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esic (2014), Music and the Making of Modern Science (The MIT Press), pp. 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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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근대 과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것은 음악이 고대 그리스 철학의 주된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
피타고라스는 모든 것이 숫자이고, 또 모든 것이 음악이라는 수라고 하여 음악 간의 연관성을 언급함.
플라톤은 음악과 기하학 천문학 등을 통합하는 교육을 통해 음악의 공명 관계를 드러냄.
9-10
피타고라스는 비밀도 많고 논란도 많은 역사적 인물
음의 높낮이를 수로 나타내고, 수와 우주를 음악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는 믿음
만물의 원리를 수에 두어, 세계를 비례에 기초한 조화로 보려는 피타고라스 학파를 창시
기하학, 음악, 천문학, 수론, 문법, 논리학, 수사학을 다룸
필롤라오스(Philolaus): “알려진 모든 것들은 수를 가진다. 어떤 것도 수 없이는 생각되거나 알려지는 것이 불가능하다.”
p. 11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이자 음악 이론가인 프톨레마이오스
p. 14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에 대한 필로라우스의 견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대부분 사람들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지만, 피타고라스 학파라고 스스로를 지칭하는 이들은 우주의 중심이 불이고, 지구는 많은 별들 중 하나이며, 중심을 도는 것이 낮과 밤을 만든다고 주장한다”고 피타고라스 학파를 언급함.
플라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지배하고 우주의 질서를 이루는 ‘조화’를 중시함
정신과 우주가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을 통해 우리가 조화로운 음악을 통해 감명을 받는 이유를 설명함
15-16
피타고라스는 대수학과 기하학의 차이를 명확히 밝힘.
일반적으로 기하학의 선은 어떤 수나 정수의 비로도 나타낼 수 없었음.
√2도 무한소수라는 점에서 짝수나 홀수로 분류될 수 없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음.
그리스 수학에서 “무리수”(irrational numbers)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으며, 수는 대체로 0이나 1을 배제한 자연수에 국한됨.
피타고라스 학파에서는 √2를 1과 2 이상을 연결해 주는 중간의 수 정도로 파악하려는 경향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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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브의 개념이나 음률의 완벽한 배분을 위해서는 무리수의 수 체계가 필요했고, 그리스 학자들은 조화 평균(harmonic mean)이라는 개념을 통해 기하학적인 비를 음률에 담는 방법을 창안함.
조화 평균은 산술 평균(arithmetic mean)과 기하 평균(geometric mean)의 융합이었고, 이 개념은 음악뿐만 아니라 천문학에서도 쓰이게 됨.
음악과 천문학은 수학 공식과 기하학적 경험의 영역을 가로지르며 연결고리를 만듦.
소크라테스는 음악과 천문학 모두 감각적 경험을 통해 생각을 환기한다는 특징을 지녔다고 설명함.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이어받은 플라톤은 다소 급진적인 교육 정책을 제시함.
초반 문법, 수사학, 논리학의 세 가지 분야에 이어 더 고차원적인 교육인 수사학 기하학, 음악, 천문학 네 가지 분야를 공부해야 철학을 공부할 수 있다고 주장함.
이러한 네 분야의 융합적 교육에 대한 방향성은 18세기까지 이어졌고, 음악은 다른 학문들과 연계되어 교육됨.
(202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