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1

[강의계획서] 과학철학연구: 환원과 창발 (조인래, 2018년 1학기)

- 수업명: <과학철학연구: 환원과 창발>

-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

- 2018년 1학기

- 담당교수: 조인래

■ 과제 및 평가

1. 수업 참여

2. 발제 및 비평

- 발제 1회와 비평 2회를 기본으로 한다.

- 비평은 발제를 한 주제를 제외한 나머지 주제들에서 하되 주제들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단, B 부분의 주제에서 발제를 한 경우, 1회에 한하여 동일 주제에 대한 비평을 허용한다.

3. 기말보고서

■ 교재 및 참고문헌

A. 환원과 과학의 통일 (2주)

• Sarkar, Sahotra (1992), “Models of Reduction and Categories of Reductionism”, Synthese, Vol. 91: 167-194.

• Silberstein, Michael (2002), “Reduction, Emergence and Explanation”, in P. Machamer & M. Silberstein (eds.)(2002), The Blackwell Guide to the Philosophy of Science (Cambridge: Blackwell). 80-107.

• Nagel, E. (1961), The Structure of Science, pp. 332-365.

• Feyerabend, P. (1962), “Explanation, Reduction and Empiricism”, Minnesota Studies in Philosophy of Science III, pp. 28-97.

• Kemeny, J. & Oppenheim, P. (1956), “On Reduction”, Philosophical Studies 7, 6-12. Reprinted in Brody & Grandy (eds.)(1971), Readings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pp. 307-318.

• Oppenheim, P. & Putnam, H. (1958), “Unity of Science as a Working Hypothesis”, in H. Feigl, M. Scriven & G. Maxwell (eds.), Minnesota Studies in Philosophy of Science Vol. II pp.3-36.

• Fodor, J. (1974), “Special Sciences(or: the Disunity of Science as a Working Hypothesis)”, Synthese 28: 97-115. Reprinted in R. Boyd, et al (eds.)(1991), The Philosophy of Science, pp. 429-442.

B. 특수과학에서의 환원

B1(a). 물리학(2W)

• Nickles, T. (1973), “Two Concepts of Intertheoretical Reduction”, Journal of Philosophy 70: 181-201.

• Sklar, L. (1999), “The Reduction(?) of Thermodynamics to Statistical Mechanics”, Philosophical Studies 95: 187-199.

• Hawthorne, J. & Silberstein, M. (1995), “For Whom the Bell Arguments Toll”, Synthese 102: 99-138.

B1(b). 화학

• Scerri, E. & McIntyre, L. (1997), “The Case for the Philosophy of Chemistry”, Synthese 111: 213-232.

• Ramsey, J. L. (1997), “Molecular Shape, Reduction, Explanation and Approximate Concepts”, Synthese 111: 233-251.

B2. 생물학

• Schaffner, K. (1967), “Approaches to Reduction”, Philosophy of Science 34: 137-147.

• Hull, D. (1971), “Reduction in Genetics - Biology or Philosophy”, Philosophy of Science 39: 491-499.

• Hull, D. (1974), Philosophy of Biological Science, Prentice-Hall, pp. 8-44.

• Kitcher, P. (1984), “1953 and all that: A tale of two sciences”, Philosophical Review 93: 335-73.

• Waters, Kenneth (1990), “Why the Antireductionist Consensus Won’t Survive the Case of Classical Mendelian Genetics”, in A. Fine, M. Forbes, and L. Wessels (eds.), PSA 1990, vol. 1, pp. 125-139.

• Schaffner, K. (1998), “Genes, Behavior, and Developmental Emergentism: One Process, Indivisible?”, Philosophy of Science 65: 209-252. Particularly, secs. 1, 2, 5, 6, & 7.

• Griffiths, Paul E. & Robin D. Knight (1998), “What Is the Developmentalist Challenge?”, Philosophy of Science 65: 253-258.

B3. 심신문제

• Kim, J. (1992), “Multiple Realizability and the Metaphysics of Reduction”, Philosophy and Phenomenological Research 52. 1-26. Reprinted in J. Kim (1993), Supervenience and Mind,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 309-336.

• Fodor, J. (1997), “Special sciences: Still autonomous after all these years”, Philosophical Perspectives 11: 149-163.

• Block, N. (1997), “Anti-Reductionism Slaps Back”, Philosophical Perspectives 11: 107-132.

• Kim, J (1998), Mind in a Physical World, “Chapter 4. Reduction and Reductionism: A New Look”, MIT, pp. 89-120.

C. 창발의 문제

• Stephan, A. (1992), “Emergence - A Systematic View on its Historical Facets”, in Backermann, et al.(eds.), Emergence or Reduction: Essays on the Prospects of Nonreductive Physicalism, pp.25-48.

• Kim, J. (1999), “Making sense of emergence”, Philosophical Studies 95: 1-36.

• Siberstein, M. & McGeever, J. (1999), “The Search for Ontological Emergence”, The Philosophical Quarterly 49: 182-200.

(2018.10.11.)

2019/08/30

[과학철학] Teller (2008), “The Finewright Theory” 요약 정리 (미완성)

     

[ Paul Teller (2008), Ch 5 “The Finewright Theory”, in S. Hartmann et al. (eds.)(2008), Nancy Cartwright’s Philosophy of Science (Routledge), pp. 91-116. ]
 
 
  1. Introduction
  2. Fine’s Natural Ontological Attitude (NOA)
  3. Lies and the Homely Line
  4. Reconciliation with NOA
  5. Fundamentalism
  6. Generalizing the Issues
  7. Ceteris Paribus Generalizations, Open Ended Capacities, 
     and the Dual Nature of Idealization and Inexact Representation
  8. Exact Capacities?
  9. Straight-out Truths?
  10. Requirement of an Exact Standard?
  11. A New Theory of Truth After All?
  12. Concluding Thoughts



  1. Introduction
  2. Fine’s Natural Ontological Attitude (NOA)
  3. Lies and the Homely Line
  4. Reconciliation with NOA



  5. Fundamentalism

p.96 #4


  6. Generalizing the Issues



  7. Ceteris Paribus Generalizations, Open Ended Capacities, 
     and the Dual Nature of Idealization and Inexact Representation


  8. Exact Capacities?

- Cartwright has argued that capacities are real; 
- that they are perfectly determinate characteristics of things; 
- and so that attribution of capacities are true or false and not subject to either the failing of imprecision/inexactness/vagueness or of the kind of idealization.


  9. Straight-out Truths?
  10. Requirement of an Exact Standard?
  11. A New Theory of Truth After All?
  12. Concluding Thoughts





Reply to Paul Teller

p.117 #5
- Cartwright treats central claims of science that are radically false or are so abstract and removed from the empirical world.
- Teller treats different claims, those that are not true but are nevertheless “approximately true”. 
- “Aristotelian” abstraction
- Following Aristotle’s thought, Carl Menger argues that economics could be an exact science but that be true of “full empirical reality”.
- Pierre Duhem argued that science itself is exact even though the facts we confront cannot dictate an exact scientific description.
- Otto Neurath urge a Positivist view that we can only compare scientific representations with other representations, not the world itself.



(2021.11.28.)
    

2019/08/29

학술대회 포스터를 보내러 여러 철학과를 검색하다가



학회를 앞두고 다른 학교 철학과 사무실에 연락할 일이 있어서 구글에 여러 학교 철학과를 검색했다. 학교별 철학과 학생들이 쓴 이상한 글이 잔뜩 떴다. 개인 블로그에 써놓은 글은 그렇다고 치자. 왜 동아리를 만들어서 학교 이름, 과 이름 써놓고 정신 나간 소리를 쓰는 것인가. ‘무슨무슨 서포터즈’라고 하면서 학과별 소개하는 사이트도 몇 개 있었는데 그런 사이트에서 철학과 홍보하는 학생들도 여지없이 다 이상한 글을 써놓았다. 분명히 학교마다 정상적인 학생들이 있고 똑똑한 학생도 있는데, 왜 철학과 홍보는 미친 놈들이 하는 것인가. 왜 미친 놈들은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사교적인가.

글에 드러나는 미친 패턴이 획기적이거나, 이 정도면 혁신이라고 할 만하다든지 하면 또 모르겠다. 그러한 패턴이 획기적이어서 이 정도면 현대 예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다 싶으면 그 사람에게 경의를 표할 마음도 있다. 그런데 그런 것은 거의 없고 죄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다.

일단, “삶과 유리되지 않는 학문”이라는 말은 꼭 들어간다. 반대로 물어보자. 어떤 학문이 삶과 유리된 학문인가? F=ma가 삶과 유리되었나, 필립스 곡선이 삶과 유리되었나? 그래놓고 철학책도 아니고 소설책에 나오는 문구를 써놓는다. “실천” 같은 소리도 꼭 들어간다. 뭘 실천하겠다는 것인가. 아, 후견주의(paternalism)에 관한 논문은 법학이나 행정학에서도 많이 나오니까 후견주의에 대한 윤리학적 탐구를 하겠다는 것인가? 그런 것도 아니다. 그렇게 소설책에 나오는 문구를 또 써놓는다. “철학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철학함을 배워야 한다”는 말도 꼭 들어간다. 무슨 말인가 가만 들여다보면, 책이나 논문 같은 것은 읽기 싫고 요약문이나 보고서도 쓰기 싫고 자기와 상태 비슷한 애들하고 노냥 노닥거리겠다는 말이다. 그들은 왜 그렇게 칸트를 욕보이는가. 도대체 칸트는 무슨 죄를 지었는가.

얼마 전에 학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사람에게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 그 사람이 다닌 학교에서도 인문대 학과들 통폐합 논의가 있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들이 토론회를 열었다고 한다. 인문학에 우호적이었던 그 사람은 자기 전공과 아무 상관없는 토론회에 갔고, 거기서 충격을 받았다. 과가 없어질 수도 있는 판에 참석자들은 밑도 끝도 없는 이상한 이야기를 서로 아무렇지 않게 주고받더라는 것이다. 그 사람은 해당 학과들이 통폐합되는 것을 걱정해서 토론회에 갔다가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런 과들은 신입생을 따로 모집하지 말고 공대생들이 그런 학과를 복수전공하도록 권장하거나 강제하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이렇듯, 미친놈들은 우군을 쫓아낸다.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문제라는 뉴스 보도나 신문 기사가 나오지만, 그런 보도나 기사에도 헛소리가 적지 않게 섞여있어서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거의 도움이 안 된다. 철학이나 철학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려면 철학과 출신 미친놈들부터 제어해야 한다. 내가 내 공부도 못하는 주제에 딱히 뭘 할 수 있겠냐만,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올해는 학술대회 포스터를 열네 군데 학교에 보냈다. 작년까지는 네 군데에만 포스터를 보냈으니, 올해는 작년보다 열 군데에 더 보낸 것이다. 후임 총무간사에게 이야기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학교에 포스터를 보내라고 할 생각이다.

(2019.06.29.)


2019/08/27

교과서 두께



연구실에 가던 중 한 강의실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내가 3학년 2학기까지 공부를 안 했어요.” 칠판을 보니 통계학과 계절학기 수업인 것 같았다. 문 앞에 서 있으면 나를 신경 쓰느라 교수가 하던 이야기를 못 할 것 같았다. 몸을 숨기고 이야기를 엿들었다.

“수학이 그렇게 재미가 없는 거야. 교과서를 보면 한 번 한 말은 다시 하지 않고 넘어가요. 게다가 수학하는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줄여서 쓰고 생략을 많이 해요. 그런 책으로는 도저히 배울 수가 없어요. 교과서는 가르치라고 있는 책인데 그런 책으로는 가르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참고서가 잘 팔리는 거예요. 세상은 참 재미있어요.”

어떤 학문이든 발전할수록 가르쳐야 할 것이 많아지고, 그걸 교과서에 다 넣으면 두꺼워지니까 안 두꺼워지게 하려고 생략과 축약을 많이 하고, 그렇게 되면 배우기가 어려워서 훨씬 두꺼운 참고서가 나온다. 관련 법령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교과서는 꼭 하드커버 한 권으로 만들까. 혹시라도 내가 교과서를 만드는 사람이 된다면 작은 책 여러 권으로 만들어서 들고 다니기도 쉽고 해설도 충분히 많은 교과서를 만들어보고 싶다. 원래 그런 교과서가 있었는데 사라진 건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아서 그런 교과서가 안 나온 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런 시도를 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2019.06.27.)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