  

  I

14-15
오리엔탈리즘이란 서양이 동양에 관계하는 방식. 유럽인의 경험 속에 동양이 차지한 위치에 근거하는 것.
동양은 '타자' 이미지이기도 했고, 유럽의 ‘실질적’ 문명과 문화의 필수적 구성부분.
오리엔탈리즘은 그 필수적 구성부분을 문화적으로 이데올로기적으로, 담론형태로 표현하고 대변한다.
이 담론은 제도, 어휘, 학문, 이미지, 주의 주장, 식민지 관료제, 식민지적 스타일로 구성된다.
대조적으로 미국의 동양 이해는 훨씬 단순.

16-19
오리엔탈리즘은 ‘동양’과 ‘서양’의 존재론적 인식론적 구별에 근거한 사고방식. 
동양을 지배하고 재구성하며 억압하기 위한 서양의 방식. 
유럽 문화는 동양으로부터 스스로를 소외시킴으로써 자신의 힘과 정체성을 획득

19-20
프랑스와 영국의 문화 사업을 주로 지칭.
19세기 초까지는 인도와 『성서』 관련국들과의 관련 중요.
2차 대전 이후에는 미국.


  II
  
오리엔탈리즘은 유럽의 문화적 ‘헤게모니'에 의해 지속발전, 왜곡과 부정확함이 우려됨.


  III

29
직면한 현실적 문제의 세 가지 측면

    1. 순수한 지식과 정치적인 지식의 차이
  
32-34
인문학의 어떤 지식 생산이든지 간에 그 저자가 인간적 주체로 주위의 환경에 지배되는 것을 무시하거나 부정할 수 없다.
정치적 제국주의가 연구, 상상력, 학문, 제도의 모든 영역을 지배.

    2. 방법론상의 질문
  
41-42
시작은 시작에 이어지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연구계획의 하나하나에 대해 만들어져야 한다.
시작이라는 관념, 실제로 시작한다는 행위는 한계를 설정하는 행위를 필연적으로 포함한다.

43-44
동양을 둘러싼 프랑스인, 영국인, 미국인의 역사적・지적 배경에 의해 매개된 경험이 어떻게 성립되었는가.
이러한 경험의 질과 성격은 어떤 것이었는가에서 출발.
문제의 세트를 영국, 프랑스, 미국의 아랍과 이슬람을 둘러싼 경험에 다시 한정.
인도, 일본, 중국과 극동의 다른 지역은 논의에서 배제.
  
49-50
전략적 위치 설정과 전략적 편성.
전략적 위치 설정: 저술가가 주제로 취급한 동양적인 소재에 관한 텍스트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서술하는 방법
전략적 편성: 텍스트들의 집단, 텍스트들의 유형, 텍스트의 장르가 처음에는 텍스트들 자체 속에서, 그 뒤에는 문화 전체 속에서, 수량과 밀도, 참조 능력을 확보하는 과정과 텍스트들의 관계를 분석하는 방법

50-52
동양에 대한 조작으로서 '표상'이 문제이고 동양으로서 ‘실재하는 사물’은 배제하고 불필요화함.

52-53
1760-70년대를 경계로 표상의 범위가 확대됨.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57-58
초기 오리엔탈리즘이 1870년경 막을 내리고 ‘오늘의 오리엔탈리즘’이 시작됨.
식민지 확장, 2차 대전에 정점에 이름.
제3부의 마지막장 - 주도권이 미국으로 이행.


    3. 개인적 차원
  
58-59
개인적 동기.

61-62
반유대주의와 오리엔탈리즘이 닮았음.
문화적 지배가 작용해 온 과정에 관한 지식의 심화에 기여하고 싶다. 
동양에 대한 새로운 자세의 확립에 도움.

  
(2020.04.14.)
    

2020/02/08

[생물학의 철학] Kitcher (2001). “Battling the Undead: How (and How Not) to Resist Genetic Determinism” 요약 정리 (미완성)

   
[ Philip Kitcher (2001), “Battling the Undead: How (and How Not) to Resist Genetic Determinism”, in R. Singh, K. Krimbas, D. Paul and J. Beatty (Eds.). Thinking about evolution: istorical, philosophical and political perspectiv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 396-414. ]


396-397
리처드 르원틴(Richard Lewontin)의 전투
유전자 결정론에 대항하여 “변증법적 생물학”(dialectical biology) 주장
생물학의 재-개념화를 통해서만 근본적인 오류를 고칠 수 있다고 생각.

397
키처의 주장: 그러한 재-개념화는 불필요
르원틴의 제안은 생물학적 전체론(biological holism)의 전통적인 형태들을 재발하게 할 위험이 있음.
유전적 결정론이 유지되는 것은
생물학적 인과의 일반적인 성격에 관한 미묘한 오류 때문이 아니고
복잡한 유기체의 복잡한 성격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이 옳은 견해를 잘못 적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397-399
- 유전자 결정론: 개체가 발생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일련의 환경에 관계없이, 그 유전자를 가진 접합체(zygote)에서 발생하는 모든 개체가 특정 형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유전자(또는 유전자 집단)가 있다는 것
인과적으로 폐쇄
- 예) 헌팅턴 병(HD)의 경우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
보통 30-50세 사이에 발병
치료법은 없다.
그렇다면 그 상황을 바꿔줄 환경은 없는 것인가?
→ 발병 이전에 사고로 갑자기 죽는 경우.
→ HD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음.
→ 유전자 결정론을 정도의 문제로 봐야.

[Figure 20.2]


399-400
집단행동유전학(popular behavior genetics)(IQ를 결정하는 것에 관한 대부분의 증거에 대한 입장)과 사회생물학(성차)의 오류에 대한 르원틴의 지적이 옳다면, 그것은 부적절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
반응 양태에 관한 일반화는, 그 방식을 다 부정하면 뭉개짐.
반응 양태 개념의 문제점? 
변증적 생물학 또는 발생계 이론(DST)은 그래프와 관련된 몇몇 개념 (예. gene for such-and-such a traid 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개체와 환경은 상호의존적(interdependent)
표현형이 만들어질 때는 “발생 노이즈”(developmental noise)가 있음.
복잡한 인과 상황에서 어떤 유전자를 원인으로 콕 집어내는 것은 보증되지 않는 일


의존(dependence) / 환경(environment)

Lewontin 예: 
돌멩이와 풀이 있는 정원은 세의 환경이 되는가?
피비(phoebe) - 건초로 둥지를 짓는다 – 풀
개동지빠귀 - 달팽이 껍질을 돌에 깬다 – 돌멩이
딱따구리 - 나무 구멍에 산다.
-> 개체 외부 세계의 부분(조각)들은 개체의 행위에 따라 유관하게 됨.
→ 르원틴은 이 예를 이용하여 개체가 적응하는 환경이 개체로부터 독립적이라는 것과 표현형이 유전자형과 환경의 인과적 상호작용에 의존한다는 것에 반대함.
(그런데 여기서 “의존”과 “환경” 개념이 명확하지 않음.)


반응 양태 그래프의 모양

반응 양태의 모양을 보여주는 그림은, 마치 환경이 축에 어떻게 배치되는지 이해되는 것처럼 보이게 함.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기능적 환경을 확인하는 기초적 지식밖에 없으며, 이러한 무지가 그래프의 모양과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결론에 영향을 줌.
- DNA 외부의 요소들 세 범주로 나누면
(1) 인과적으로 유관한, (2) 인과적으로 유관하지 않은. (3) 딱히 유관성을 포착해낼 수 없거나 잘 알 수 없는, 
→ (예를 들어 폭력적 성향의 유전자 결정에 대한 주장에서) 이 중에서 (3)번 범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 
-> 유전자형의 반응 양태는 비-유전자 변수의 넓온 영역에 걸쳐 명명하게 그려질 것인데, 그렇다고 그 결과가 더 상세 한 그래프에서도 살아남으리라고 자신해서는 안 됨.
(Lewontin이 초점을 잘못 맞춤)


Developmental Noise
르원틴은 개체의 유전자와 그것의 환경의 완전한 sequence에 관한 지식이 있더라도 표현형을 예측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함.
예) 초파리 좌우 가슴의 털의 수: 좌우가 다른데, 유전자형의 차이로 설명할 수 없으며, 환경의 차이를 알아낼 수도 없다. 
-> “developmental noise”

환경을 정하는 기준?
(1) 르원틴이 환경을 너무 거칠게 다루었다는 의견. 아주 이세한 차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보면 developmental noise 개념 자체를 제거해버리게 됨.)
(2) DNA 외의 다른 요인이 유기체 내부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DNA와 세포질의 상호작용에 의한 초기 비대칭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3) 환경을 아무리 미세한 부분까지 다루어도 bristle number가 결정되는 원인을 잡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진짜로 무작위적인 경우일지도. (양자물리적 비-결정성) 그렇지만 양자 수준에서 무작위가 결정되는 것이라 하더라도 반응 양태는 표현형의 확률 분포를 통해 나타날 수 있다. -> 표현형의 확률 분포를 통해


Causal Democracy?

유전자형을 택해서 배경 환경 조건에 대한 결과를 고려하는 것은 복잡한 인과적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못함.
어떤 상호작용론자들도 발생에 수많은 원인이 연관됨을 부정하지 않음.
causal democracy?
  S--> E의 경우, S에 속하는 C들 골라내서 의존성을 탐색할 수 있음.
Democracy principle 에 의하면 다른 다양한 인과 분석을 가능하게 함.
(예를 들어, 특정한 환경적 요인을 고정하고 유전자형의 변화에 따른 표현형을 살펴볼 수 있음.)
그런데 왜 유전자형이 발생에서 최강인지를 논하게 되는가? 
-> “genes for traits”에 관한 논의는 “표준적” 유전 배경과 “표준적” 환경에 대한 상대화를 전제로 함.


Genes “For” Traits

we can speak of genes for X if substitutions on a chromosome would lead, in the relevant environments, to a difference in the X-ishness of the phenotype. (Sterelny & Kitcher 1988)
여기에서의 환경 개념은 “total environment conceived as everything outside the locus of interest.”
그러면 
(1) 표준 조건, 개념을 설명하는 대안적 방식이 있다. 
(2) 그 중 하나는 연구하는 종의 개체가 자주 마주치는 환경을 표준으로 잡는 것이다. 
(3) 또 다른 방식은 개체군 평균 적응도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키지 않는 환경을 표준으로 잡는 것이다. 
→ Griffiths and Gray는 (2)와 (3)에 문제가 있음을 보였음.
→ “standard” as “statistically normal”


‘유전자’의 도구적 이용?

유전자 결정론의 비판자들은 두 진영을 분리하는 논제를 발견하고 싶어한다. -> 상호작용론 거부. 
-> 두 집단이 서로 다른 일반 원리를 가졌다고 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랑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생물학 실행을 하는 것으로 봐야할 것. 변증법적 생물학이나 DST는 모두 야심찬 연구자들의 실제 실행에 별 도움이 안 됨.

 인간 유전학, 인간 행동 유전학의 상황
 알코올 중독의 원인을 찾고자 하는 행동 유전학자들:
 이러한 종류의 연구에서 (실용적 차원에서) 유전자에 특권을 부여 하는 것은 용인가능. (인간의 고통을 완화하려는 도덕적인 동기.) 
그렇지만 유전자 연구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가 항상 변호가능한 것은 아님.
 예) 폭력 유전자의 경우


Genes For Traits 연구에 던지는 질문

이러한 탐구가 환경적 원인에 대한 무지를 인정 하고 그걸 해결하고자 실용적으로 행해지는 것인가? 
이러한 탐구 결과가 사회적으로 적용 가능하며, 도덕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가?

  

(2017.06.21.)
     

2020/02/07

저자 약력을 본 어머니의 반응

   
어머니께 어떤 책의 책날개에 적힌 저자 소개를 보여드렸다. 특정한 반응을 유도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반응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다른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이 책 저자 소개 좀 보세요. 이 사람이 쓴 책이 100만 권 넘게 팔렸대요”라고만 말했다.
  
        말을 아껴 글을 쓴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쓴다.
        엿듣고 엿본 것을 기록하기 좋아한다.
        책과 사람을 평가하기보다 음미한다.
        타인의 세계를 존중할수록
        내 세계도 깊어진다고 믿기에.
        가끔은 어머니 화장대에
        담담히 꽃을 올려놓는다.
  
저자 소개를 다 읽고 나서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미친놈, 옘병하고 있네. 이게 무슨 말이야? 글을 똑바로 써야지 알쏭달쏭하게 쓰고 자빠졌어.” 내가 이 이야기를 동료 대학원생들에게 전했더니 다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고 했다.
  
나는 어머니 화장대에 꽃 같은 것을 올려놓지 않는다. 내가 쓴 책이 100만 권쯤 팔리면 어머니 화장대에 어느 건물 등기부등본을 올려놓을 생각이다. 가끔씩 어머니 화장대에 담담히 등기부등본을 올려놓는 아들이 되고 싶다.
  
  
(2019.12.07.)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