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ker Gadenne (2016), “Is Popper’s Third World Autonomous?”, Philosophy of the Social Sciences, 46(3): 288-303. ]
1. Introduction
2. Popper’s Theses and His Explanation of Culture
3. Popper’s Arguments for World 3
4. Problems of World 3
5. Popper’s Two Ontologies
6. A Possible Solution
1. Introduction
2. Popper’s Theses and His Explanation of Culture
3. Popper’s Arguments for World 3
4. Problems of World 3
292-293
- 세계3 개념은 부정확하고 비-정합적이라고 비판받음.
• 포퍼는 세계3이라는 용어를 명확하게 사용하지 않음.
- 포퍼는 세계3은 사고의 객관적 내용들의 세계(프레게의 의미)라고 말함.
- 또한 포퍼는 세계3이 인간 마음의 산출물을 포함한다고 함.
- 그러나 문자 그대로 사고 내용이 아닌 인간 마음의 산출물들이 많이 있음.
• 세계3의 대상으로 포퍼가 드는 주된 예시는 명제들, 또는 명제들의 체계
- 그런데 책, 그림, 조각은 어떤가? 이들은 명제도 아니고 명제들로 구성되는 것도 아님.
• 책, 그림, 조각은 어느 정도 명제들과 연결될 수 있음.
• 책, 그림, 조각은 사고와 느낌을 유도하는 성향을 가짐.
•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물질적 대상들이며, 원자들로 구성됨. 즉 세계1에 속함.
293
- 포퍼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하여 세 가지 답변을 제공함.
- 답변(1): 세계3의 대상들은 물질체의 형태로 존재하며, 따라서 세계1과 세계3에 모두 속함.
• 이는 세계1과 세계3이 상호배타적이지 않다는 것.
- 답변(2): 책의 내용만 세계3에 속하고 종이는 물리적 세계에 속한다고 함.
• 책의 경우는 말이 됨.
• 그런데 조각의 경우, 조각의 물질적 부분이 세계1에 있다면, 세계3에 정확히 무엇이 있는가?
• 많은 문화적 대상들에서, 물질적 부분과 내용을 분리하는 것은 쉽지 않음.
293
- 답변(3)은 세계3의 부분들을 구분하는 것
• 세계3.1은 (예를 들어 뇌에서 또는 종이에 기호로서) 어느 정도 “물질화된”(materialized) 또는 “구현된”(embodied) 내용들로 구성됨.
• 세계3.2는 인간이 파악하거나 이해한 내용을 포함함.
• 세계3.3은 물질화되지 않고, 미리 알려지지도 않고, 탐색되지도 않은 이론들, 문제들, 잠재적 해결책들
• 포퍼는 세계3.3을 “그림자 세계”(shadow world)라고 부름. 이 또한 존재하며 인과적 영향력을 가짐을 강조함.
293-294
문제점
- 세계3.1의 문제점: 내용은 어떻게 물질화될 수 있는가? 그림이나 조각의 경우 내용은 어떻게 식별되고 물질적 부분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는가?
- 세계3.3의 문제점: 정의상 세계 3.3에 있는 사고 내용들은 어떠한 주체(subject)에 의한 사고가 아님. 이러한 사고 내용은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가? 모든 가능한 명제들은 세계 3.3의 구성원인가?
• 만일 모든 명제가 세계3.3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어떤 것이 포함되지 않으며, 어떤 것에 의존하여 포함되는가?
- 포퍼는 이러한 물음에 답변하지 않음. 그러한 종류의 것이 존재한다고만 말함.
294
세계 3에 반대하는 조나단 코헨(Jonathan Cohen)의 논변
- 세계3은 필연적으로 어떤 명제든 포함함.
- 이는 세계3에서의 성장에 관한 포퍼의 가정에 모순됨.
포퍼는 세계3이 창조적이라고 함. 이는 세계3에 이미 있는 명제들의 논리적 귀결을 산출한다는 뜻.
게다가, 세계3에서는 지식의 성장이 발생함.
세계3이 논리적으로 비-일관된 이론들을 포함하고, 다른 이론들은 서로 모순된다고 하자.
고전 논리에 의하면, 모순은 어떤 명제도 포함하며, 이에 따라 세계3은 어떤 명제도 포함함.
어떤 명제가 절대로 생각될 수 없더라도 그 명제는 세계3의 일부분임.
294-295
- 포퍼는 “열린 우주”(The Open Universe)에서 비-일관적인 이론들이 세계3 그 자체의 비-일관성을 만들지 않는다고 지적함.
• 세계3은 이론도 아니고 주장도 아니기 때문임.
- 그러나 포퍼의 답변은 코헨의 논변을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지 못함.
• 코헨은 세계3이 비-일관적이라고 말하지 않고 세계3의 대상들이 비-일관적이라고 말함.
295
- 코헨의 비판은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함.
- 문제(1): 세계3(정확히는 세계3.3)이 “지나치게 꽉 찼다”(over-full)는 것
• 이는 그 자체로 문제
- 문제(2): 꽉찬 세계3은 성장할 수 없다는 것
• 이는 객관적 지식의 성장에 대한 포퍼의 입장과 모순됨.
295
- 니닐루오토(Niiniluoto)는 코헨의 논변에 동의하지 않음.
- 니닐루오토는 포퍼의 견해가 “너무 플라토주의적인 색채를 띤다”고 하지만, 그는 객관적 지식의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거부함.
- 세계3에 있는 명제들의 무한하거나 비-일관적 집합은, 그러한 명제들이 주장되지 않는 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
- 세계3에 있는 모든 것이 인간의 지식에 속하는 것은 아님.
295
- 세계3이 모든 명제들이나 문제들을 포함한다고 해도, 그래서 세계3이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해도, 세계3 안에서의 성장은 가능함.
• 예) 세계3의 부분집합인 세계3.1과 3.2는 성장할 수 있음.
296
295-296
가덴은 이런 식으로 하면 지식은 포퍼가 원햇던 객관적인 것이 아니게 된다고 함.
포퍼는 지식은 객관적인 것이며 주관적 측면은 무관한 것이라고 함.
심적 상태들(mental states)은 객관적 지식과 무관함.
주장되는 것은 주관적 측면임.
이 때문에 포퍼는 지식이 누군가의 믿음이나 주장으로부터 전적으로 독립적이라고 주장함.
296
그러나 지식을 이런 방식으로 정의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음.
세계3은 창조적인 것으로 가정됨.
우리가 일단 새로운 이론을 고안하면, 그 이론은 우리가 발견할 결과물들을 산출함.
그런데 모든 명제나 문제들이 세계 3.3에 이미 있다면, 어떻게 세계3이 새로운 명제나 문제를 산출할 수 있는가?
이는 포퍼의 가정과 양립하기 매우 어려운 것
이러한 비-일관성은 포퍼의 근본적인 형이상학적 가정에서 찾을 수 있음.
가덴은 포퍼가 두 가지 존재론을 따른다고 함.
5. Popper’s Two Ontologies
296
포퍼는 존재론을 제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음.
6. A Possible Solution
(202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