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고대철학]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제1권 요약 정리 (미완성)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김재홍 옮김 (길, 2017). ]
  
  
  제1장
  
[1252a1-6]
- 폴리스는 어떤 종류의 공동체이며, 모든 공동체는 어떤 좋음을 위하여 구성됨.
•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서 좋다고 여겨지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
- 폴리스는 모든 공동체 중에서 최고의 것이며 다른 공동체를 모두 포괄함.
• 모든 좋음들 중 최고의 좋음을 목표로 함.

[1252a7-23]
- 정치가, 왕, 가정경영인, 노예들의 주인은 같은 것이 아님.
• 이들의 차이는 [이들에게 지배받는 대상의 수의] 차이가 아니라 종적인 차이.
- 탐구 방법
• 복합체를 복합된 것이 아닌 요소들에 이를 때까지 나누어야 하는 것처럼, 폴리스를 구성하는 부분들을 살펴보는 것.


  제2장

[1252a24-1253a7]
- 어떤 것들이 그 시작들(archai)부터 어떻게 자연적으로 발전해왔는지 볼 수 있다면, 그것들에 대한 최고의 견해를 얻을 수 있음.
- 서로 없이 살 수 없는 것들은 필연적으로 짝으로 결합해야 함.
• 여성과 남성은 생식을 위해 결합
• 자연적으로 지배하고 지배받는 것은 생존을 위해 결합
- 여성임과 노예임은 자연적으로 차이가 있음.
• 자연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하나의 것을 만들기 때문.
• 각 도구는, 많은 일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능을 수행할 때 최선인 것으로 만들어짐.
- 그러나 비-헬라스 사람들에게서는 여성과 노예가 동일한 지위를 가짐.
• 그들은 자연적으로 지배하는 어떤 것을 가지지 못함.
• 그들의 공동체는 남성 노예와 여성 노예로 구성됨.
• 비-헬라스인과 노예는 자연적으로 동일한 것.
- 두 공동체로부터 가정이 생겨남.
- 가정(oikos): 일상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공동체
- 마을(kōmē): 일상의 필요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서 여러 가정으로 구성된 공동체
- 폴리스: 여러 마을들로 이루어진 완전한(teleios) 공동체
• 폴리스는 이미 자족의 한계에 도달한 것.
• 폴리스는 삶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만, 좋은 삶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
- 최초의 공동체들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므로, 폴리스도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
• 각각의 것들의 생성이 완결된 것을 그것의 본성이라고 부름.
- 따라서, 폴리스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에 속하며, 인간은 폴리스를 형성하며 살아가기에 적합한 동물(politikon zōon)

[1253a8-29]
- 인간은 다른 군집 동물보다 더 완전한 의미에서 폴리스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동물.
- 자연은 결코 헛된 일을 하지 않음.
- 동물 중 인간만이 말(logos)을 가짐.
• 목소리는 고통과 즐거움의 징표라서 다른 동물에게도 속함.
• 말은 유익한 것과 해로운 것을 분명하게 하는 데 기여하여 정의로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하는 데 기여함.
• 좋은 것과 나쁜 것, 정의로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등의 지각(aisthesis)을 가진다는 점은 인간의 고유한 것.
- 이러한 것들에서의 공동체가 가정과 폴리스를 만들어내는 것.
- 폴리스는 본성적으로 가정과 우리 각자에 앞서는 것.
• 전체는 필연적으로 부분에 앞서야만 함.
• 모든 것은 그 기능(ergon)과 능력(dunamis)에서 정의됨.
• 각자가 분리되어서도 자족적이지 않다면, 각자는 부분이 전체에 대해 관계를 맺는 것과 같은 관계를 맺을 것임.
- 공동의 일을 함께 나눌 수 없는 사람이나 자족 때문에 공동의 일을 함께 나눌 필요가 없는 사람은 폴리스의 부분이 아님.
• 그들은 짐승이거나 신.

[1253a30-40]
- 이와 같은 종류의 공동체[정치적 공동체]로 향하는 충동은 자연적으로 모든 인간에게 있지만, 공동체를 세우려고 한 맨 처음 사람은 최고의 좋음에 대해 책임이 있음.
• 인간은 완전해졌을 때만 동물 중에서 최선인 것처럼, 법과 정의로부터 따로 떨어졌을 때는 모든 것들 중에서 최악이기 때문.
- 무장을 한 부정의는 가장 가혹한 것.
• 인간은 슬기와 덕을 사용하기 위한 무기를 가지고 태어남.
• 인간은 덕 없이는 가장 불의하고 잔혹하고, 성애와 음식에 관하여 최악인 것.
- 정의(dikaiosunē)는 폴리스적인 것
• 정의(dikē)는 폴리스를 형성하는 정체 공동체의 질서.
• 정의는 정의로운 것의 심판.


  제3장

[1253b1-14]
- 폴리스가 부분들로 구성되었으므로 가정경영(oikonomia)에 대해 말하는 것이 필연적.
• 폴리스는 가정들로 이루어짐.
• 가영경영의 부분들은 가정을 구성하는 부분들과 상응함.
• 완전한 가정은 노예와 자유민으로 구성됨.
- 가정의 첫 번째이고 가장 작은 부분들이 각각 무엇이며 어떤 종류의 것이어야만 하는가.
• (i) 주인과 노예 – 노예에 대한 주인의 기술
• (ii) 남편과 아내 – 혼인 관계의 기술
• (iii) 아버지와 아들 – 아이 양육술
• 여기에 가정경영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되는 기술인 재화를 획득하는 기술도 살펴볼 것.

주인의 노예에 대한 기존 견해 [1253b15-23]
- 주인의 지배권(despoteia)이 어떤 종류의 지식이라는 생각.
• 가정경영의 지식, 주인 지배권의 지식, 정치술의 지식, 왕권의 지식이 동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 노예를 지배하는 것이 자연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입장
• 한 사람은 노예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자유인이라는 것은 규약(nomos)에 의한 것.
• 자연적으로는 그들 간 아무런 차이가 없음.
• 강제적인 힘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므로 이는 정의롭지 않은 것.


  제4장

[1253b23-1254a17]
- 재산은 가정의 부분이기 때문에 재산 획득술도 가정경영의 부분.
- 어떠한 일을 완전하게 마치려면 그것에 고유한 도구들이 있어야만 하며, 이는 가정경영에도 마찬가지임.
- 도구의 구분
• 도구에는 영혼이 있는 것과 영혼이 없는 것이 있음.
• 예) 조타수에게 키는 영혼이 없는 도구, 망보는 사람은 영혼이 있는 도구
• 노예는 영혼을 가진 소유물이자, 도구들을 사용하기 위한 도구
- 도구와 소유물의 구분
• 도구라고 부르는 것은 생산을 위한 도구
• 소유물은 활동(praxis)을 위한 것
• 생산과 활동에는 도구가 필요하며 도구 간의 차이는 [생산과 활동의 종적 차이만큼] 필연적으로 동일한 차이를 가짐.
• 삶은 생산이 아니라 활동이므로, 노예는 활동을 위한 것들의 부류에서의 보조자(종).
- 부분
• 부분은 다른 것의 부분일 뿐 아니라 전적으로 다른 것에 속하는 것이며, 이는 소유물도 마찬가지.
• 주인은 노예의 주인일 뿐 노예에게 속하지 않음.
• 노예는 주인의 노예일 뿐 아니라 전적으로 주인에게 속하는 것.
- 노예의 본성과 능력
• 노예는 인간이기는 하지만 자연적으로 그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속하는 사람.
• 인간이지만 소유물이라고 한다면, 그는 다른 사람에게 속하는 것이고 그 소유물은 활동을 위한 도구이며 [소유자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것.


  제5장

[1254a18-
- 어떤 사람이 자연적으로 그와 같은 특성을 가지는가? 또한 어떤 사람이 노예가 되게 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이고 정의로운 것인가?
- 이론적으로 고찰하는 것과 현재 벌어진 것으로부터 지배하고 지배받는 것은 필연적이며 유익한 것임을 알 수 있음.
- 태어날 때부터 어떤 것은 지배받게끔 되어 있고 다른 것은 지배하게 되어 있음.
•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는 여러 종류.
• 더 나은 자를 지배하는 편이 항상 더 낫다.
• 예) 짐승을 지배하는 것보다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더 낫다.
• 더 나은 것이 만든 것이 더 나은 작품(ergon)이기 때문.
- 여러 요소들로 구성된 하나의 공통된 것에는 지배하는 것과 지배받는 것이 나타남.
• 이러한 특징은 전체의 자연으로부터 살아 있는 것들에 내재함.
- 동물은 영혼과 신체로 구성됨.
• 영혼은 본성적으로 지배자.
• 신체는 지배받는 것
- 동물 안에서 주인의 지배와 정치가의 지배를 볼 수 있음.
• 신체에 대한 영혼의 지배는 주인의 지배
• 욕구(orexis)에 대한 정신(nous)의 지배는 정치가나 왕의 지배
• 이러한 지배는 유익하지만 둘이 동등하거나 반대인 것이 지배한다면 모든 것에 해가 됨.
- 이는 인간이나 다른 동물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됨.
• 길들인 동물이 야생 동물보다 본성상 더 낫다. 그렇게 해야 그 동물이 안전을 보장받음.
• 수컷이 암컷보다 자연적으로 우월하고 수컷이 암컷을 지배함.
• 이와 동일한 방식이 필연적으로 인간 전체에게 적용되어야만 함.

[1254b17-
- 신체가 영혼으로부터 떨어진 만큼, 짐승이 인간으로부터 떨어진 만큼의 차이를 가지는 사람들, 그리고 기능(ergon)이 신체 사용인 경우, 자연적인 노예임.
• 이성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자연적으로 노예이기 때문.
• 노예와 길들인 동물의 용도는 삶에 필수적인 것을 공급하기 위한 신체적인 도움에 불과.
- 자연은 자유민의 신체와 노예의 신체를 다르게 만들고자 의도함.
• 노예는 필수적인 것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강하게 만듦.
• 자유민은 폴리스적 삶을 위해서는 쓸모 있게 만듦.
• 신체만이라도 멋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 못한 사람은 그런 사람의 노예가 될 만함.
• 영혼에 관해서도 그러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더 정당함.
- 어떤 사람은 자연적으로 자유인이고, 어떤 사람은 자연적으로 노예라는 것이 명백하므로, 이들에게 노예제가 유익하고 정의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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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2019/09/05

비운의 총무간사



대학원 선배 중에 총무간사만 5년 한 사람이 있다. 총무간사 임기가 2년인데 어찌하여 그 선배는 총무간사를 5년이나 했는가? 대학원판 <노예 12년>인가? 여기에는 가슴 아픈 전설 같은 것은 없다. 후임 총무간사가 1년 하다가 직장인이 되어서 대체 인력으로 그 선배가 투입되어 1년 더 했고 그 이후 박사과정생이 안 들어오는 바람에 총무간사를 한 번 더해서 5년을 채운 것이다.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내가 협동과정에 박사과정으로 입학하지 않았다면 그 선배는 총무간사 7년을 채웠을 것이다. 다행히도, 내 뒤로 여섯 명이 있어서 나는 대체 인력 걱정이 없다.

학술대회 때 비운의 총무간사 선배와 술자리를 했다. 그 선배는 자신의 총무간사 시절을 씁쓸하게 곱씹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 일이 내가 1차 총무간사 때 있었던 더 일인데...” 옆에 있던 현 편집간사 이렇게 말했다. “1차 총무간사? 총무간사가 세계 대전이야?” 아마도 그 선배에게는 총무간사 하던 때가 전쟁 같은 시절이었을 것이다. 나는 그 선배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러면 중간에 1년 동안 총무간사 쉬던 시기는 뭐예요? 전간기예요?” 12년 전쯤 총무간사를 했던 다른 선배가 말했다. “총무간사를 쉬던 시기니까 총간기지.”

(2019.07.05.)


2019/09/04

[과학사] 데카르트, 『광학』, “일곱 번째 담화 - 시각을 완전하게 하는 것의 의미에 관하여” 요약 정리 (미완성)

   
[ 홍성욱 편역, 『과학고전선집』 (서울대학교출판부, 2006), 265-279쪽. ]
  
  
[265-266쪽]
- 시각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자연이 마련한 것을 고찰하면 인공적인 기술을 사용하여 무엇을 더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임.
- 시각을 완벽하게 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원리
∙ (i) 대상(objects)
∙ (ii) 내부 기관(internal organs): 대상의 자극을 받아들임,
∙ (iii) 외부 기관(external organs): 자극을 처리하여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함.
- 대상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상과 멀고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나뉨. 전자는 우리 눈에 익숙한 상태로 만들어줄 수 있으나 후자는 그렇게 할 수 없음.
- 신경이나 뇌 같은 내부 기관도 기술을 통하여 그 조직에 어떤 것을 가할 수 없음.
- 고려 대상은 외부 기관뿐임.
- 외부 기관에 필요한 네 가지 조건
∙ (i) 시신경의 말단으로 이동하는 모든 광선들은 가능한 한 대상의 한 지점에서 와야 하고 대상과 눈 사이의 공간에서 변하지 말아야 함. 그래야 광선들이 형성하는 이미지가 원본과 정확히 닮음.
∙ (ii) 이러한 이미지는 이미지의 윤곽을 식별하기 쉬울 정도로 커야 함. 이미지는 안구 뒤쪽의 작은 공간만을 차지함.
∙ (iii) 이미지를 형성하는 광선들은 작은 시신경 섬유들을 자극할 수 있도록 충분히 강해야 함.
∙ (iv) 힐끗 보는 것만으로도 대상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대상의 이미지가 우리 눈에 동시에 형성되어야 함.

[266-269쪽]
- 첫 번째 조건과 관련하여 자연은 인간의 눈을 다음과 같이 만듦
∙ (i) 눈이 투명한 액체로 차 있어서 외부에서 온 자극이 변화 없이 눈 뒤쪽까지 전해짐.
∙ (ii) 눈 속 액체 표면에서 광선이 굴절되어 자극을 전달하는 여러 광선들 중 대상의 한 점에서 나온 광선들이 시신경의 한 점에 모임
∙ (iii)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빛의 세기가 허락하는 한도에서 동공 크기가 수축시킬 수 있음.
∙ (iv) 시신경 맞은편에 있는 눈의 불투명한 부분이 모두 검은색이라서 시신경의 한 점으로 다른 광선들이 향하지 못함.
∙ (v) 눈알의 모양이 변하여 대상이 눈에서 가까워지거나 멀어져도 대상의 각 지점에서 나온 광선이 각각 눈 뒤의 해당 지점들로 정확히 수렴됨.
- 마지막 언급한 것을 빼고 나머지는 자연이 완벽하게 제공한 것이 아니라서 여기에 더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함.
어떤 사람들의 눈은 멀리 떨어진 대상만을 잘 볼 수 있는 모양이거나 가까운 대상만 잘 볼 수 있음.
우리의 눈이 처음에는 조금 길쭉한 형태이다가 나이가 들면서 평평해지는 것으로 추측.
- 이런 결함을 기술적으로 개선하려면 광선을 휘기 위해 안경이나 투명체의 표면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 결정하는 것.
- 충족해야 하는 두 조건
(i) 렌즈의 모양은 작도하고 제작하기에 무리가 없는 가능한 한 단순한 형태인 것
(ii) E, F와 같이 물체의 다른 지점에서 온 광선도 마치 E, F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게끔 눈으로 들어와야 함.
  

269-272쪽
- 상의 크기를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
∙ (i) 물체의 여러 지점에서 눈으로 보내는 광선들의 교차 지점과 대상 사이의 거리
∙ (ii) 광선들의 교차 지점과 눈의 망막 사이의 거리
∙ (iii) 광선들의 굴절
- 상 RST가 평소보다 더 커지는 경우 [그림3]
∙ (i) 대상 VXY가 교차 위치 K와 가까워질 때
∙ (ii) 눈의 길이가 세로로 더 길게 늘어나도록 하여 광선들이 교차되는 각막 BCD와 망막 RST의 거리가 멀어질 때
∙ (iii) 굴절된 광선이 중점 S 안쪽으로 꺾이기보다는 바깥 방향으로 꺾일 때
- 마지막 방법으로는 상의 크기를 조금밖에 못 늘리며 가능하다고 해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므로 나머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271-272쪽
- 상을 확대하는 방법(1) 
반 피트나 1피트보다 가까이 있는 대상을 관찰할 수 있는 수단이 우리에게 자연적으로 주어지지 않았음.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오는 빛을 먼 지점에서 오는 빛처럼 처리하는 P와 같은 렌즈를 눈과 대상 사이에 끼워 넣으면[그림2], 눈과 물체 사이의 거리를 최대 12-15배까지 늘릴 수 있음. 이는 광선들이 12-15배 정도 가까운 지점에서 교차되기 때문. 
광선들이 눈 표면이 아니라 렌즈 표면에서 교차하면 상은 200배 정도 커지고 또렷해질 것임.
이 방법을 이용하면 200배 이상 더 크게 상의 크기를 키울 수도 있음.

272-274쪽
- 상을 확대하는 방법(2)
- 물체의 서로 다른 점들로부터 오는 광선들을 망막으로부터 가능한 한 멀리서 교차시키는 것
이는 접근하기 힘든 대상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효과에 제한이 없음.
관 EF에 물이 차 있고 그것은 눈 속을 채운 세 가지 액체 중 첫 번째 것과 굴절률이 거의 같다면 눈의 입구 쪽 굴절은 더 이상 없을 것. GI를 통과할 때 굴절될 것.[그림4]
관 GI에서 교차된 광선들은 눈 BCD에서 교차된 광선들보다 커다란 상 RST를 만들 것.
관이 길수록 상도 크게 형성됨.


274-275쪽
위에서 말한 방식은 눈에 물이 직접 닿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방식
얇은 막 BCD의 정확한 모양을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대체할 렌즈의 모양을 정확히 결정할 수도 없음.
렌즈 한 개나 여러 개 또는 다른 투명체를 이용할 수 있음.[그림5]
관 HF 전체를 채울 만큼 충분히 두껍고 빛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투명한 렌즈나 투명체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음.
따라서 관 내부를 텅 비게 하고 관의 두 표면 GHI와 KLM이 산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니는 것을 관의 양 끝에만 두면 됨.
이러한 원리에 기초하여 망원경을 제작할 수 있고, 이것이 이 책을 집필하는 계기가 됨.


275쪽
- 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외부 기관이 필요로 하는 세 번째 조건
시신경 섬유에 작용하는 자극이 너무 강하거나 약하면 안 된다는 점.
태양을 보고 싶지만 태양의 자극이 너무 강해서 그 자극을 견딜 만큼 동공 크기를 수축시키기 못할 때는 동공 역할을 대신 할 작은 구멍이 뚫린 검은 물체를 눈 앞에 두면 해결됨.
자극의 세기가 너무 약하면 태양 광선에 그 대상을 노출시킨 후 거울이나 돋보기를 사용하여 그 대상을 훼손하지 않을 만큼의 세기로 빛을 비추면 됨.

276-277쪽
망원경 사용하는 경우

277-278쪽
부연 설명

278-279쪽
- 외부 기관에 요구되는 네 번째 조건
우리가 가능한 한 많은 대상을 동시에 지각하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
이 조건은 우리가 더 잘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편하게 보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임.
또한 동시에 하나 이상의 물체를 뚜렷하게 보는 것은 불가능함.

279쪽
쉬어가며

  
  
(2019.10.29.)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