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

[경제학의 철학] Hoover (2001), Ch 1 “The Problem of Causality in Macroeconomics” 요약 정리 (미완성)



[ Kevin D. Hoover (2001), Causality in macroeconomic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 1-28. ]

1.1. The Legacy of David Hume

1.1.1. Accounting for Macroeconomics - Causally

1.1.2. Accounting for Causes - Economically

1.1.3. Causal Issues

1.2. Probabilistic Causality in the Humean Tradition

1.3. The Primacy of Structure

1.3.1. Implicit Structures

1.3.2. Making Structures Explicit

1.4. Taking Macroeconomics Seriously

p.1

거시경제학 연구의 궁극적 목적은 정책을 위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과적 이해가 필요하다.

p.1

인과 유형들

generic or singular

retrospective or prospective

p.2

control과 explanation은 다른 levels에서 작동한다. 그러나 둘 다 인과적 설명에 기반한다.

1.1. The Legacy of David Hume

p.2

인과에 대한 논의는 흄부터 시작

(흄 이전에 인과를 논의했던 연구자들 나열)

1.1.1. Accounting for Macroeconomics - Causally

p.3

다섯 가지 상호작용된 매커니즘과 세 에세이

(1) quantity theory of money

(2) specie-flow mechamism

(3) loanable funds doctrine

p.4

흄은 인과를 과정이라고 봄

p.5

흄의 설명에서 원인은 비대칭적

p.5

상관관계는 인과가 아니다.

p.6

흄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논쟁의 선을 따라가 보자.

p.6

이후 역사 설명

1.1.2. Accounting for Causes - Economically

p.8

프리드먼의 작업은 흄과 연결됨

p.8

흄은 경험주의 철학

p.8

인과에서도 경험주의적인 접근

(i) 원인은 공간적으로 결과와 연속적

(ii) 원인은 결과에 선행

(iii) 원인은 결과와 필연적으로 연결된다

p.8

(i)과 (ii)는 경험적임.

문제는 (iii)인데 (i)과 (ii)가 우리에게 필연성에 대한 마음의 “습관”을 제공한다고.

p.9

러셀도 흄과 비슷한 견해

p.9

흄은 귀납의 문제를 제기함

p.9

문제: 우연적인 규칙성과 비우연적(법칙적) 규칙성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p.10

흄은 감각인상 배후에서 작동하는 힘이 있음을 거부한 게 아니라, 그러한 힘을 알 수 있음을 거부한 것

또한 흄은 자연의 작동이 우리의 생각과 추론과 독립적임을 부정한 게 아니라, 원인과 결과의 필연적 결합이 우리의 마음과 독립적임을 부정한 것

p.10

흄의 단호한 경험주의는 이후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줌. 논리실증주의 등

p.11

항상적인 연접은 미래를 구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흄은 이런 관계가 확률을 포함한다고 봄.

확률은 인과의 반명제. 보편적인 법칙이 있는 곳에서 지식은 가능하다.

p.11

실천적으로, 흄에게 인과적 추론은 오직 확률적인 것.

우리는 대부분의 실제 경우들에서 항상적인 연접을 찾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진짜 인과적 메커니즘은 1차 인상이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표면 아래에 있는 것이고, 추론과 실험을 통해 발견되어야 하는 것이다.

1.1.3. Causal Issues

p.12

인과성에 대한 흄의 철학적 분석과 거시경제학에 대한 실천적 응용에서 네 가지 쟁점

(i) 개념적인 것

(ii) 존재론적인 것

(iii) 인식론적인 것

(iv) 실용적인 것

p.12

거시경제학의 예에서, 배경지식은 인과적 추론의 단초가 되지만 그것이 인과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p.13

비슷하게, 존재론과 인식론을 혼동하는 문제가 있는데, 여기서도 흄은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p.13

흄이 지적한 것과 같이, 우리는 인과적 추론과 관련하여 두 가지를 구분한다.

(i) 인과의 방향

(ii) 인과의 강도

1.2. Probabilistic Causality in the Humean Tradition

p.13

인과에 대한 흄의 견해를 현대적 관점에서 말하면 규칙성 설명(regularity accounts)

거시경제학에 대한 규칙성 설명 중 제일 중요한 것이 확률적 설명

p.14

인과에 대한 현대적인 확률 이론은, 예외 없는 연접은 너무 강하다는 것

그랜저 덕분으로, 거시경제학에서 우세한 인과적 분석은 확률적 설명

p.14

예) 아스피린은 두통을 멈추게 하는가?

p.15

인과에 대한 확률 이론의 문제점

: P(A|B) > P(B)는 P(A|B) > P(A)를 함축한다.

즉, A가 B를 일으킨다면, B는 A를 일으킨다.

p.15

패트릭 수피즈나 낸시 카트라이트의 해결책: 흄을 따르기

P(Bₜ₊₁|Aₜ) > P(Bₜ₊₁)는 P(Aₜ₊₁|Bₜ) > P(Aₜ₊₁)를 함축하지 않는다.

p.16

수피즈는 A가 B보다 먼저 일어나고 P(Bₜ₊₁|Aₜ) > P(Bₜ₊₁)일 때의 A를 B에 대한 prima facie 원인이라고 함.

이는 제3의 공통 원인 때문

p.16

라이헨바하의 연언 갈래(conjunctive fork)는 조건부 확률의 특성을 반영함

“연언 갈래+차폐”도 충분한 조건이 아님

p.16

라이헨바하는 연언 갈래와 차폐가 아닌 것을 분석함 – 공통원인의 원리

p.17

공통 원인의 원리는 반 프라센의 공격을 받음

카트라이트의 비판: 공통 원인의 원리는 원인이 비결정적으로 작동될 때마다 위배되며, 그러나 비결정주의는 인과에 대한 확률적 설명의 근거를 위협한다.

p.18

예) 피임약에는 혈전을 만드는 화학성분이 있지만 피임약을 먹으면 관상 동맥 혈전증이 생기는 확률이 줄어든다. 이유는 임신하면 혈전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지만 피임약이 임신할 확률을 줄이기 때문

p.18

위의 예를 해결하기 위한 제한들

(i) 원인을 직접적 원인으로 제한(일종의 차폐)

(ii) 문맥적 만장일치를 요구(동질적인 배경 안에 있어야 한다)

p.19

또 다른 확률적 인과의 퍼즐은 “심슨의 역설”

예)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

p.19

이 역설에 대한 전형적인 대응은 차별에 대한 초기 증거가 올바르지 않음을 논증하는 것.

p.21

여기서 지적하는 바는 해결책이 아니라 이러한 역설에 대응하는 전략

확률적 설명은 시간 순서에 호소하며 이 시간 순서가 명확한 인과적 방향을 산출하는 데에 충분한 구조를 함축한다고 보았다.

prima facie cause가 공통 원인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자, no-screening-off 조건의 형태에서 더 진행된 구조를 추가함

헤슬로의 역설이나 심슨의 역설에 직면하자 문맥적 만장일치나 동질성의 형태에서 더 진행된 구조를 추가함

규칙성 연합의 관계는 인과적 직관을 포착하기 위한 인과적 제약과 함께 복잡해짐

1.3. The Primacy of Structure

1.3.1. Implicit Structures

p.22

인과에 대한 확률적 설명에 대한 ...들에서 나타나는 것은

확률적 인과의 의제 설명 안에 인과적 구조에 대한 암묵적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p.22

퍼즐이나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들은 가설적으로 참인 인과적 메커니즘의 기술에 호소한다.

p.22

인과에 대한 확률적 설명은 원인 개념과 원인을 추론하는 방법을 융합한다.

Mario Bunge는 이를 “참과 참의 기준을 동일시하는 경험주의의 원죄”라고 함

이 책의 중심 논제는 확률적 접근의 전략에서 암묵적인 것은 명시적인 것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 즉 인과적 구조가 근본적이라는 것

확률적 설명이 인과 개념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일 때 확률적 설명은 잘못 표상된다.

1.3.2. Making Structures Explicit

p.23

구조적 접근은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구조가 실재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구조들은 인과력을 가지고, causal efficacy를 전달한다.

이러한 구조들은 인과 관계의 비대칭성만큼이나 조정과 통제 하는 인간의 경험을 설명한다.

p.23

흄은 감각 인상이 모든 관념들의 근원이라고 봄

우리는 여러 가지를 기워서 자외선을 알게 됨. (감각 인상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그들의 기능에서 알게 됨)

하지만 이런 것은 플레이스홀더이고 아직 관찰되지 않은 것이다.

p.24

구조적 설명은 확률적 설명이 인과 개념의 특성을 드러내는데 유용하지 않다고 본다.

원인은 결과의 필요조건이 아님 – 공통 원인 때문에

원인은 결과의 충분조건도 아님 – 맥키의 아이너스

p.24

인과에 대한 기준을 조건문에 호소하는 경우 (p->q)

이 경우는 p가 거짓이어도 참이 됨

반사실적 조건문을 주장하는 것은 성향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

어떤 성향은 결정론적이지 않고 확률론적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invariance는 반사실적 조건문에서 암묵적이며, 성향적 주장과 관련된다.

p.24

인과적 구조는 어떤 것이 다른 것을 통제하거나 조종하는데 쓰이는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계획하는 반사실적 관계들의 그물망으로 볼 수 있다.

실재는 경험으로 측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흄은 옳다.

p.25

한편으로, 반사실적 조건문에 대한 호소는 존재론적 쟁점을 일으킨다. (5장에서 다룸)

다른 한편으로, 인과 메커니즘에 대한 경제학적으로 만족스렁누 기술이 필요하다.

p.25

인과성에 대한 확률적 설명은 인과를 정의하는 개념적인 문제와 증거에서 원인을 추론하는 인식론적인 문제를 결합한다.

그래서 그랜저의 분석에서, 원인은 조건부 확률 같은 선행사건으로 정의된다.

p.25

구조적 설명은 경제학에 부분적으로 적합하다.

구조적 설명은 확률적 설명을 수용한다.

p.26

경제학은 다른 분야들처럼 설득력 있는 구조적 commitment를 제공하지 않는다.

p.26

방정식의 확인된 체계에 대한 평가는 인과적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정한다.

그랜저-인과는 시간적인 구조를 가정한다.

8장에서 인과적 추론에 대한 접근은 인과적 구조가 어떤 차원에서 개입이 불변하고 구조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개입이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함축한다.

1.4. Taking Macroeconomics Seriously

p.27

2-4장은 인과성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으로서 구조적 접근을 발전시킴

5-7장은 구체적인 문제들

5장은 독립적인 거시경제적인 실재가 있다는 논변을 방어함

6장은 거시경제학에서의 인과적 배치가 인과적 비대칭의 기반으로서 시간적 배치에 의존할 수 없음을 논증한다.

7장은 구조적 접근을 인과에 대한 다른 분석과 관련시킨다.

8장은 인과적 접근에서 인과 방향을 결정하는 방법론을 제안한다.

9장과 10장은 사례 연구

11장은 앞으로의 연구 방향 등

(2015.01.15.)


2019/08/21

‘기생’에 대한 오해



영화 <기생충>이 흥행하자, 기생충을 언급하며 사회 문제를 다루는 칼럼이 나오고 있다. 정희진 박사는 기생은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이라고 하며, ‘기생’은 오해와 낙인이 많은 단어라고 말한다.


‘기생’은 오해와 낙인이 많은 단어다. 과거 기생은 여성의 직업이었다. 그들은 놀고먹지 않았다. 기예를 갖추고 일하는 이들이었다. ‘기생충’은 여기에 ‘벌레 충’까지 붙었다. 벌레가 생태계에 기여하는 역할을 생각하면, 인간이야말로 벌레보다 못하다. 맘충, 설명충처럼 한국사회에서 혐오의 접미사가 된 벌레는 억울하다.


‘기생’은 오해와 낙인이 많은 단어다. 기예(技藝)를 갖추고 일하는 이들은 기생(妓生)이고 기생(寄生)하여 ‘벌레 충’까지 붙은 것은 기생충(寄生蟲)이다.

* 링크: [경향신문] ‘기생충’과 ‘어느 가족’이 던진 질문 / 정희진

( 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906112038005 )

(2019.06.21.)


2019/08/20

[생물학] 린 마굴리스, 6장. “섹스의 진화” 요약 정리 (미완성)

   
[ Lynn Margulis (1998), Symbiotic planet: a new look at evolution (Basic Books)
린 마굴리스, 『공생자 행성: 린 마굴리스가 들려주는 공생 진화의 비밀』, 이한음 옮김 (사이언스북스, 2014) ]

   
생명의 진화 역사에서 성의 의미
성별이 다른 세포들의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인 결합
서로 다른 유전자들을 재조합 된 생물의 몸 속에 몰아넣는 방법

세균의 성
(1) 유전자를 다른 세균에게 기증함으로써 자신의 유전자 포기
(2) 일방적임
(3) 특정한 환경 변화에 대한 비주기적 반응

식물과 동물의 성
(1) 감수분열 성이라는 세포 융합의 형태의 성
(2) 선택의 여지가 없음
(3) 배아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함
(4) 정자와 난자 핵의 융합은 주기성을 띤 공생 융합의 형태

■ 유성생식의 진화적 의미
(1) 초기 공생과 비슷함.
(2) 성적 융합과 공생 융합에서 융합을 이끈 원동력은 굶주림
(3) 감수 분열 성은 특정 원생생물에서 실패한 동족살해의 형태로 시작
(4) 계획된 죽음과 관련됨
예) 스텐토르 코이룰레우스
(5) 각 세대마다 단세포 프로티스트와 같은 단계로 돌아감.

다세포성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1) 원생생물 형태의 진핵세포는 클론을 형성하기 시작
(2) 수생 원생생물- 단세포가 분열했을 때 자손들이 미분리
(3) 클라미도모나스는 단세포로 살지만, 볼복스의 각 세포와 모습이 똑같음
(세포들이 서로 붙어서 다세포개체 형성)
클라미도모나스, 고니움, 볼복스

감수분열 성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레뮤얼 로스코 클리블랜드 - 감수분열 성은 몇몇 원생생물들의 동족 섭식의 여파로 생긴 생존 전략의 일종
예) trichonympha: 먹이로 삼킨 희생자의 핵과 염색체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간직 다 합병된 세포는 배수체가 됨
배수화를 통한 생존은 환경 위협에 대한 해결책으로 출발
섭식 결과 생긴 여분의 염색체를 제거하는 것이 감수분열로 향한 첫걸음.

공생과 성의 공통점
둘 다 공생 동반자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존재를 만듦.

공생과 성의 차이점
성은 주기성을 띤 공생의 아주 특수한 사례 
(성은 융합체로부터 주기적으로 탈출하는 문제이기도 함)
* 세포 소기관을 낳은 진화적 순간을 거친 세포 공생에서는 짝짓기 행위가 사실상 영구적인 것.
  
  
(2019.09.01.)
   

2019/08/19

[과학사] M. W. Jackson (1999), “Illuminating the Opacity of Achromatic Lens Production: Joseph Fraunhofer’s Use of Monastic Architecture and Space as a Laboratory” 요약 정리 (미완성)

   
[ Myles W. Jackson, “Illuminating the Opacity of Achromatic Lens Production: Joseph Fraunhofer’s Use of Monastic Architecture and Space as a Laboratory,” in P. Galison and E. Thompson (eds.), Architecture and Science (Camb. Mass.: MIT Pr., 1999), pp. 141-163. ]

  
흑선(dark line)을 발견하고, 광학 망원경과 회절격자를 제작한 Joseph von Fraunhofer는 망원경의 색지움 렌즈(Achromatic Lens)를 만드는 기능공.
태양의 스펙트럼을 분석하여 Fraunhofer line을 발견한 von Fraunhofer는 광학의 주도권을 영국에서 바이에른으로 잠깐 이동시키는 역할을 했고, 많은 독일인은 그를 Handwerkerkultur의 전형으로 바라봄.
이 글은 Fraunhofer의 성과가 베네딕트 수도원과 관련이 있으며, 성 베네딕트의 규칙(The Rule of Saint Benedict) 중 세 가지인 노동, 침묵, 비밀이 그의 광학망원경 제작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임.

베네딕트 수도원은 광학 연구소로 가장 이상적인 곳
먼저 나무 연료가 많은 큰 숲 한가운데 있었음.
10km 밖에 석영 채석장이 있었음,
이 광학 이론에 숙달된 수도사와 기능공들
수도원은 유리 제작과 광학 이론과 관련된 물리 도구와 텍스트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었으며, 수도원의 공간은 Fraunhofer가 나트륨 광선 실험을 고안할 수 있을 정도로 컸음.
  
1704년, 뉴턴의 Opticks는 흰 빛이 특정한 굴절성을 갖는 여러 색들로 구성됨을 보임.
18세기 중반에는 영국의 John Dolland와 Chester Moor Hall이 색수차를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발전시킴.
한 쪽에 볼록 렌즈를, 다른 쪽에 오목렌즈를 결합시켜 붉은 빛과 보라색 빛이 한 점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여 수차를 측정하는 방법.
von Fraunhofer는 유리 제품의 굴절성을 더욱 정확하게 결정하기 위해 이 기술을 적용하였는데, 빨강, 보라, 두 광선의 산술평균으로 유리의 굴절률을 결정함.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반까지 광학자들은 각각의 색선(colored ray)의 분산과 굴절을 결정하려 했으나, 스펙트럼의 색이 연속적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진전이 없었음. 
Fraunhofer도 처음에는 한 가지 색의 빛만 프리즘을 통과하도록 해 보았으나 실패함. 
다음으로 알코올이나 황을 태운 색깔 있는 불꽃을 사용한 실험 도중 주황색 범위에서 명확하게 정의되는 선이 있음을 알게 됨. 
나트륨 선은 Fraunhofer의 다음 연구인 여섯 램프 실험(six Lamp Experiment)의 기초가 됨.
  
Fraunhofer는 먼저 나트륨 램프에서 나오는 빛이 프리즘에 부딪쳐 굴절된 후 수정된 경위의(theodolite)에 나타나는 각도를 측정하려 함.
* 경위의: 지구 표면의 물체나 천체(天體)의 고도와 방위각을 재는 장치, 조그만 망원경으로, 천체의 고도와 방위각을 재는 데 필요한 자눈이 새겨진 바퀴가 붙어 있음.
그러나 광선이 프리즘에 평행하지 않았음.
그는 입사 광선이 평행하도록 램프와 프리즘의 거리를 늘리고, 빛의 세기가 충분하도록 여섯 개의 나트륨 램프를 사용함.
이 때 그는 6-shutter mechanism을 사용하여 각 색선의 굴절률을 결정할 수 있었음.
다음으로 Fraunhofer는 태양을 source로 쓰기로 결심하고, 창을 가린 어두운 방에서 실험함.
두께가 다른 검은 수직선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경위의와 창의 거리를 바꾸는 것으로는 없어지지 않았음.
그는 결국 이 흑선들이 태양광선 고유의 성질이라고 확신하게 됨.
그는 흑선을 스펙트럼의 작은 부분을 구별하는 자연 눈금(natural grid)으로 사용하여 정확한 굴절률을 얻을 수 있었음.

이러한 Fraunhofer의 물리광학에 대한 성과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요소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광학 연구소(Optical Institute)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함.
뮌헨의 광학 연구소는 1808년에 MMI(Mathematico-Mechanical Institute)의 부분으로 설립됨.
광학 렌즈를 통해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 설립된 것.
Utzschneider는 이 기획의 핵심 멤버였으며, MMI의 공동관리자(codirector)이자 광학 연구소의 관리자.
그는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Schiegg 같은 수도사를 비롯하여 천문학자, 지도제작자, 측량기사, 광학자를 고용함.

1806년 영국의 봉쇄정책으로 Utzschneider는 광학유리를 제작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었음.
그는 Niggl과 유리제작자 Guinand의 조수로 Fraunhofer를 고용함.
Schiegg는 그에게 광학과 수학을, Niggl은 렌즈 제작기술을 가르침.
Fraunhofer는 이것들을 모두 익혀 1809년에는 광학 연구소의 관리자(manager)가 됨.
  
1805년, Utzschneider는 정부로부터 세속화된 베네딕트 수도원을 구입함.
이는 두 가지 이유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님.
수도원 거주민이 광학 이론에 조예가 깊었고, 수도원들이 숙련된 기능공들을 보유하고 있었음.

노동, 침묵, 비밀은 수도원의 중요한 특징
수도사들은 모두 노동을 해야 했음.
비밀을 지키기 위해 손님은 손님 숙소에만 머물러야 했고, 대수도원장의 허가 없이 수도원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음.
베네딕트 수도원의 건축은 성 베네딕트의 규칙을 그대로 보여줌.
개개인의 수도사는 명상의 자유를 보장받았고, 장인들의 일터는 수도원 거주지 바로 바깥에 위치.
신학교(seminaries)는 교실처럼 설계되었으며, 도서관은 수도사의 방 근처에 있었음.
하루 일과는 독서, 예배, 식사, 노동, 침묵(silence)으로 엄격하게 구성됨.
이렇게 통제된 공간이 Fraunhofer의 실험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도원에서는 공적 지식과 사적 지식이 구분되었고, 공적 지식에 대해서는 비밀을 지켜야 했 음.
Fraunhofer는 연구소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렌즈 제작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밀을 지킴.
그는 색지움 렌즈의 연구방법을 증명해 보이고, 과학 공동체(scientific community)의 신뢰를 얻기 위해 에세이를 출판함.
그러나 색지움 렌즈의 제작법이나 제작 과정은 출판하지 않았고, 자연철학자들이 제작 과정을 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음.
Fraunhofer와 Utzschneider의 침묵과 비밀 유지는 베네딕트 수도사들의 몇 세기 동안의 노동 활동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함.
수도사에게 침묵은 신과의 맹세의 서약.
수도원의 유리제작자들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책, 기술, 활동을 암호화하기도 함.
Fraunhofer의 실험실은 이러한 수도사의 거주지 안에 있었으며, 그 설계는 침묵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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