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관광과 인문철학



하이브레인넷에 올라온 강사 모집 공고를 찾아보다가 영남에 있는 어떤 전문대에 <관광과 인문철학>이라는 강좌가 개설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거리가 멀어서 강사 모집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었지만, 관광과에서는 어떤 수업을 하는지 궁금해서 살펴보았다. 관광과에서 요구하는 인문철학은 타로와 사주명리였다. 관광과 점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관광 가이드가 관광객들하고 친해질 때 쓰라는 건가?





따지고 보면, “인문철학”이라는 것부터 말이 안 된다. 인문은 철학의 상위 범주다. 인문이면 인문이고 철학이면 철학이지, “인문철학”이라는 것은 “동물사자”나 “과학물리학”과 다르지 않다. “인문철학”이라는 말이 과학철학을 의식해서 만든 말은 아닐 것 아닌가?

타로와 사주명리는 <관광과 인문철학>보다는 <우주 생명 마음>에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타로가 점성술이나 별자리와 관련된다고 하니, 이를 사주명리의 음양오행하고 묶어서 우주의 원리라고 하고, 타로든 사주명리든 궁극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보자. 총 15주 강의 중 1주는 수업 소개하고, 8주는 중간고사, 15주는 기말고사, 이렇게 세 주를 빼면 12주가 남는다. 전반부 6주는 타로 수업을 하고, 후반부 6주는 사주명리 수업을 하면 된다. 타로든 사주명리든 기초 이론, 응용, 실습을 각각 2주씩 하면 주차별 균형도 맞을 것이다. 그렇게 강의했다면, 내가 이번 학기 강의한 것보다 학생들 반응이 훨씬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전혀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2025.12.23.)


[한국 가요] 소찬휘 (So Chanhwi)

소찬휘 - Tears ( www.youtube.com/watch?v=F1H3CfvmmZA ) ​ 소찬휘 - 현명한 선택 ( www.youtube.com/watch?v=hIYPwlrQGxc ) ​ ​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