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7

[경제학의 철학] Lagueux (2010), Ch 6 “Why unrealism of assumptions remains a predicament” 요약 정리 (미완성)



[ Maurice Lagueux (2010), Rationality and Explanation in Economics (Routledge), pp. 129-151. ]

6.1. A controversial thesis

6.2. Three examples too quickly celebrated

6.3. Was Friedman an instrumentalist?

6.4. What should we conclude?

6.1. A controversial thesis

6.2. Three examples too quickly celebrated

6.3. Was Friedman an instrumentalist?

6.4. What should we conclude?

(2023.11.27.)


2022/10/26

[외국 가요] 아리아나 그란데 (Ariana Grande)

Ariana Grande - needy

( www.youtube.com/watch?v=Km__cJEJ3JI )

Ariana Grande - pov

( www.youtube.com/watch?v=nQJEp-k-ogs )

(2022.11.01.)

화천이와 새끼들의 겸상

구운 닭을 먹고 남은 닭가슴살을 가지고 화천이에게 갔다. 화천이는 현관문 앞에 있었고, 다 자란 화천이 새끼(하얀 놈)와 화천이 새끼가 낳은 주먹만한 새끼 두 마리(노란 놈과 검은 놈)는 골판지집 위에 오글오글 모여 있었다.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어서 화천이의 코 앞에 갖다대자 화천이는 곧바로 닭가슴살을 받아먹었다. 화천이가 먹는 소리를 듣고 골판지집 위에 있던 하얀 놈이 귀를 쫑긋 세우더니 곧장 바닥으로 내려와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하얀 놈에게도 닭가슴살을 찢어주었다.

화천이와 하얀 놈이 뭔가를 먹으니까 골판지집 위에 있던 노란 놈도 고개를 들더니 바닥으로 내려왔다. 노란 놈은 아직 새끼라서 나를 경계한다. 다 큰 고양이들처럼 고개를 들이밀고 고기를 달라고 요구하지는 못하고 두 걸음 왔다가 한 걸음 물러나는 식으로 얼쩡거렸다. 노란 놈은 아직 새끼라서 닭가슴살을 더 잘게 찢어서 슬쩍 던져주었다. 고기가 툭 떨어지자마자 노란 놈은 약간 굵은 실 같은 고기를 물고 앙앙- 하는 소리를 내며 먹었다.

노란 놈까지 뭘 먹으니까 까만 놈도 먹고 싶은지 바닥에 내려왔는데 도둑 고양이의 씨라서 그런지 멀리서 나한테는 다가오지도 못하고 다른 고양이들이 먹는 것만 지켜보았다. 나는 닭가슴살을 미세하게 찢은 다음 둥글게 살짝 뭉쳐서 검은 놈 앞에 던졌다. 검은 놈은 그걸 물고 뒷걸음쳐서 먹었다.

이렇게 고양이 네 마리에게 닭가슴살을 나누어주는데 갑자기 화천이가 고개를 홱 돌렸다. 내가 닭가슴살을 코 앞에 대도 먹지 않았다. 그러더니 슬그머니 자리를 떠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 가서 앉았다. 나머지 세 고양이는 주는 대로 고기를 받아먹는데 화천이 혼자 그랬다. 화천이가 배불러서 그러나? 내가 덩어리째 고기를 준 것이 아니라 결대로 쪼개서 주었기 때문에 여러 번 주었지만 배가 부를 정도는 아니었다.

예전에도 화천이는 다른 고양이들하고 먹을 것을 똑같이 주면 싫어했다. 다른 고양이들은 닭가슴살을 약간 떨어진 곳에 던져주면 뛰어가서 주워먹고 다시 내 앞으로 돌아왔는데, 화천이는 던져줘도 먹지 않았고 땅에 떨어뜨려도 먹지 않았다. 자기 입에 대주면 그제야 먹었다. 이번에는 거의 먹여주다시피 했는데 왜 화천이는 고개를 돌렸을까? 자기만 닭가슴살을 먹는 게 아니라 다른 고양이도 똑같이 먹어서 그런 것이었을까?

그래서 나는 화천이한테 가서 다시 닭가슴살을 코 앞에 댔다. 화천이가 몇 번 고개를 돌리더니 내가 화천이를 손으로 몇 번 쓰다듬자 다시 닭가슴살을 먹었다. 그리고 내가 멀리 떨어진 고양이들에게 닭가슴살을 던져주자 화천이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 닭가슴살을 먹지 않았다.

(2022.08.26.)

2022/10/25

스캣 가설 지지 사례



예전에 동료 대학원생들과 신종 개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어떤 대학원생이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나 할까요?”라고 물어서, 내가 “그런 말을 의미를 가진 언어로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지만 재즈 공연에서 하는 스캣 같은 걸로 본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다. 개소리쟁이들이 서로 개소리를 주고받는 것을 의사소통이라고 한다면 도대체 무슨 내용의 대화가 오가는 것인지 알 수 없겠지만, 일종의 잼 세션 같은 것이라고 한다면 리듬감에 약간씩 몸을 흔드는 것을 보며 ‘아, 저 사람이 감각이 더 좋은가보다’ 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 나의 스캣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사례를 알게 되었다. 어떤 깐깐한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에서 어떤 학생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니, 그 선생님이 그 학생보고 무슨 말인지 다시 말해보라고 하여 학생은 선생님이 연로하여 귀가 어두운가 싶어서 방금 말한 것을 그대로 다시 말했다. 그렇게 하니까 선생님은 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니, 말을 하랬더니 왜 키워드만 늘어놓는 거야?”

나는 그 선생님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 학생이 누구인지도 모르므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주제로 어떤 대화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흥미로운 것은 선생님의 반응이다. 만일 내가 어떤 개소리를 듣는다면, ‘어디서 또 미친 놈이 굴러왔네’ 라고 생각할 텐데, 그 선생님은 그 와중에 키워드를 추출하고는 왜 키워드만 늘어놓느냐고 한 것이다.

그 선생님과 학생의 반응은, 마치 음표는 없고 코드만 적힌 악보를 본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와 재즈 피아노 전공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음악은 잘 모르고 그냥 주워들은 이야기인데, 악보에 아무 음표가 없고 코드만 적혀 있으면 클래식 피아노 하는 사람들은 왜 악보에 아무 것도 없느냐고 하고 재즈 피아노 하는 사람들은 무슨 곡인지 알겠다면서 그냥 친다고 한다. 코드만 적힌 악보를 보고, 선생님은 코드만 있지 아무 것도 없다고 하고, 학생은 연주하기에 충분하다고 한 것이다.

* 뱀발

예전에 내가 스캣 가설을 제기했을 때, 스캣은 개소리하듯이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것이 아니며 개소리를 스캣에 비유하는 것은 재즈에 대한 모욕이라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었다. 솔직히, 나도 개소리를 스캣에 비유하는 것은 재즈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더 나은 비유를 찾지도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스캣에 비유한 것이다.

따지고 보면 개소리도 정말로 무질서하게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것도 아니다. 개소리를 잘 듣다 보면 개소리쟁이들의 기량 차이를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소리쟁이들이 철학에 아무 것도 모르면서 “존재론”, “인식론”, “형이상학” 같은 단어를 자기 마음대로 막 넣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정말로 모르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타고난 리듬감 같은 것이 있는지 언제 어느 자리에 각 단어를 배치해야 하는지 직감적으로 알고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개소리라고 하여 다 같은 반열에 있는 것이 아니며 정답까지는 아니어도 일종의 모범답안 같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나는 추측한다.

(2022.08.25.)


2022/10/23

[과학철학] Godfrey-Smith (2003), Ch 12 “Scientific Realism” 요약 정리 (미완성)


[ Peter Godfrey-Smith (2003), Ch 12 “Scientific Realism”, Theory and Reality: An Introduction to the Philosophy of Scienc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pp. 173-189.

피터 고드프리스미스, 「제12장. 과학적 실재론」, 『이론과 실재: 과학철학 입문』, 한상기 옮김 (서광사, 2014), 309-337쪽. ]

12.1 이상한 논쟁들

(Strange Debates)

12.2 과학적 실재론에 다가가기

(Approaching Scientific Realism)

12.3 과학적 실재론의 진술

(A Statement of Scientific Realism)

12.4 전통적 경험주의로부터의 도전

(Challenges from Traditional Empiricism)

12.5 형이상학적 구성주의

(Metaphysical Constructivism)

12.6 반 프라센의 견해

(Van Fraassen’s View)

12.7 표상, 모델, 진리(선택 절)

(Representation, Models, and Truth (Optional Section))

12.1 이상한 논쟁들

(Strange Debates)

309

1000년 전의 세계도 전자, 화학적 원소, 유전자들의 세계였음.

그 당시 아무도 그것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그러함.

309

전자 개념은 특정한 역사적 맥락에서 일어났던 논쟁과 실험들의 산물

전자의 존재를 세계에 대한 우리의 개념화에 의존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함.

310

위의 두 문단은 지난 50년 동안 끊임없니 진행된 논쟁을 간추린 것

12.2 과학적 실재론에 다가가기

(Approaching Scientific Realism)

311-312

상식적 실재론

출발점은 실재가 사고와 언어에 “독립적”이라는 생각

갓프리-스미스의 정식화

상식적 실재론: 우리 모두는 공통의 실재에서 사는데, 실재가 사고, 이론, 그리고 다른 기호로 이루어지거나, 또는 그것들에 의해 인과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 실재는 사람들이 그것에 관해 생각하고 말하는 것과 독립적으로 실존하는 구조를 가진다.

실재론자는 우리 모두 세계에 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승인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같은 세계에 살고 있고, 그 세계와 상호작용함.

12.3 과학적 실재론의 진술

(A Statement of Scientific Realism)

312

과학적 실재론의 정식화

마이클 데빗

세계가 최고로 잘 확립된 과학 이론들이 기술하는 방식대로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

312

갓프리-스미스의 정식화

갓프리-스미스는 반 프라센 등에 동의함.

313

갓프리-스미스의 제안은, 현재 과학이 인정하는 대상들의 실제 실존성에 대한 물음과 과학적 실재론의 물음을 구분하자는 것

과학적 실재론자의 입장은 현재 이론의 신빙성에 관한 여러 다른 태도와 양립가능함.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체로서의 과학의 기획에 관한 주장으로 표현되는 과학적 실재론의 정식화

313-314

과학적 실재론자는 또한 상식적 실재론자이어야 하는가?

과학이 상식적 실재론이 그르다고 말해주는 일이 원리적으로 가능한가?

요점은 과학이 상식적 실재론과 상충할 가능성을 허용해야 하느냐는 것

과학적 실재론이 상식적 실재론을 가정한다면, 과학이 세계에 대해 일상의 분별없는 그림을 붙들고 있는 일에 물려들어가는 것

과학적 실재론을 상식적 실재론에서 떼어낸다면, 과학의 목적이 어떻게 실재 세계를 기술하는 것인가에 관한 일반적 주장을 정식화하기 어려워짐.

314

갓프리-스미스의 응답은, 상식적 실재론을 수정하는 것

자연주의적 수정

자연화된 상식적 실재론: 우리 모두는 공통의 실재에서 사는데, 실재가 사고, 이론, 그리고 다른 기호로 이루어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리고 실재가 과학이 드러낼 수 있는 방식들로 사고, 이론, 그리고 다른 기호들에 의존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이 실재는 사람들이 그것에 관해 생각하고 말하는 것과 독립적으로 실존하는 구조를 가진다.

일단 이 수정안을 만들고 나면, 상식적 실재론을 과학적 실재론의 부분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임.

315-316

과학적 실재론에 대한 갓프리-스미스의 진술은 낙관적 해석과 비관적 해석의 가능성을 모두 포착하기 위한 것

316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제로 이해할 가망에 대해서는 과학적 실재론 내에서도 다양한 태도가 가능함.

316

쿤도 어떤 때는 비관적인 과학적 실재론자와 비슷해 보임.

317

“과학적 실재론” 논쟁 중 많은 것은 우리가 세계를 정확히 표상하려는 과학의 열망에 관해 비관적이어야 하는지 낙관적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Psillos 1999)

비관적인 메타 귀납 논증

(Laudan 1981)

317-318

맥멀린은 우리가 실재의 궁극적 구조를 다루는 물리학의 부분들을 모든 과학의 모델로 생각하지 말 것을 촉구했음.(McMullin 1984)

워럴은 우리가 기초물리학에 대해 가져야 하는 확신이 세계의 저차 수준의 구조적 특징들이 우리의 모델과 방정식에 의해 신빙성 있게 포착되어 왔고 함.(Worrall 1989)

318-319

실재론은 과학의 성공을 기적으로 만들지 않는 유일한 과학철학이라는 주장(Smart 1968; Putnam 1978)

그러나 이론과 실재의 연결이 성공을 산출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방식이 있음.

세계에 대한 정확한 표상은 유일한 방식이 아님.

이론들은 서로 벌충할 수 있는 오류를 포함할 수 있음.

이론들은 그것이 가정하는 종류의 대상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지점에서 올바른 구조를 가진다고 한다면, 그것들에 관하여 틀렸는데도 성공적일 수 있음.

라우든이 든 사례: 사디 카르노

12.4 전통적 경험주의로부터의 도전

(Challenges from Traditional Empiricism)

320-321

논리실증주의는 대부분 과학적 실재론에 반대함.

쿤은 모호함. 대체로 반대.

라투르를 포함하여 과학사회학자는 확실히 반대함.

굿맨도 과학적 실재론에 반대함.

반 프라센도 과학적 실재론에 반대함.

라우든도 과학적 실재론에 반대함.

파이어아벤트는 평가하기 어려움.

포퍼는 과학적 실재론에 찬성함.

321

갓프리-스미스는 다양한 형태의 반대를 세 가지 군으로 나눔.

321

322

논리실증주의자들은 그들의 언어 일노에 의거하여 이 문제를 개작함.

“외부 세계의 실재성”에 관한 전통적인 철학적 물음들을 무의미하고 공허한 것으로 간주함.

322-323

“증거에 의한 이론의 미결정”

12.5 형이상학적 구성주의

(Metaphysical Constructivism)

323

“형이상학적 구성주의”는 쿤과 라투르의 견해를 포함하는 견해

324

이러한 생각들 중 어떤 것은 칸트 견해의 수정판

324-325

호이닝엔-휘네는 쿤의 견해를 칸트의 견해와 유사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함.

12.6 반 프라센의 견해

(Van Fraassen’s View)

327-328

도구주의

328

반 프라센은 “도구주의”라는 용어 대신 “구성적 경험주의”라고 부름.

우리가 이론에 요구해야 하는 것은 이론이 세게의 관찰가능한 부분들을 정확하게 기술한다는 것뿐

이런 일을 해내는 이론은 “경험적으로 적합함”

329

반 프라센의 견해가 곤경에 처하는 지점은 세계의 관찰간으한 부분과 관찰불가능한 부분 사이의 구별

실재론자들은 관찰가능한 것과 관찰불가능한 것 사이에는 연속성이 있다고 주앙(Maxwell 1962)

12.7 표상, 모델, 진리(선택 절)

(Representation, Models, and Truth (Optional Section))

(2023.04.11.)

초등학교 셔틀버스의 전원주택 진입로 출입을 막다

전원주택 진입로에 깔린 콘크리트를 거의 다 제거했다. 제거하지 못한 부분은 예전에 도시가스관을 묻으면서 새로 포장한 부분인데, 이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몇 배 두꺼워서 뜯어내지 못했다. 그 부분을 빼고는 내 사유지에 깔린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했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