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따르면, 국가 정상을 탄핵한 횟수를 기준으로 하면 한국이 페루와 함께 공동 1등이라고 한다. 그런데 기사에 나온 표를 자세히 보면, “탄핵 소추된 각국 정상”이 아니라 “탄핵 소추된 각국 정상급”이라고 되어 있다. <조선일보>는 한국을 탄핵 공동 1위 국가로 만들기 위해 정상이 아니라 정상‘급’을 몇 명 탄핵했는지를 언급한다. 그렇게 해야 “한국 탄핵은 ‘남미 스타일’”이라고 기사 제목을 뽑으면서, 내란이고 계엄이고 뭐고 간에 한국은 남미처럼 정치 후진국이라고 하면서 다 덮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탄핵만 세면 한국은 미국과 브라질과 함께 공동 2위가 되는데, 기사 제목을 “한국 탄핵은 아메리칸 스타일”, “한국 탄핵은 브라질리언 탄핵”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억지로 공동 1등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래, 퇴근이나 빨리 하면 되지, 나라가 반쪽 나든, 내란이 나서 사람들이 무더기로 죽어 나가든, 그딴 게 알 바겠냐?
* 링크: [조선일보] 정변 잦은 페루와 공동 1위... 한국 탄핵은 ‘남미 스타일’
( 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5/03/29/FWLSHOMBCJDTVH2Y5Z2JKZXIYE )
(202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