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9

[한문] 천자문 (13/14)





109. 嫡後嗣續 祭祀蒸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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嫡(정실 적) 後(뒤 후) 嗣(이을 사) 續(이을 속)

祭(제사 제) 祀(제사 사) 蒸(제사이름 증) 嘗(제사이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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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의 자손으로 대를 이어, 가을제사(嘗)와 겨울제사(烝)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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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稽顙再拜 悚懼恐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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稽(조아릴 계) 顙(이마 상) 再(다시 재) 拜(절 배)

悚(두려울 송) 懼(두려울 구) 恐(두려울 공) 惶(두려울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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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조아려 두 번 절하고, 두렵고 황송한 마음가짐으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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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구절은 『의례(儀禮)』 「근례」편에 나오는 “두 번 절하여 머리를 땅에 조아리다”(再拜稽首)를 다시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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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牋牒簡要 顧答審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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牋(편지 전) 牒(편지 첩) 簡(대쪽 간) 要(중요할 요)

顧(돌아볼 고) 答(대답 답) 審(살필 심) 詳(자세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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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요점을 간략히 하고, 묻고 답하는 것은 상세히 헤아리고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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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牋: 윗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 牒: 친구나 동년배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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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骸垢想浴 執熱願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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骸(뼈 해) 垢(때 구) 想(생각할 상) 浴(목욕할 욕)

執(잡을 집) 熱(더울 열) 願(원할 원) 凉(서늘할 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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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때가 끼면 목욕을 생각하고, 더우면 서늘한 것을 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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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驢騾犢特 駭躍超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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驢(나귀 려) 騾(노새 라) 犢(송아지 독) 特(숫소 특)

駭(놀랄 해) 躍(뛸 약) 超(넘을 초) 驤(달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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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와 노새와 송아지와 황소들이 놀라 뛰고 달리며 노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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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誅斬賊盜 捕獲叛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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誅(벨 주) 斬(벨 참) 賊(도적 적) 盜(도적 도)

捕(잡을 포) 獲(잡을 획) 叛(배반할 반) 亡(없을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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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을 참수하고, 배반하여 도망한 자들을 잡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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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布射僚丸 嵇琴阮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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布(베 포) 射(쏠 사) 僚(벗 료) 丸(알 환)

嵇(산이름 혜) 琴(거문고 금) 阮(악기 완) 嘯(휘파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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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는 활을 잘 쏘았고 웅의료(熊宜僚)는 공놀이를 잘 했으며, 혜강(嵇康)은 거문고를 잘 탔고 완적(阮籍)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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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布: 여포

- 僚: 웅의료. 춘추시대 초의 제29대 제후인 혜왕 때의 사람. 힘이 장사였고 의기도 남달랐다고 함. 백공승이 초의 영윤을 살해하기 위해 웅의료에게 부탁하자 어진 사람을 죽일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고 함. 공을 가지고 놀면 공 한 개만 손에 있고 공 여덟 개는 공중에 떠있었다고 함. 초와 송이 전쟁을 벌일 때 송의 군사들이 웅의료의 공놀이를 정신 놓고 구경할 때 초군이 송군을 공격하여 크게 승리했다고 함.

- 嵇: 혜강. 위에서 진으로 넘어가는 시기 죽림칠현 중 한 사람. 특히 거문고 연주에 능했다고 함.

- 阮: 완적. 혜강과 같은 시기의 사람으로 죽림칠현 중 한 사람. 노장 사상에 몰두했으며 휘파람을 잘 불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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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恬筆倫紙 鈞巧任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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恬(편안할 염) 筆(붓 필) 倫(인륜 륜) 紙(종이 지)

鈞(고를 균) 巧(공교할 교) 任(맡을 임) 釣(낚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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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염(蒙恬)은 붓을 만들었고 채륜(蔡倫)은 종이를 만들었으며, 마균(馬鈞)은 기술이 뛰어났고 임공자(任公子)는 거대한 낚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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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恬: 몽염. 전국말기 진의 명장. 몽염이 대나무 대롱에 토끼털을 매어 붓을 만들고 소나무 그을음으로 먹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짐.

- 倫: 채륜. 후한시대 중기 때의 사람. 종이의 발명자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이전부터 전해지던 여러 종이 제조기술을 종합하여 새로운 종이 제작법을 개발했다고 함.

- 鈞: 마균. 삼국시대 위의 기술자이자 발명가. 4-5배나 작업 능률을 높인 비단 직조기, 재래식으로 물을 푸는 기개를 개조한 용골수차, 나무 인형을 수레에 태워 조정하면 수레가 반드시 남쪽을 향하도록 만든 지남거, 바퀴가 도는 원리를 이용하여 성을 공격할 때 돌을 더 멀리 던질 수 있게 한 기계인 포석거 등을 개량하거나 발명함.

- 任: 임공자. 전국시대 임의 공자를 말함. 임의 제후의 아들임만 알 수 있을 뿐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기록은 없음. 무게가 3천 근이나 되는 갈고리를 만들어 동해에서 거대한 고기를 낚았다는 기록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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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釋紛利俗 並皆佳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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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풀 석) 紛(헝클어질 분) 利(이로울 리) 俗(세상 속)

並(나란할 병) 皆(다 개) 佳(아름다울 가) 妙(묘할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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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명인들은) 얽힌 것을 풀어 세상을 이롭게 하니, 모두 다 아름답고 기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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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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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 『욕망하는 천자문』 (삼인, 2003)

박성복, 『천자문풀이』 (대구대학교출판부, 2012)

한정주, 『천자문 인문학』 (다산초당,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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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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