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8
[외국 가요] 제임스 브라운 (James Brown)
[강의계획서] 현대철학사조 (강진호, 2014년 2학기)
- 수업명: <현대철학사조>
- 2014년 2학기
- 서울대 철학과 학부 교양
- 담당교수: 강진호
■ 수업목표
본 과목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목 전반부에서는 현대철학의 가장 유력한 사조인 분석철학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사이 프레게와 러셀에 의해 태동하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를 고찰한다. 『논고』는 1950년대까지의 분석철학을 대표하는 논리실증주의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20세기 철학 전반에서 벌어진 이른바 '언어적 전회'의 효시를 이루는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논고』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의 본성에 대한 해명을 토대로 모든 철학적 문제들을 최종적으로 해결하였다고 선언하고 있는 바, 본 과목에서는 『논고』의 주요 내용을 논의하면서 특히 그의 이러한 당혹스러울 정도로 대담한 선언이 어떠한 철학적 근거에서 이루어졌는지 고찰한다.
표면적으로 볼 때 『논고』는 언어와 논리, 그리고 세계의 구조에 대한 해명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 자신은 『논고』의 의의가 '윤리적'인 것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가 이렇게 언급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주된 이유는 윤리의 본성에 대한 해명이 『논고』에 와서야 비로소 올바로 이루어졌다고 그가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 과목의 후반부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1929년 강연 「윤리학에 관한 강의」를 통해 그의 생각을 좀 더 깊이 살펴보고, 이어서 윤리의 본성에 대한 분석철학의 대표적 문헌들을 선별하여 논의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가령 "어린아이를 학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행하는 윤리적 판단이 어떠한 형이상학적, 인식론적, 의미론적 난점을 제기하고 있는지 고찰한다.
■ 교재 및 참고문헌
필수 교재
(1) 비트겐슈타인 지음, 이영철 옮김, 『논리-철학 논고』 (책세상, 2006)
(2) 과목 강독 자료 모음집 (프레게, 러셀, 비트겐슈타인, 무어, 에이어, 맥키, 코스가드 등의 관련 문헌 번역본 포함)
참고 문헌
(1) 프레게 지음, 박준용·최원배 옮김, 『산수의 기초』 (아카넷, 2003; 현재 절판)
(2) 케니 지음, 최원배 옮김, 『프레게』 (서광사, 2002)
(3) 러셀 지음, 임정대 옮김, 『수리철학의 기초』 (경문북스, 2002)
(4) 에이어 지음, 송하석 옮김, 『언어, 논리, 진리』 (나남출판, 2010)
(5) 칸트 지음, 백종현 옮김, 『윤리형이상학 정초』 (아카넷, 2005)
(6) 코스가드 지음, 김양현·강현정 옮김, 『목적의 왕국』 (철학과현실사, 2007)
(7) 코스가드 지음, 김양현·강현정 옮김, 『규범성의 원천』(철학과 현실사, 2011)
■ 성적 평가 방법
- 본 과목의 성적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평가된다.
(1) 출석 (6%)
(2) 소논문 1 (22%)
(3) 중간고사 (25%)
(4) 소논문 2 (22%)
(5) 기말고사 (25%)
- 출석: 어느 과목을 막론하고 담당교수는 성실하게 강의할 의무를, 수강생은 성실하게 수업에 들어올 의무를 가지고 있다. 수강생이 정당한 이유 없이 수업에 결석할 경우 이를 성적 평가에 반영할 것이다. 정당한 이유가 있어 수업에 결석해야 하는 학생은 수업시간 전 미리 담당교수에게 연락을 취해야 한다.
- 소논문: A4 5페이지 내외의 소논문 과제가 두 차례 부과된다. (한글 폰트 10, 줄간격 300% 기준). 소논문 주제는 담당교수가 제시한다. 제출된 소논문은 담당교수와 상의 하에 수업조교가 채점하고 간단한 논평을 덧붙여 수강생들에게 반환한다. 논문 내용에서 표절이 발견될 경우에는 0점 처리한다. 평가에 이의가 있는 수강생은 수업조교에게 면담을 신청하여 자신의 소논문을 검토할 수 있다.
- 중간고사/기말고사: 지정된 날짜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본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답안지는 담당교수와 상의 하에 수업조교가 채점하고 간단한 논평을 덧붙여 수강생들에게 반환한다. 채점에 이의가 있는 수강생은 수업조교에게 면담을 신청하여 자신의 답안지를 검토할 수 있다.
■ 수강생 유의 사항
본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철학이나 논리학에 대한 별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다루는 내용이 어렵고 학점도 후하지 않을 것이다.
■ 강의계획
1주 (1) - 과목 소개
I부. 초기 분석철학의 발전과 『논리-철학 논고』
1주 (2) - 프레게와 현대 논리학의 혁명 (1)
- 프레게, 『개념 표기』, 머리말과 제 1부
- Frege, “Function and Concept”
2주 (1) - 추석 휴강
2주 (2) - 추석 휴강
3주 (1) - 프레게와 현대 논리학의 혁명 (2)
- 프레게, 『개념 표기』, 머리말과 제 1부
- Frege, “Function and Concept”
3주 (2) - 프레게의 논리주의 기획과 수 정의 (1)
- 프레게, 『산수의 기초』, 머리말
4주 (1) - 프레게의 논리주의 기획과 수 정의 (2)
4주(2) - ‘러셀의 역설’과 『수학원리』의 수 정의
- 강진호, 「『수학원리』 출간의 의의와 영향」
5주 (1) - 프레게의 이단계 의미론
- Frege, “On Sense and Reference”
5주 (2) - 러셀의 일단계 의미론과 ‘기술이론’
- Russell, “On Denoting”
- 소논문 1 주제 배부
6주 (1) - 『논고』의 존재론 (1)
- 『논고』, 머리말~2.063
6주 (2) - 『논고』의 존재론 (2)
- 『논고』, 머리말~2.063
7주 (1) ‘그림이론’과 명제의 본성
- 『논고』, 2.1~3.5, 4.01~5.476, 6-6.01
- 소논문 1 제출
7주 (2) - 명제의 본성과 ‘언어비판’으로서의 철학
- 『논고』, 2.1~3.5, 4.01~5.476, 6-6.01
- 『논고』, 3.3~3.33, 4~4.0031
8주 (1) - 논리의 본성
- 『논고』, 4.46~4.4661, 5.4~5.5571, 6.1~6.13
8주 (2) ‘말할 수 없는 것’
- 『논고』, 5.6~5.641, 6.4~7
- 강진호, 「『논리-철학 논고』의 ‘중대한 오류들’」
9주 (1)
- 중간고사 (저녁 7:00-9:00)
- 소논문 1 반환
II부. 윤리의 본성
9주 (2) - 서론: 왜 윤리의 본성이 문제되는가?
10주 (1) - 비트겐슈타인과 윤리
- 비트겐슈타인, 「윤리학에 관한 강의」
- 중간고사 답안지 반환
10주 (2) - 무어의 ‘열린 질문’ 논증 (1)
- 무어, 『윤리학 원리』, 1장 (발췌)
11주 (1) - 무어의 ‘열린 질문’ 논증 (2)
- 무어, 『윤리학 원리』, 1장 (발췌)
11주 (2) - 에이어의 정의주의 (1)
- 에이어, 『언어, 논리, 진리』, 6장
- 소논문 2 주제 배부
12주 (1) - 에이어의 정의주의 (2)
- 에이어, 『언어, 논리, 진리』, 6장
13주 (2) - 맥키의 ‘오류이론’ (1)
- 맥키, 『윤리학: 옳고 그름을 발명하기』, 1장 (발췌)
14주 (1) - 맥키의 ‘오류이론’ (2)
- 맥키, 『윤리학: 옳고 그름을 발명하기』, 1장 (발췌)
14주 (2) - 칸트 윤리학 개요 (1)
- 칸트, 『윤리형이상학 정초』, 1절, 3절 [참고]
15주 (1) - 칸트 윤리학 개요 (2)
- 칸트, 『윤리형이상학 정초』, 2절 [참고]
- 소논문 2 제출
15주 (2) - 코스가드의 칸트적 구성주의 (1)
- 코스가드, 『규범성의 원천』, 제3강의 (발췌)
16주 (1) 코스가드의 칸트적 구성주의 (2)
- 코스가드, 『규범성의 원천』, 제3강의 (발췌)
16주 (2)
- 기말고사 (저녁 7:00-9:00)
- 소논문 2 반환
17주 (1)
- 기말고사 답안지 반환
(2015.12.08.)
[프라임 LEET] 2026학년도 대비 LEET 전국모의고사 안내
https://invite.kakao.com/tc/NVNEFmM9U1 올해 7/20 리트 응시자분들을 위한 단체 채팅방입니다. 리트 언어이해, 추리논증 관련 읽을 만한 논문 등을 게재하고, 6/1부터 매일 세 문제씩 푸는 모형추리(기출이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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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불교사 완벽하게 끝내기! ( www.youtube.com/watch?v=PcQVY_xCphQ ) 2회. 재분열하는 불교 ( www.youtube.com/watch?v=OFAQdR4i65I ) 3회.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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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는 교회에 다닌다고 한다. 생물학자가 어쩌다 교회에 다니게 된 것인가? 『다윈 지능』에서 최재천 교수는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한다. 어느 날 목사님(강원용 목사)은 설명을 마치고 일어서려는 내게 이렇게 물으셨다. “최 교수는 진화론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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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학생들이 교수를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강사를 ‘강사님’이라고 부르는 학생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에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낫다. 부장을 ‘부장님’이라고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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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말투로는 해라체와 하라체가 있다. 해라체는 ‘동사 어간+어라/아라’ 형태의 구어체 명령형이고, 하라체는 ‘동사 어간+라/으라’ 형태의 문어체 명령형이다. 대화할 때 상대방에게 어떤 명령의 뜻을 전달할 때는 해라체를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