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3

먹는 것만 보면 달라고 하는 화천이



내가 뭘 먹기만 하면 화천이는 달려 와서 나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운다. 내가 먹는 것이 맛있어 보이는지 자기한테도 달라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화천이가 배가 고파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화천이는 사료를 멀쩡히 잘 먹다가도 내가 거실에서 부스럭거리고 뭘 먹으면 갑자기 현관문 앞으로 달려와서 운다. 한입만 달라는 것인가.

화천이가 현관문 앞에 앉아서 계속 울어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화천아, 고양이가 어떻게 커피를 먹냐.”





(2020.09.13.)


공무원 가족 무고단을 상대하는 나의 각오

내가 읽은 글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대충 기억에 얼마 전까지 인문계열의 조교수 최초 임용연령 평균은 47.6세였다. 박사학위를 27살에 받는다고 치면 20년, 35살에 받아도 10여 년의 일시적인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인문계열의 조교수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