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5

[자기계발] 성인을 위한 외국어 학습법

- 2차 대전 때 군사 목적으로 외국어를 가르친 방법

• 학생 한 명을 두고 조교 두 명이 번갈아 쉴 새 없이 질문하고 학생은 대답함.

• 하루에 20시간씩 6개월 간 함.

• 이렇게 하면 이후 해당 외국어를 구사하는 데 문제가 없게 된다고 함.

- 외국어를 서술 기억에서 절차 기억으로 바꾸기

• 기억은 한 시스템이 아님.

• 서술 기억은 뇌 바깥쪽 담당이고, 절차 기억은 뇌 안쪽 담당

• 모국어는 수영처럼 절차 기억이 맡고, 외국어는 서술 기억이 맡음.

• 외국어는 암기를 통해 서술 기억이 됨.

• 서술 기억을 절차 기억으로 바꾸는 것은 연습

- 외국어를 배우는 순서는 교재 순서와 상관없음.

• 이 점에서 교재 위주의 수업보다 강사 위주의 수업이 나음.

- 집중해야 함

• 성인이 기억을 저장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임. 반복적인 자극과 강한 자극(감정)

• 기억이 저장되려면 집중해야 하며 그래야 뉴런 핵이 자극됨.

- 영어 강사 이근철의 연습 방법

• 이근철은 문장을 끊어서 연습했음.

• 단순한 문장에 다른 요소를 첨가하여 복잡한 문장으로 만들며 그것을 소리 내어 연습

- 동시통역사 이현정의 연습 방법

• 동시통역사 이현정은 드라마 문장을 그 드라마의 등장인물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감정을 이입해서 연습했음.

- 아무 주제 말고 자기와 관련되는 주제로 영어에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

* 출처: KBS 스페셜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

(2023.02.14.)

옥시 때문에 읽는 법원 판결문



철학 논문은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철학도 못 하는데 과학철학 논문에는 과학도 등장해서 더 모르겠다. 과학기술학에서 하는 이야기는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읽을 수 없는 양을 읽어오라고 해서 다 못 읽는다.


이번 주 과학기술학 수업 주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보건복지부 폐손상 위원회의 보고서를 읽어야 한다. 보고서가 200쪽 정도 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재판 판결문도 읽어야 한다. 판결문도 200쪽 정도 된다.


태어나서 판결문을 처음 읽는다. 법원에서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개작두를 대령하라!” 이러는 게 아니었다. 어떤 사람은 머리 좋은 사람은 창의적인 일을 하고 판사는 그냥 정직한 사람이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판결문을 읽어보니 머리 나쁘고 정직한 사람이 판사 하면 큰일나겠다 싶다.


하여간 나는 옥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이게 다 옥시 때문이다. 옥시 이 새끼들...


아니, 그런데 왜 판결문은 문장을 안 끊나. 문장 하나가 문단 하나다. 어떤 문장은 한 쪽을 넘어간다.



(2017.04.04.)


2017/06/03

손학규, 또 경선 탈락



나는 손학규가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를 바랐다. 손학규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닌데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손학규는 대선 경선만 네 번 치렀다. 2007년에 두 번, 2012년에 한 번, 올해 한 번, 이렇게 네 번이다. 이 정도면 본선에 한 번은 나가야 한다.

안철수가 2012년 대선부터 야권에 미친 해악이 어마어마하므로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인 대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손학규가 국민의당 후보가 되면 간접적으로 정의구현 비슷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었다. 안철수가 대통령 되겠다고 떼쓰고 삐치고 당을 흔들고 쪼개고 그 난리를 친 건데, 그렇게 만든 당에서 손학규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이게 정의구현 아니고 무엇인가? <정의구현을 위한 손학규 지지자 모임> 같은 게 있었으면 나도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하여 투표했을지도 모르겠다.

박근혜는 불쌍하다고 대통령 뽑아주면서 손학규는 아무도 불쌍하게 여기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인정머리가 없다. 손학규는 이제 만덕산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









(2017.04.03.)


2017/06/02

현관문 밖에서 멀뚱멀뚱 바라보는 고양이들



우리집 고양이들은 배가 고프면 집 안으로 뛰어 들어와서 아우성을 치는데, 배가 부르면 현관문 밖에서 멀뚱멀뚱 지켜보기만 한다.







(2017.04.02.)


2017/06/01

이인제의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탈락



이번 대선에서 내 관심사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이인제가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가 되느냐고, 다른 하나는 손학규가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다 되느냐다.

나는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이인제를 보며 록키 발보아를 떠올렸다. 1997년 대선 때 이인제는 미국의 빌 클린턴도 40대이고 영국의 토니 블래어도 40대니까 한국에서도 40대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맨몸으로 신한국당에서 나와 맨주먹으로 500만 표를 움켜쥐었던 이인제인데, 지금은 자신을 6선 의원으로 만들어준 논산에서도 버림받았다. 고향인 새누리당에 돌아왔는데 대통령은 탄핵당해 쫓겨나고 당은 두 동강이 났다. 태극기를 손에 쥐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지만 주목해주는 건 <정규재TV>의 정규재밖에 없다. 이제는 늙었다고, 더 이상 아무도 자신을 봐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뉴스에 나오는 트럼프를 본다. 1948년생 이인제가 1946년생 트럼프를 본다. 미국의 트럼프도 1940년대생인데 왜 한국의 대통령은 1940년대생이면 안 되는가. 이인제는 가슴속에서 불사조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낀다.

나는 이인제가 대선 본선까지 올라가서 민주당 후보한테 판정패 당한 후 “내 안의 불사조가 사라졌어”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인제는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201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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