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8

[과학사] 데카르트, 『광학』, “여덟 번째 담화 - 광선을 시각에 유용한 방식으로 굴절시키기 위하여 투명체가 가져야 하는 모양에 대하여” 요약 정리 (미완성)



[ 홍성욱 편역, 『과학고전선집』 (서울대학교출판부, 2006), 265-279쪽. ]

[280쪽

인공적인 기관을 가능한 한 완벽하게 만들려면, 광선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부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투명체가 필요함.

투명체 표면이 어떤 모양을 지녀야 하는가.

280-281쪽

정원사들이 화단을 분할할 때처럼 타원을 사용하는 것.

[그림 8]처럼 줄 BHI의 길이를 바꾸지 않고 말뚝 H와 I의 위치를 바꾸면 다양한 유형의 타원이 나옴.





281-282쪽

임의의 타원이 있다고 할 때 [그림9]처럼 보조선을 그려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음.

BH와 BI의 합은 장축 DK의 길이와 같음.

DH=IK이고 HD+DI = HB+BI이므로 장축 DK와 같게 됨.

타원의 장축 DK와 점 H와 I 사이의 거리가 같은 비율인 타원은 모두 같은 유형의 타원임.

점 H와 I가 지니는 속성 때문에 I는 D쪽 방향의 반쪽 타원과 관련될 때는 외부 발화점이 되고 K쪽 방향의 반쪽 타원과 관련될 때는 내부 발화점이 됨.

별다른 구분 없이 발화점이라고 하는 것은 외부 발화점임.

점 B에서 서로 수직으로 만나는 두 직선 LBG와 CBE를 그림.

직선 LG가 HBI를 같은 크기로 나누면 다른 직선인 CE는 점 B에서 타원과 접하게 됨.





282-283

데카르트가 설명하려는 것은 다음과 같음

점 B에서 장축 DK와 평행하는 직선 BA를 타원으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으로 그리고 그 길이를 BI와 같게 하자.

점 A와 I로부터 직선 LG와 수직인 직선 AL과 IG를 그리면 AL: IG=DK: HI가 됨.

직선 AB가 광선이고 타원 DBK가 고체 투명체의 표면이라며, 다음과 같은 점이 밝혀짐.

DK가 HI보다 긴 정도만큼, 광선이 공기 속보다 고체 투명체 속에서 더 쉽게 나아간다고 할 때, 광선 AB는 투명체의 표면 점 B에서 굴절되어 점 I 쪽으로 향하게 됨.

한편, 점 B는 타원 위의 임의의 점이기 때문에 광선 뮤는 장축 DK에 평행한 모든 광선이고, 장축 DK에 평행을 유지한 채 투명체 DBK로 진입하는 모든 광선은 점 I를 향해 굴절됨.

283쪽

284쪽

284쪽

284-285쪽

285-286쪽

286-288쪽

타원과 원만을 이용하여 다양한 렌즈를 작도할 수 있음.

이러한 렌즈들을 사용하여 빛을 한 점으로부터 나오게 하거나 한 점을 향하게 하거나 평행이 되게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세 종류의 배치를 조합하여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광선을 조작할 수 있음.

(2019.10.29.)


2024/02/03

목줄을 달고 나에게 뛰어온 옆집 개



땅을 파고 있는데 어디서 개 짖는 소리와 함께 쇠사슬이 땅에 쓸리는 소리가 들렸다. 목줄 손잡이가 풀린 옆집 개가 목줄을 달고 나에게 뛰어온 것이었다. 밥 먹다가 나온 뼈다귀를 옆집 개한테 몇 번 주었더니 언젠가부터 내가 근처에만 가도 좋아서 펄펄 뛰었는데, 그렇게 뛰다가 목줄 손잡이가 풀려서 나를 따라온 것이다.

개는 나로부터 두세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내가 땅 파는 것을 보았다. 혼자서 짖다가 앉았다가 일어섰다가 근처를 배회하다가 다시 내 근처에 와서 앉았다가 혼자서 펄쩍펄쩍 뛰었다. 주인 아저씨가 개하고 안 놀아주니까 그러는 것 같았는데, 나도 땅 파기 바빠서 개와 놀아줄 틈이 없었다.

내가 삽으로 흙을 퍼서 멀리 던지니 개는 흙덩이가 떨어진 곳으로 뛰어갔다가 나에게 돌아왔다. 삽으로 흙을 퍼서 또 던지니 개는 또 흙덩이가 떨어진 곳으로 뛰어갔다가 나에게 돌아왔다. 그렇게 몇 번 하니 개도 힘든지 바닥에 주저앉았다. 잠시 후 개는 다시 흙덩이가 떨어진 쪽으로 달려갔다. 내가 한참 삽질을 하고 나서 쉬는 동안, 개는 내가 판 구덩이에 코를 박더니 앞발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개는 그렇게 한참 뛰고 뒹굴고 놀다가 주인의 목소리가 들리자 주인에게 달려갔다. 아마도 밥을 먹으러 갔던 것 같다. 잠시 뒤 밥을 다 먹었는지 개는 나에게 다시 뛰어왔다. 그렇게 내가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까지 내 주변을 맴돌았다.

(2023.12.03.)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