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3

[생물학의 철학] Sterelny (2003), Ch 4 “Fuels for Success: The Social Intelligence Hypothesis” 요약 정리 (미완성)



[ Kim Sterelny (2003), Thought in a Hostile World: The Evolution of Human Cognition (Blackwell), pp. 51-. ]

4.1 The Cognitive Demands of Social Life

4.2 The Social Intelligence Hypothesis

4.3 The Cognitive World of the Great Apes: Imitation

4.4 The Cognitive World of Great Apes: Tracking Other Minds

4.1 The Cognitive Demands of Social Life

4.2 The Social Intelligence Hypothesis

사회적 지능 가설: 많은 동물이 인지적 요구가 큰 사회적 환경에 살고 이것이 인지적 진화를 초래했음.

사회적 지능 가설은 (i) 유인원이 믿음-욕망 구조를 가지고 있고, (ii) 유인원이 메타 표상을, 즉 다른 행위자가 믿음-욕망 구조를 가진다는 것을 인식함을 설명함.

사회 생활이 유인원에게 다른 행위자에 대한 해석자가 되기를 요구하고, 유인원은 다른 행위자를 그들의 심리상태를 추적함으로써 해석하기 때문임.

그들은 다른 동물의 마음에 대한 초보적인 형태의 이론을 가지게 됨.

스티렐리는 i)은 인정하지만 ii)는 부정함.

ex) 어린 비비 원숭이의 전략적 기만 - 의인화된 해석, 우연적 해석, 사회적 해석

4.3 The Cognitive World of the Great Apes: Imitation

사회생활에 의해 제기되는 인지적 요구

1) 기억력: 한 개체를 특정한 개체로서 기억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그 개체와 자신과의 관계를 기억할 수 있는 능력.

-> 가족 관계, 사회적 지위를 표시하는 사회적 지도 그리기

2) 사회적 학습 - 모방

(i) 참된 모방이란? 모델이 하는 행위의 결과뿐 아니라 절차 및 기술까지도 복사하는 것.

(ii) 모방이 유인원의 사회적 학습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가? 몇몇 실험을 통해 볼 때 침 팬지는 모델을 보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음.

ex) 침팬지의 인공과일(여러 가지 방식으로 열 수 있는 용기) 열기 실험.

그러나 인간 외의 영장류에서 사회적 학습은 모방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매개된 시행착오에 의해 잘 설명될 수 있음.

모방이 사회적 학습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것 같지는 않음.

모방이 사회적 학습의 중심적 역할을 한다면 축적적인 문화적 학습, 축적에 의한 혁신 등이 있어야 할 것이나 그런 증거는 없음.

ex) Gombe 침팬지와 Tai 침팬지의 개미낚시

모방이 인지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가?

위의 짐작이 틀렸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고 해서 모방으로부터 마음 이론이 정립되는가?

모방으로부터 마음 이론이 정립된다는 입장에 따르면, 모방은 두 관점 사이의 번역을 포함함.

모방자는 우선 관찰자의 입장에서 모델의 행동 패턴을 표상함.

그 다음 행위자 자신의 관점으로 이를 번역함.

그러나 모방자는 모델의 행동을 행동 그대로가 아니라 추상화시켜 기능적으로 표상할 수 있음.

이 경우 관점의 번역은 불필요함.

게다가 모방자와 모델의 차이(가령, 모델은 모방자보다 힘이 세며 숙련됨) 때문에 행동 모방은 사회적 학습에 있어 기능 모방보다 안 좋은 전략임.

4.4 The Cognitive World of Great Apes: Tracking Other Minds

자신의 행위를 선택할 때 다른 개체의 예상 반응 고려 다른 행위자의 심리상태 추적하기

추적에 관한 사고실험(pp.68-69)

유인원이 실제로 어떤 심리상태에 의해 초래되는 행동의 집합을 추적한다면 그는 다른 동물의 심리 상태에 반응한 것임.

이 때 유인원은 최소한의 의미에서 다른 동물의 심리상태를 추적하는 것임.

즉, 화를 추적하는 것은 다른 감각 단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임.

이 때 보노보에게 다른 동물의 심리 상태는 반-투명하게 전달됨.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복합적인 단서에 의한 추적이 그 자체로는 다른 동물의 화에 대한 보노보의 표상이 특정한 행동과 분리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것임.

우리는 항상 추적 문제와 반응 폭의 문제를 구분해야 함.

시각적 주의를 추적하는 침팬지의 능력 실험

Povinelli의 실험(pp.70-71) vs Call의 실험(p.73)

침팬지는 시각적 주의에서 자동적이고 유사-지각적 메커니즘만을 사용하는가, 아니면 시각적 주의에 대한 이해를 가지는가?

시선은 물리적 세계의 안정적인 특징에 속하므로 스티렐리는 둘 다 자동적이고 유사 지각적 메커니즘만을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함.

스티렐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유능성의 다른 측면을 본 것임.

Povinelli는 관찰자가 목표물을 보고 있는가에 관심이 있는 반면, Call은 관찰자의 시선이 막혀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것임.

그렇다면 어떻게 정교한 추적 능력이 단순한 추적 능력과 공존할 수 있는가?

침팬지가 살아가는 자연환경에서는 눈을 가리고, 양동이를 앞에 두는 것 같은 방해물보다 시선을 가리는 기하학적 방해물이 더 많을 것임.

다른 한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임.

Call의 실험은 침팬지들이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의의 목표에 대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줌.

(2024.03.14.)


2017/04/22

홍정욱의 고교 생활



홍정욱은 미국 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다녔다. 다른 학생들보다 영어를 못한 홍정욱은 남들만큼 공부하기 위해서 더 오래 공부해야했다. 밤 10시 30분 이후에는 기숙사 침실의 불을 켤 수 없어서 홍정욱은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공부를 했다. 홍정욱은 그렇게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다. 홍정욱의 『7막 7장』을 읽고 감동받았다는 사람들은 꼭 이 이야기를 한다.

홍정욱이 남들 잘 때 몰래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에 감명받은 사람은 많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명문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도 10시 30분에 잔다는 사실에 놀라는 사람은 왜 적을까?

(2017.02.22.)


2017/04/21

심리학자가 다른 학자를 비난하는 방법



1970년대 초 심리학자 돈 번(Donn Byrne)은 ‘사랑 방정식’을 발표했다. 사랑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Y = m×[∑PR/(∑PR+∑NR)]+k

(Y: 매력, PR: 긍정적 강화, NR: 부정적 강화, k: 상수)

이 방정식에 대해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은 다음과 같은 수식을 제시했다.(68쪽)

X < 1

(X: 돈 번의 방정식에서 인상을 받은 사람의 수)

학자들은 다른 학자의 연구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비난할 때도 품위 있고 우아하게 한다. 이런 건 배울 필요가 있다.

* 참고 문헌

리처드 와이즈먼, 『립잇업』, 박세연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13).

(2017.02.21.)


2017/04/20

어린 왕자의 어린 양



6년 전 혼자서 경비행기를 조종하다 사막에 비상착륙한 적이 있다. 비행기 모터가 망가진 것이다. 혼자서 비행기를 고쳐야 했다. 어떻게든 모터를 고치려고 했는데 고치지 못하고 결국 사막에서 잠이 들었다. 해가 뜰 무렵, 야릇한 목소리가 나를 깨웠다.

“양 한 마리 그려 줘.”

인가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인데 이상하게 생긴 조그만 사내아이가 나를 심각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아이는 길을 잃은 것 같지도 않았고 피곤과 배고픔과 목마름과 두려움에 시달리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았다. 나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양을 한 마리 그려 줘.”

너무도 신비스러운 일을 당하면 누구나 거기에 순순히 따르게 마련이다. 나는 가방에서 종이 한 장과 만년필을 꺼냈다. 그런데 막상 그림을 그리려니 양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몰랐다. 내가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고 말하자 사내아이는 대답했다.

“괜찮아. 양을 한 마리 그려 줘.”

나는 양을 그렸다. 아이는 그림을 주의 깊게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안 돼! 그 양은 벌써 병이 들었어. 다시 그려 줘.” 나는 또 그렸다. “이건 양이 아니라 염소잖아. 뿔이 있으니까.” 그래서 난 또다시 그렸다. 그러나 그것도 앞서 그린 것들과 마찬가지로 거절당했다. “이 양은 너무 늙었어. 난 오래 살 수 있는 양을 가지고 싶어.”

더럽게 까탈스러운 애새끼였다. 나는 사막 한가운데서 죽을 판인데 양 그림이나 그려달라고 하다니. 나는 모터를 서둘러 분해해야 했으므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되는대로 그림을 끄적거려 놓고는 한 마디 툭 던졌다.

“네가 원하는 양은 그 안에 있어.”

그러자 아이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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