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seph M. Williams and Gregory G. Colomb (2007), The Craft of Argument, 3rd edition (University of Chicago)
조셉 윌리엄스, 그레고리 콜럼, 『논증의 탄생: 글쓰기의 새로운 전략』, 윤영삼 옮김, 라성일 감수 (홍문관, 2008), 27-59쪽. ]
1. 논증이란 무엇인가?
2. 논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3. 논증이 아닌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4. 논증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때
5. 글쓰기 전략
1. 논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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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은 추론과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관점을 조목조목 뒷받침하는 것
공동의 문제를 풀기 위해 주장과 근거를 교환하여 서로 검증하는 것
차분한 대화도 논증
일상적인 상황도 논증
책을 읽는 것도 책을 쓴 사람과 논증하는 행위
논증은 다른 사람과 맺는 상호작용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과 마음속에서 맺는 상호작용이기도 함.
2. 논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논증은 우리는 합리적으로 만든다
해결책을 무자정 찾아나서기 전에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평가하고 판단하려면 ‘자기절제력’이 필요함.
절제의 시간 동안 얻는 혜택
- 경험, 관찰, 연구를 통해 정보를 모으는 인내력과 자신의 생각을 꺾을 줄 아는 판단력
- 그러한 정보를 활용하여 완벽한 결론으로 나아가는 길을 추론하는 능력
위의 것은 제한적 합리성 (침팬지에게도 있는 것)
인간이라면 자신의 추론을 되돌아보아야 하고 다음 사항을 실천해야 함
- 자신이 찾은 해결책과 모순되는 근거를 찾아내려는 의지 – 이는 자신의 생각을 굽힐 줄 아는 탁월한 인식이기도 함.
- 근거의 무게가 자신의 믿음과 모순딜 때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용기 – 이는 믿음을 쉽게 바꾸지 않을 자신감이기도 함
- 자신의 결론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먼 미래에 얻게 될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상상력 – 이는 곧 믿음이나 행동이 필요할 때, 흔들리지 않고 지켜나가는 힘이기도 함.
- 자신의 추론을 하나씩 따져보는 능력. 가설-불일치-모순을 인식하고 의심하는 능력 – 하지만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결할 필요는 없음.
이러한 경우에만 “합리적으로 생각한다”고 할 수 있음.
합리성은 단순히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의 논리성’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함.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할 때 다음을 고려하는가?
-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어떤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가?
- 당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어떻게 이야기할까? 어떤 근거를 제시할까?
- 그 사람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겠는가?
- 어떤 근거가 나오면 당신의 관점이 틀렸음을 인정하겠는가?
- 다른 관점도 옳을 수 있지 않을까?
(2) 논증은 공동체를 지탱한다
합리적인 공동체의 합리적인 시민은, 단순히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견해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타당한 논리를 제시할 줄 알아야 함.
(3) 논증은 학술집단과 전문가 집단의 핵심기술이다
자기 분야에서 마주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논증을 펼쳐야 함.
실용 문제(pragmatic problem)
개념 문제(conceptual problem)
개념 문제를 고민하는 연구 분야를 ‘순수학문’(pure research)라고 함
(4) 논증이 없으면 민주주의도 없다
3. 논증이 아닌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1) 설명
(2) 논증이 아닌 설득의 세 가지 유형
협상, 선전, 강압
(3) 이야기
4. 논증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때
여기서는 합리적 논증을 차가운 논리적 수행으로 정의하지 않음.
견고한 추론을 하려면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여기지 않음.
감정은 인간이 지닌 합리성의 일부임.
예) 홀로코스트나 노예제도에 대해 논쟁하면서 감정적으로 태연할 수는 없음.
그러나 느낌이나 감정만으로는 어떠한 주장도 정당화할 수 없음.
논증의 힘을 세 가지 요소로 구분함.
로고스(logos): 독자의 논리에 호소하는 힘
에토스(ethos): 자자의 믿을 수 있고 포용력 있는 성품에 호소하는 힘
파토스(pathos): 독자의 연민, 화, 두려움과 같은 감정에 직접 호소하는 힘
이론상으로는 이 세 요소를 구분할 수 있지만 실제 논증에서는 뒤엉켜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분리하는 일은 그다지 의미 없음.
5. 글쓰기 전략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