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4

언 발에 오줌 누기



나는 주중에는 기숙사에 살고 주말에는 집에 간다. 집이 시골집이라 마당이 있고 마당 구석에는 감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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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서 볼 일을 볼 때 오줌은 뒷마당에 있는 감나무 밑에서 눈다. 어느 날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다 한정된 자원이 이런 식으로 소모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로 집에서 볼 일 볼 때는 그렇게 한다. 마당이 담장 안에 있기 때문에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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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나는 맥주를 두 병 마시고 볼 일을 보기 위해 현관문을 나왔다. 현관문을 나오면 문 앞에 있는 고양이집에서 고양이가 뛰쳐나와서 재롱을 떤다. 내가 뒷마당으로 가면 으레 고양이들은 나를 따라온다. 어젯밤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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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밑에서 오줌을 누는데 점점 발등이 뜨듯해졌다.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한국 속담이 떠올랐다. 깜짝 놀라 나는 급히 바지를 손으로 만져보았다. 바지는 멀쩡했다. 멀쩡히 오줌을 잘 누고 있는데 왜 내 발등이 뜨듯해지나 싶어서 오른쪽 발등을 보니, 나를 따라온 노란 수컷 고양이가 내 발등 위에 오줌을 누고 있었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도 나지 않았다. 내가 고양이한테 “너 뭐 하냐?”라고 가만히 물으니까 고양이는 나를 슬쩍 보더니 슬금슬금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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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내가 먹었는데 왜 고양이가 나한테 이러는 걸까? 나는 이런 일을 처음 당했다.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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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


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역겨운 노무현 팔이

만약에 내가 누군가의 유지를 받아 무슨 일을 한다면, 그 일과 관련하여 두렵고 걱정하는 마음이 들어서, 내가 하는 일이 그 분의 뜻에 정말 맞는지 스스로 몇 번이고 되물어볼 것 같다. 애초에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더라도, 그 뜻을 이어받은 내가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