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30

[경제학의 철학] Kincaid (2012), “Some issues concerning the nature of economic explanation” 요약 정리 (미완성)

[ Harold Kincaid (2012), “Some issues concerning the nature of economic explanation”, in Uskali Mäki (ed.)(2012), Philosophy of Economics: Handbook of the Philosophy of Science 13 (North Holland), pp. 137-158. ]

1. Some Controversies about Explanation

2. Formal Criteria for Explanation in Economics

3. Theoretical Entities and Explanation

4. When Do Models Explain?

5. Macro and Microexplanation

6. Functional Explanation and Evolutionary Economics

7. The Nature of Economic Causes

8. Conclusion

137

2절: 경제학의 설명에 관한 순수하게 형식적인 해명들을 살펴봄

3절: 경제학은 관찰불가능한 존재자와 관련된 설명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논변을 살펴봄

4절: 거시 대 미시 설명을 둘러싼 쟁점들

5절: 모형이 비-실재적이면서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6절: 특히 진화적 게임 이론에서 기능적 설명과 선택주의적 설명

7절: 경제학의 표준 회귀 모형이 제기하는 인과에 관한 존재론적 가정들

1. Some Controversies about Explanation

137

연역 법칙적 모형

137-138

비판들

138

원인을 언급하는 것이 설명이라는 것

138

통합(unification)과 관련하여 설명을 해명하는 것

킨케이드의 의심은 그러한 해명이 헴펠의 프로젝트가 새 옷을 입은 것 아니냐는 것

138-139

키처의 해명에 관한 수많은 의심들

2. Formal Criteria for Explanation in Economics

140

솔로우 모형

원래의 솔로우 모형은 환영받지 못한 결과를 가짐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것이 선진국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큰 대가로 돌아온다는 것

이는 증거가 없음

141-142

3. Theoretical Entities and Explanation

4. When Do Models Explain?

147

모형이 비-실재적이라도 해도 실제 원인들을 골라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5. Macro and Microexplanation

147-148

가능한 주장들

148

이론 환원에 관한 주장으로서 개체주의는 매우 정교하게 상세화될 수 있음. 과학사와 과학철학에서 상당한 문헌들이 있기 때문

148-149

환원의 잠재적 방해물

1. 복수 실현

2.

6. Functional Explanation and Evolutionary Economics

7. The Nature of Economic Causes

8. Conclusion

(2023.05.16.)

2022/07/29

화천이가 새벽에 뱀을 잡아먹고

새벽에 화천이가 뱀을 잡아먹었다고 한다. 밖에서 먹는 것도 아니고 꼭 현관문 앞에서 먹고, 깨끗하게 다 먹는 것도 아니고 머리는 남겨놓고 몸통은 찢어발기어 놓고는, 아침이라고 밥 달라고 울어서, 어머니는 화천이한테 냅다 욕을 했다고 한다. 욕 먹어 마땅한 일이기는 한데, 욕을 먹는다고 해서 화천이가 알아들을까?

(2022.05.29.)

2022/07/26

사교육은 나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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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최상위권 학생들은 어떤 사교육을 받을까? 내가 당사자에게 들은 것은 없지만,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이야기 정도로 간접적으로 들으니, 사교육을 많이 받는 것 같기는 하다. 누가 정확히 어떤 사교육을 받는지는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으나, 주변 대학원생들 중 대부분은 최상위권 학생들이었으니, 그들 중 상당수는 사교육을 잘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아무 문제도 없어 보인다. 사교육을 많이 받으면 인성이 비뚤어지고 사고력이 떨어지고 창의성이 파괴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이 있는데, 막상 최상위권이었던 사람들을 보면 다들 똑똑하고 멀쩡하고 건강해 보인다.

사교육은 나쁜 것인가? 나쁘다면 왜 나쁜가? 사교육이 나쁘다면 다음 네 가지 중 하나에 속할 것이다.

첫 번째는 사교육을 하면 아이가 맛이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맛이 갈까? 학교에서 수학 문제를 풀면 사고력이 늘어나고, 사교육에서 수학 문제를 풀면 사고력이 썩나?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 인성 교육이 되는데, 사교육에서 수업 들으면 인성이 파탄 나나? 사교육을 해서 아이가 맛이 갈 이유가 없다. 무리해서 많이 하면 맛이 가겠지만, 원래 뭐든 무리하면 맛이 가기 마련이다. 그렇게 따지면, 물도 많이 마시면 죽는다.

두 번째는 사교육을 한다고 해서 아이가 맛이 가지는 않는데 가정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투자 실패여서 나쁜 것이지 사교육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세 번째는 사교육을 한다고 해서 아이가 전혀 똑똑해지지는 않는데 안 똑똑한 아이를 똑똑한 아이로 보이게 만들어서 입시에서 역-선택이 발생하게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사교육에 문제가 있다면 이 부분이 제일 문제일 것인데,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는 마땅한 대책이 없을 것이다.

네 번째는 좋은 사교육은 정말로 효과가 있는데, 부자집의 똑똑한 자식들이 좋은 사교육을 받으면 정말로 똑똑해져서 빈부격차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것은 안 좋은 일인데, 그래도 사교육이 헛짓거리가 아니고 정말로 효과가 있어서 인적 자원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 아닌가? 빈부격차를 줄이자고 인적 자원의 증가를 막아야 하나?

내가 보기에 현실은 두 번째부터 네 번째 사이에 걸쳐 있는 것 같다. 두 번째는 돈 없는 집에 태어난 안 똑똑한 아이, 세 번째는 돈 있는 집에 태어난 안 똑똑한 아이, 네 번째는 돈 있는 집에 태어난 똑똑한 아이가 해당될 것이다. 돈 없는 집에 태어난 똑똑한 아이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그건 사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서 문제인 것이지 사교육을 받아서 문제인 것은 아니다.

두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 모두 다루기 까다롭고 마땅한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 사교육 가지고 호들갑 떠는 시민단체가 첫 번째로 가는 것은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개소리의 길로 가는 것이다.

사교육을 받아서 맛이 간다면, 그리고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사교육 받은 아이와 비슷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러한 방법을 제시하면 될 것이다. 사교육의 허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교육 방식을 개발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들은 무엇을 하는가? 그냥 헛소리를 한다.

어떤 시민단체에서는 수학 포기자를 줄이려면 수학 용어를 일상어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 근거는 무엇인가? 없다. 그냥 그럴 것 같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한 것도 아니다. 그런 주장을 한 본인은 기존 수학 용어로 배워서 멀쩡하게 명문대를 가놓고는 그딴 소리나 한다. 그들은 교과 범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이 또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공무원 시험의 시험 범위가 늘어나서 경쟁이 심해졌나?

그들은 왜 그럴까? 다음과 같이 소설을 써볼 수 있겠다. 그들은 아마도 자녀를 낳기 전부터 그런 이상한 활동을 시작했을 것이다. 교육에 대해 굉장히 이상한 생각을 가졌으나 자녀가 없었으니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없었을 것이고 그냥 이상한 말이나 하고 다녔을 것이다. 그러다 자녀를 낳았을 것이고, 자녀를 데리고 뭔가를 해보려고는 했을 것이다. 그러나 망상에 기반한 실험은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자녀는 점점 자라고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자기 소득 수준에 맞는 사교육을 자녀에게 몰래 시켰을 것이다. 남들에게는 사교육시키지 말라고 하고 자기 자식에게는 사교육을 시키니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되지 않더라도 사교육을 걱정하지 않는 상황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해온 것이 있어서 쉽게 입장을 뒤집지는 못했을 것이고, 그래서 다들 굳건히 신념을 지키는 척하며 단체 내에서 경쟁적으로 이상한 주장을 했을 것이다. 아무런 현실성도 없고 경험적 근거도 없는 이야기가 자가발전하게 된 데는 그런 속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소설을 써 본다.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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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가요]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

Billie Holiday - I’m a fool to want you ( www.youtube.com/watch?v=qA4BXkF8Dfo ) ​ Billie Holiday - Blue Moon ( www.youtube.com/watch?v=y4b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