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4

[미생물학] 바이러스의 특징



바이러스의 특징

- 세포성 생물과는 완전히 다른 분자적 구성과 독특한 증식상을 가진 일군의 비세포성 생명체

- 바이러스라는 말은 “virulent(맹독의)”라는 말에서 유래

- 각종 동물, 식물, 미생물에게 질병을 일으키고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됨

- 유전자로 RNA나 DNA 중 한 가지만을 가지고 있음

- 살아 있는 숙주세포 내에서 숙주세포의 대사계 및 효소를 이용해야만 증식 가능

- 구조는 매우 간단하여 핵산과 캡시드(capsid)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음

- 종류에 따라서는 외피(envelope)에 싸여 있음

- 인간, 동물, 식물에게 감염질환을 일으키고 암(cancer)의 원인이 됨.

- 간단한 구조, 조작의 용이성과 세포에 침투하여 자라는 성질 때문에 생화학, 분자생물학, 의학 등의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생명체임.

동물 바이러스

- 동물 세포를 숙주로 하여 증식하는 바이러스

- 사람을 비롯한 동물에게 질병을 일으키고 일부는 종양을 형성하기도 함

- 비리온의 모양 및 크기, 유전자(genome)의 구조 및 복제 방식, 단백질 생산 방법, 물리적인 성질, 생물학적인 성질 등을 기초로 하여 분류

1. 동물바이러스의 구조

- 가장 단순한 감염성 바이러스 입자인 비리온(virion)

- 핵산으로 된 심(core)과 이것을 둘러싸는 단백질인 캡시드(capsid)로 구성된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로 되어 있음

-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서는 뉴클레오 캡시드가 리포단백질로 구성된 외피(envelope)로 싸여 있고, 또 외피가 가시(spike)에 의해 덮여있는 것도 있음

캡시드(capsid)

- 캡소미어(capsomere)라는 형태 단위의 집합체

- 캡소미어의 배열에 따라서 입방대칭(cubic symmetry), 나선대칭(helical symmetry)로 분류

- 동물 바이러스에서 알려진 입방대칭은 정20면체(icosahedron)이고 그 한 면은 등변삼각형임

- 정20면체를 만드는 캡소미어의 배열방법과 수는 바이러스에 따라 다름

- 이외에 대칭형이 불분명한 복합형을 나타내는 것도 알려져 있음 - 폭스바이러스

2. 분류 및 종류

- 바이러스는 1966년 바이러스 분류 국제위원회(ICTV; International Committee on Taxonomy of Virus)가 결정한 방법으로 분류

- 과(family), 속(genus), 종(species)의 분류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과명의 어미에 “-viridae”, 아과명에 “-virinae”, 속명에는 “-virus”를 붙임

1) DNA바이러스

① 폭스바이러스과(Poxviridae)

- 대형의 벽돌형(200× 300× 150nm)으로 복잡한 구조를 가지는 바이러스

- 바이러스 게놈(genome)은 직선상 이중사 DNA로 양단이 공유결합에 의해 연결된 루프(loop)형

- 이것을 변성시키면 거대한 단사 DNA의 고리를 형성

- 게놈 DAN는 코어(core) 막으로 싸여있고 외측에 돌기가 있는 에테르 저항성의 외피로 덮여있음

폭스바이러스(Poxvirus)군

- 세포질 내에서 전체 증식과정이 일어남

-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 점막에 국소적 병소를 만듬

- 사람에 감염하는 천연두(Smallpox 또는 variola), 백시니아(Vaccinia; 종두용 두묘바이러스), 전염성연속종(사마귀) 바이러스(Molluscum contagiosum) 등

② 헤르페스바이러스과(Herpesviridae)

- 직선상의 이중사 DNA를 가진 중형 바이러스

- 핵산은 162개 캡소머로 된 캡시드와 지질을 함유하는 외피로 둘러싸여 있음

- 이 바이러스는 동물계에 널리 분포

- 조직세포의 친화성의 차이나 감염의 지속성 등에 따라 3아과(α, β, γ)로 나눔

α-헤르페스바이러스류

- 주로 체표면이나 점막조직에 초기 감염하여 발증하고, 그 후에는 신경절로 잠복 감염하는 것이 많으며 여러 가지 유발요인에 의해 회귀발증을 일으킴

- 사람에게 감염하는 것

α: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HSV, Gerpes simplex virus) Ⅰ, Ⅱ,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 varicella-zoster virus)

β: 사람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HCMV, Human cytomegalovirus)

γ: EB 바이러스(EBV, Epstein-Barr virus), 기타, 돌발성 발진 바이러스(HHV-6, HHV-7, Human herpes virus) 등 7종이 알려져 있음

③ 아데노바이러스과(Adenoviridae)

- 직선상 이중사 DNA를 가지고 252개의 캡소머로 구성된 결정상 정20면체형 외피를 가지지 않는 중형 바이러스

- 아데노이드 조직에서 잠복감염, 급성 상기도염증을 주로 일으키며 유행성 각막염이나 위장염 증상을 일으키는 것도 있음

④ 파포바바이러스과(Papovaviridae)

- 이중사 DAN와 72개의 캡소머를 가지는 입방체형의 소형 바이러스

- 이 바이러스의 DNA는 포유동물세포의 DNA와 유사도가 높고, 세포 DNA 일부에 바이러스 DNA가 재조합되면 그 세포가 종양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종양 바이러스(Oncogenic virus)

- 유두종 바이러스속(Papilloma virus), 폴리오마 바이러스속(Polyoma virus)으로 나눔

유두종 바이러스

- 피부나 점막에 유두종(사마귀)을 만들고, 사람의 파필로마 바이러스(HPV)는 자궁 경부암이나 피부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생각

폴리오마 바이러스

- 종양 바이러스의 모델로 학술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 SV40(Simian vacuolating virus 40)이 포함

⑤ 헤파드나바이러스과(Hepadnaviridae)

- 완전한 길이의 (-)사슬 DNA와 3′- 말단이 여러 가지 길이의 (+)사슬 DNA로 된 불완전 이중사 환상 DNA를 가짐

- 정20면체의 코어가 외피로 싸여 있는 소형 바이러스(hepa= 간장, dan= DNA)

- 입자 중의 짧은 (+)사슬 DNA의 3’말단에는 DNA 중합효소(DNA polymerase; 역전사 효소 활성도 가짐)가 결합하고 있고 감염 후 세포내에서 완전한 이중사의 폐환 DNA가 됨

사람의 B형 간염바이러스(HBV, Hepatitis B virus)가 이 과에 속함

- 크기가 42nm이고 외피에 HBe 양성 혈액은 감염력이 있어 위험성이 높음

- 감염은 주로 수혈, 분만시의 수직감염(모친에서 신생아로)에 의함

2) RNA 바이러스

① 오르토믹소바이러스과(Orthomyxoviridae)

- 분절성 단사 RNA((-)사슬)를 함유하는 중형 바이러스(약 100nm)

- 캡시드는 나선형이고 외피로 싸여있음

- 비리온(virion)의 성상

다형성(구상, 섬유상 등)이며 표면에 헤마글루티닌(hemaglutinin)과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의 두 종류의 돌기를 가짐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 동물세포 핵내에서, 헤마글루티닌과 뉴라미니다아제는 세포질에서 합성

- 숙주세포 표면의 막부분에서 출아(budding)에 의해 외계로 방출되며 바이러스의 성숙은 이 단계에서 일어남

- 이 과의 바이러스는 악티노마이신 D에 감수성을 가짐

- 이 과에는 사람 및 동물에 감염하는 여러 가지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가 포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 핵단백질의 항원형의 차이에 따라 A, B, C형으로 구별되고 헤마글루티닌과 뉴라미니다아제의 항원형에 따라 아형(subtype)으로 분류

② 파라믹소바이러스과(Paramyxoviridae)

- 비분절성 단사 RNA((-)사슬)를 함유, 상당히 큰 공 모양의 입자형 바이러스 증식과정

- 세포질 내에서 진행

- 헤마글루티닌(H)과 뉴라미니다아제(N) 활성을 가진 HN 돌기 외에 흡착시 외피와 세포막 사이의 융합을 일으키는 F(fusion) 돌기를 가짐

- 이 F 돌기의 작용으로 감염세포 사이에 융합을 일으켜 다핵 거대세포가 출현

- 소아의 후두염이나 기관지염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마진 바이러스(Measles virus), 볼거리 바이러스(Mumps virus), 유아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RS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 닭에게 뇌염 및 폐렴을 일으키는 뉴캐슬병 바이러스(Newcastle disease virus) 등

③ 라브도바이러스과(Rhabdoviridae)

- 단사 RNA((-)사슬)를 가지는 포탄형 봉상 바이러스

- 외피에 싸여 있고 외피의 바깥쪽에는 길이 10nm의 가시가 있음

-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

④ 레트로바이러스과(Retroviridae)

- 바이러스 입자 내에 역전사 효소(reverse transcriptase; RNA 의존 DNA 합성 효소)를 가지는 바이러스군

- 입자 내에 단사 RNA 2분자를 함유하며 서로 5’말단에서 상보적으로 결합하여 이량체를 형성하고 역전사 효소를 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

- 역전사 효소에 의해 바이러스 RNA의 유전정보는 이중사 DNA로 전사되며 그 후 숙주 DNA에 재조합되어 증식

생물학적 성질이 다른 3개 아과가 존재

온코바이러스아과(Oncovirinae)

- 발암성 RNA 바이러스가 속하며 여러 동물에 백혈병, 유암이나 육종을 유발

- 바이러스 게놈 내에 암유전자(v-onco gene)를 가진 것이 있음

- 사람의 온코바이러스에는 성인 T 백혈병을 일으키는 사람 T 세포 백혈병 바이러스(HTLV, human T-cell leukemia virus)가 유일

렌티바이러스아과(Lentivirinae)

- 감염에서 발증까지 장기간을 필요로 하는 slow virus

- 사람에게 후천성면역부전증후군(AIDS, a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을 일으키는 사람 면역부전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스푸마바이러스아과(Spumavirinae)

- 숙주동물에게는 대부분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으나 배양세포에 다핵 거대세포 형성

⑤ 코로나바이러스과(Coronaviridae)

- 단사 (+)사슬 RNA를 함유하고 외피에 싸여 있음

- 크기 70-12nm의 바이러스로 형태적으로는 오르토믹소바이러스와 비슷

- 꽃받침 모양의 돌기가 있고 그 배열이 태양 코로나와 비슷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함

- 성인에게 급성상기도염을 일으키는 사람 코로나 바이러스(human coronavirus) 등

⑥ 아레나바이러스과(Arenaviridae)

- 비리온은 다수의 전자밀도가 높은 RNA 함유 과립을 가짐

- 이 과립은 숙주세포 유래의 리보솜으로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바이러스 입자 속으로 들어간 것임

- 주로 설치류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로 사람에게는 배설물을 거쳐서 감염

- 임파구 맥락수막염 바이러스(LCMV, Lymphocytic Choriomeningitis V.)

- 사망률이 매우 높은 라싸열 바이러스(Lassa virus) 등

⑦ 토가바이러스과(Togaviridae)

- 단사 (+)사슬 RNA를 가지고 에테르 감수성 외피(지질 함유)로 싸여 있는 바이러스

- 바이러스 입자는 출아에 의해 세포막 부분에서 외계로 방출

- Alphavirus, Rubivirus, Pestivirus 등

- Alphavirus : Arthropod-borne virus(흡혈성 곤충이 매개)의 항원형 A군

- Rubivirus에는 풍진바이러스(Rubella virus)가 속함

⑧ 플라비바이러스과(Flaviviridae)

- 단사 (+)사슬 RNA를 함유하고 에테르 감수성의 외피로 싸여있음

- 이전에 토가바이러스로 분류되던 B군 아르보바이러스가 여기에 속함

- 출혈열이나 뇌염의 원인 바이러스, 황열병 바이러스로 황열병 바이러스, 댕기열 바이러스, 일본뇌염바이러스 등

⑨ 레오바이러스과(Reoviridae)

- 이 과의 특징은 10-12가닥의 분절성 이중사 RNA를 가지는 것

- 중형의 정20면체의 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Rotavirus)속

- 사람에게 병원성이 있는 것으로 11가닥의 분절성 RNA를 가짐

- 겨울철에 유행하는 유아 위장염의 중요한 바이러스

- 격심한 구토와 수양성 설사증상

⑩ 피코르나바이러스과(Picornaviridae)

- 단사 (+)사슬 RNA를 함유

- 에테르에 저항성이 있는 입방형의 소형 바이러스 (pico는 작다. rna는 RNA의 뜻)

- 사람에게 병원성이 있는 것

- 장내바이러스(Enterovirus)속,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속

장내바이러스속

- 폴리오, 콕사키, 에코바이러스 및 엔테로바이러스 68~72형이 있음

- 포리오바이러스(Poliovirus, 1형-3형)

급성회백수염(척수성 소아마비)을 유발

-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29종)와 에코바이러스(Echovirus, 32종)

근염이나 소아의 무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것도 있음

- 엔테로바이러스 72형

A형 간염바이러스

- 라이노바이러스

겨울철에 감염하는 보통 감기의 중요한 바이러스의 하나

114종 이상이 분리되어 있음

3. 증식과정

- 바이러스의 핵산이 숙주세포 내로 들어가 자신의 핵산을 합성하는 과정

증식과정

- 흡착: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막의 리포단백질이나 리포다당류와 같은 특정 흡착부위에 결합

- 탈각 및 칩입: 세포막을 파괴한 핵산이 외피 및 외각 단백질로부터 나와서 세포 내로 침입

- 암흑기: 바이러스 침입이 일어난 숙주세포에서는 고유의 대사작용이 억제되고 염색체가 분해되며 바이러스 핵산과 바이러스 단백질이 생산, 축적

- 잠복기(潛伏期): 바이러스 핵산과 단백질은 바이러스 입자를 조립하여 많은 바이러스 생성

- 방출기(放出期): 마지막으로 바이러스는 숙주세포를 파괴하고 세포 외로 방출

DNA 바이러스의 증식

- 바이러스 DNA로부터 유전정보를 전사한 각종 mRNA(messenger RNA)가 만들어짐

- 이것에 의해 먼저 바이러스 성분을 합성하기 위한 효소단백의 생합성이 진행

- 다음에 바이러스의 성분이 되는 DNA와 단백질이 만들어짐

- 바이러스 성분의 조립

- 대부분 숙주세포의 핵 내에서 일어나며, 이 사이에 숙주세포의 세포 내 활동은 억제

RNA 바이러스의 증식

- RNA가 그대로 생기거나 RNA로부터 유전정보를 전사한 mRNA가 생기고 이것에서 바이러스 단백질과 RNA 합성이 일어남

세균 바이러스(Bacteriophage)

세균세포에 기생하여 용균, 증식하는 바이러스

“세균을 먹는다”라는 의미,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또는 파지(phage)

박테리오파지 구분

- 세균 종(種)에 따라 특이하게 침입 기생하는 경우

- 광범위한 종에 걸쳐 침입 기생하는 경우

1. 구조

박테리오파지는 두부(head)와 미부(tail)로 구성

두부는 핵산과 이것을 둘러싼 단백질 코트(protein coat)로 구성

미부는 박테리오파지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다양하며 T2박테리오파지는

① 폭 6~10nm의 속이 빈 심(芯 hollow core)과 이것을 감고 있으며

② 신축성이 있는 초(sheath)

③ 말단에 있는 기반(base-plate), 미부사(미부섬유, tail-fiber)등 3부분으로 구성

대부분의 박테리오파지의 형태는 T2와 비슷

박테리오파지의 종류에 따라서

초는 있으나 수축상태가 알려지지 않는 것

초가 없는 것

기반이 없는 것

기반 대신에 혹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

미부가 완전히 결실되어 있는 것

두부, 미부구조가 없는 섬유상의 박테리오파지

단사 RNA 박테리오파지인 MS2, Qβ등은 구상을 하고 있음

2. 분류 및 종류

박테리오파지는 핵산의 성질과 형태에 따라 과로 분류

증식에 대한 성질의 차이에 따라

- 독성파지(virulent phage)와 용원파지(temperate phage)로 분류

독성파지(virulent phage)

숙주에 흡착, 그 세포 내에서 증식한 다음 숙주를 용균(파괴)하고 외계로

방출되는 강독성의 파지인데 대부분의 파지가 여기에 속함

용원파지(temperate phage)

숙주세포의 생리적 상태에 따라 2종류의 생활환을 가짐

숙주세포를 공격하여 용균에 이르게 하는 경우

숙주에 기생하며 공존하는 경우(용원화)가 있음

용원파지에는 대장균의 λ, P1이나 Salmonella typhimurium의 P22,

Bacillus subtilis의 SP10 등이 있으며 핵산은 이중사 DNA임

1) RNA 파지(leviviridae)

단사(+) RNA(분자량 1.2~1.5x106)를 가지는 정20면체의 작은 구형 파지

MS2, R17, Qβ등

RNA파지 : 웅성 특이성(male specific)을 가짐

대장균의 F인자 가져 F+, F', Hfr 등의 웅성균주(male strain)만을 공격하여

용균할 수 있고, F인자를 가지지 않는 F-균(femail strain)은 용균할 수 없는 것

⇨ 파지가 웅성균주에만 존재하는 F 선모(F pili)에 특이적으로 흡착, 감염하기 때문

2) 단사 DNA 파지

환상의 단사 DNA를 함유하는 소형 파지로 2가지 형이 존재

증식은 특이적으로 감염된 후 이중사 환성 DNA(RF, replicative form)을 형성

하고 전사하여 증식을 시작

마이크로바이러스과(Microviridae)의 파지

분자량 약 1.7x106의 DNA를 함유하는 정20면체 구형(25~35nm)의 파지로

φX174가 있음

이노바이러스과(Inoviridae)의 파지

직경 6nm, 길이 900~1900nm의 털 모양의 파지로 웅성균주에만 감염

F 선모의 선단에 흡착, 감염되기 때문에 웅성 특이성이며 fd와 M13이 속함

3) 이중사 DNA 파지

20면체 구형의 두부 단백질 외각 내에 이중사 DNA 한 분자(분자량

20~150x106)를 함유하고 미부구조를 가진 중형~대형의 파지

페도바이러스과(Pedoviridae)의 파지

미부가 매우 짧은 중형 파지로 T3, T7 파지 등

스티로바이러스과(Styolovifidae)의 파지

비수축성의 긴 미부구조를 가진 파지로 λ파지, T5 파지 등

미오바이러스과(Myoviridae)의 파지

대형으로 수축성의 미부구조를 가진 파지로 P2, P4, T 우수계(T2, T4)파지 등

3. 증식과정

박테리오파지는 유전적성질에 따라 독성파지는 용균경로를 거쳐서 증식하고

용원파지는 용원경로를 거쳐 증식

1) 용균경로

숙주가 되는 세균 세포에 흡착한 박테리오파지는 핵산을 세균세포 내로 주입

세균세포 내로 들어온 박테리오파지의 핵산은 바로 다수의 파지 유전자를 복

제하고, 전사(transcription)되어 파지의 캡시드 단백질을 합성

합성된 파지의 캡시드 단백질은 머리 부분과 꼬리부분을 각각 조립한 다음

1 단위의 핵산을 머리 부분의 내부로 밀어 넣음

이어서 머리와 꼬리가 조립되어 파지 입자가 구성

감염 후 약 60분 후가 되면 숙주 세균 세포는 용균하며 100개 이상의 파지

입자가 외부로 방출되어 다른 숙주세포에 감염

파지 증식 메커니즘

숙주인 세균이 증식하는 동안에 진행하기 때문에 박테리오파지의 용균작용

도 급속히 진행되는 결과

숙주 세균을 고체배지에서 배양하고 박테리오파지를 감염시키면 특유한 용

균반(溶菌斑)을 형성

용균경로 과정 중에서 조건에 따라 파지의 유전자(DNA)가 숙주세포 속에서

계속 머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용원경로를 들어간 상태임

2) 용원경로

용원화(lysogenization)

파지 DNA가 숙주의 세균 염색체의 일부로 편입되어 용균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 되는 현상

파지 DNA가 숙주의 세균 염색체의 일부로 편입된 파지의 유전자 숙주의

세포분열에 따라 DNA가 복제되며 대를 거듭해서 세균세포로 계승

프로파지(prophage)

용원화 된 파지, 용균을 유발(誘發)할 능력을 갖추고 있음

프로파지를 가지는 세균에게 자외선이나 X-선을 조사하거나 니트로겐머스

터드(nitrogen mustard)나 유기과산화물 등의 약품으로 처리하면

용균 경로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음

4. 식품공장에서의 파지 대책

발효식품공업에서 사용하는 미생물이 파지에 감염되어 용균이 일어나면 발

효가 중단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

세균이나 방선균을 이용하는 발효공업

- 아세톤· 부탄올 발효, 아밀라아제 생산, 치즈 발효, 글루탐산 발효,

요구르트 발효, 납두 발효, 항생물질 생산, 핵산관련물질 생산 등

숙주균이 파지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

숙주균이 파지에 감염

발효미생물에 의한 당 소비와 가스발생이 급격하게 저하

파지 감염여부를 판단 방법

세균 증식에 따른 발효액의 혼탁이 없고 투명

발효 상등액을 한천 평판배지에 도말 배양하면 투명한 플라그가 형성되는

등의 특징

파지의 오염을 막는 대책

공장과 주변 환경을 미생물학적으로 청결하게 할 것

파지의 조기 발견에 노력을 기울일 것

발효장치의 가열살균, 약제사용 등으로 철저히 살균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

자연돌연변이로 생긴 파지에 대한 내성이 강한 균주 사용

파지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물질에 대하여 내성균주를 사용

⇨ 식품의 발효생산에는 항생물질을 사용할 수 없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님

실용적으로 가장 유용한 파지에 대한 대책

감수성의 형식이 다른 균주를 몇 가지 선정해 두고 2종 이상 조합시킨 계열

을 만들어 2~3일마다 조합을 바꾸는 rotation system을 사용하는 것

파지의 숙주특이성을 이용한 것으로 치즈의 스타터 등에는 이 방식이 이용

어느 파지가 기생하기 시작한 때에 맞추어 숙주를 교체하여 파지가 증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을 이용하는 원리

녹조류

녹조류는 약 90%가 담수, 10%가 해수에 분포하며 단세포체, 군체, 다세포체,

사상체, 비세포성 다핵체 등 다양한 체제

고등식물처럼 엽록소 a와 b를 거의 같은 비율로 함유하고 있어 녹색을 띠고

광합성으로 전분 생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펙틴 등 함유

녹색소구체목(Chlorococcales)

단세포 또는 연결생활체를 만들지만 섬모가 없어서 비운동성

Scenedesmus는 금붕어 어항 등에 무수히 번식하여 물을 녹색으로 만드는 것

세포의 직경은 5~8㎛이고 장타원형 또는 초승달 모양

Chlorella

직경 2~12㎛의 구형인 단세포 녹조

분열에 의하여 4~8개의 낭세포를 만들어 증식

Chlorella pyrenoidosa와 Chlorella bulgaris 등이 대표적인 종

지상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 이용률이 밀의 3~10배

토지 이용성은 벼, 소맥, 대두에 비하여 40~50배의 단백질을 생산

건조 클로렐라 균체분말을 1g당 약 5.5kacl의 열량이 있고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미래의 식량원으로 기대

현재 건조 균체나 탈색 균체를 각종 식품에 단백질, 비타민 강화용으로 첨가

하수의 BOD를 85~90% 저하시키므로 하수처리에도 사용

유산균 등의 미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도 함유하고 있음

(2023.12.21.)


2019/04/01

동료 대학원생의 협박

     

20대 남성들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을 추동한다고 한다. 관련 보도를 살펴보면, 문재인 정권이 여성을 우대하네, 역차별이네 하면서 20대 남성들이 찡찡거린다는 내용이다. 얼마나 찡찡거리는지, 자영업자들 어렵다는 기사보다 20대 남성들이 떼쓰는 기사가 더 많이 보인다. 나는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짤막하게 한 마디 썼다. 해당 게시글을 지워서 원문에 어떻게 썼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긴 글이 아니어서 해당 내용을 웬만큼 기억한다. 아마도 원문은 다음 글과 거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며느리랑 안 살 거면서 드라마 보고 요즘 며느리 욕하는 시어머니나, 결혼해도 시어머니와 안 살 것이고 주변에도 시집살이 하는 사람도 없으면서 게시판 글 보고 시어머니 욕하는 미혼 여성이나, 대화할 친한 이성도 없으면서 여성에게 피해본다고 생각하는 20대 남성이나 한심하기는 비슷하다. 그런데 예비 시어머니나 예비 며느리는 사회 문제를 안 일으키는데 20대 남성은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 하여간 20대 남성은 요주의 대상이다.”
  
이 글을 쓴 지 이틀 쯤 지나서였나, 게시글에 댓글 하나가 달렸다. 댓글의 내용이 꽤나 공격적이었고 표현도 상당히 거칠었다. 해당 게시글을 지우는 바람에 댓글도 지워졌는데 주요 내용은 세 가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i) 20대가 요주의 대상이라니 나도 몇 년 전에 20대였는데 나도 요주의 대상이었는가? 글쓰기 조교 하는 수업의 학생들도 대부분 20대일 텐데 그 학생들도 요주의 대상인가? 이런 글을 쓰는 당신은 일베와 무엇이 다른가?
(ii) 예전에 연구실에 있을 때도 한남 한남 거리길래 미쳤나 했는데 당신은 바뀐 것이 없다.
(iii) 제발 정신 차리고 헛소리 하고 다니지 마라.
  
지나가던 사람이 단 댓글이었다면 차단하든 신고하든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것이다. 그런데 그 댓글은 내가 철학과 석사 과정 때 연구실에서 몇 년 간 같이 지냈던 동료 대학원생이 쓴 것이었다. 그 댓글을 처음 보고, 이 사람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의아했다. 내가 알기로, 그 사람은 남에게 싫은 말도 거의 하지 않고 판단력도 믿을만한데, 왜 그런 댓글을 달았을까? 내가 글을 잘못 써서 그 사람이 그런 것인가? 나는 내 글을 여러 번 다시 읽었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뭐가 그렇게 잘못되었는지 파악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 사람의 판단력을 믿기로 했다. 내가 모르는 문제점이 있기는 있나 보다 싶어서 일단 게시글을 지웠다. 그 글이 그렇게 아름답거나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게시글을 지울 때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
  
게시글을 지우니 댓글에 답변할 수 없었다. 원래 게시글의 취지를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 사람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니 굳이 해명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 어쨌든 그 당시는 나름대로 해명이라고 보낸 것이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30대였던 것도 아니고 몇 년 전까지 20대 한국 남성이었고 내가 대학원에 들어올 때도 20대였다. 20대 남성이 요주의 대상이라고 한 것이 그렇게 지탄받을 언사인가? 흑인은 흑인끼리 니그로라고 하면 안 되나? 전남 토박이끼리 홍어라고 하면 안 되나? 그런데 요주의 대상이라는 단어는 멸칭도 아닌 것 같다. 내가 20대 남성들을 도청하거나 감청하거나 미행한 것도 아니다. 고려대 우유 급식남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자 어떤 고려대 졸업생은 자신이 오래 전부터 고려대 폐지를 주장해왔다는 글을 썼다. 나는 그 글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은, 내가 고려대를 안 나와서 남의 학교가 없어지든 말든 상관없어서가 아니라 고려대 사람들끼리 그러는 것이라 그렇다. 그리고 남자가 사고를 주로 20대에 치지 70대에 치나? 20대 남성이 사고 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것이 하면 안 되나? 나는 20대 때 여성이었나?
  
내가 석사 과정 때 연구실에서 한남 한남 한 적이 있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나는 줄임말 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줄임말을 덜 쓰는 편이다. 로마자 약자는 멋있어 보이는데 한국어 단어를 줄이면 대부분 어감이 개떡 같아져서 그런 것이다. 어쩌면 “이러니까 한남 소리를 듣지” 하는 식의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메갈리아나 워마드 같은 것에 동조해서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근본 없는 단체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축적된 조직적 역량도 없어 보이는 데다 전문 지식이 있기는 한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모여서 무질서하게 무언가를 하는 것 같아 보여서, 나는 그들을 불신한다. 웬만하면 한남이라는 단어를 안 썼을 것 같은데, 썼다고 하더라도 아마 당시 유행어라서 썼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할만한 것이었다면 그 사람은 당시 나보고 왜 그런 말을 사용하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바로 내 뒷자리에 앉았으니 말이다.
  
나는 짤막한 해명을 하고 나서 “하여간 정신 차리고 헛소리를 하고 다니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나이 먹고 정신 못 차리고 사는 것도 맞고, 헛소리 하고 다니는 것도 맞으니까 그렇게 썼다. 혹시나 그 사람이 순간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서 나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다. 그런 것이었다면 나중에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웃으면서 “하여간 정신 차리고 헛소리를 하고 다니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일주일 뒤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이 왔다. 내가 한 변명이 모두 말이 안 되니 원문 내용까지 포함해서 철학과 사람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쓴 글은 이틀 정도 게시되었으니 볼 사람은 다 봤을 것이다. 그걸 철학과 사람들에게 공개하겠다고 협박조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내가 게시글을 지우고 발뺌할까봐 캡쳐까지 해놓았나 보다. 그런데 이게 대단한 폭로이기나 한 것인가.
 
 
 
 
그 사람의 반응이 하도 강경해서, 나는 내가 이미 맛이 가서 반-사회적인 언사를 하고도 문제의 심각성을 못 느끼는 건가 하는 생각도 했다. 평소 교류하는 사람도 매우 적고 사회생활도 해본 적 없이 서른다섯 살이 되었으니 어쩌면 나는 맛이 갔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와 다른 분야에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몇 사람에게 이 일에 대해 물어보았다. 사람들은 이게 그렇게 문제될 일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는 약간 안심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왜 화가 났으며 왜 나에게 협박조로 말을 했는가? 교수 자리를 투고 암투를 벌이는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협박하면서 금품을 요구해도 협박의 의도와 목적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마치 자신이 공익제보자라도 되는 것처럼 군다. 왜 그랬을까? 나는 내 대학원 생활을 되돌아보았다. 내가 그렇게 잘못 살았나?
  
석사 과정 입학 이후로 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나와 갈등을 빚은 사람은 두 명이다. 한 명은 나에게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고 했던 사람이다. 뻔히 보이는 수작을 걸려고 해서 내가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그 한 마디가 그 사람에게 매우 치명적인 것이어서 하지 않았다. 괜히 좀스러운 사람 하나 때문에 악명을 쌓기 싫어서 참았다. 다른 한 사람은 나에게 이상 행동을 한 사람이다. 그 사람은 계절이 바뀔 때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라서 그 때도 참았다. 두 사람 말고는 대학원 다니면서 나와 크게 갈등을 빚은 사람은 없었고 혹여나 내가 잘못하면 바로 사과했다. 다들 나에게 잘 해주어서 아무런 불만 없이 대학원을 잘 다녔다.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내가 못된 짓을 해서 개인적인 억하심정이 있으면 밤중에 집에 갈 때 각목으로 몇 대 때리지 왜 그런 협박을 했을까?
  
그 사람은 내가 한 말을 책임질 수 있느냐고 물었다. 욕먹을 일이 있으면 욕먹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맞을 일이면 몇 대 맞을 생각이다. 설마 죽으라고는 안 하겠지. 철학과 사람들에게 해당 게시글과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치졸한 협박을 받느니, 철학과든 협동과정이든 어디든 한국어 사용자가 다 보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공개하기로 했다. 게시글과 메시지를 영어로 번역하고 외국인들에게도 의견을 묻고 싶지만 영어를 못 해서 그건 안 하기로 했다. 삭제한 게시글을 복원하려고 두 시간 정도 이것저것 해봤는데 내가 컴퓨터를 못 해서인지 잘 안 된다. 게시글이 복원되어야 게시글에 달린 그 댓글도 복원될 텐데 어쩔 수 없다.
  
나는 대학원 다니면서 필기가 필요한 사람한테 필기도 주고 발제문이 필요한 사람한테 발제문도 주고 돈은 없어서 못 주고, 하여간 별로 나쁜 짓은 안 하고 산 것 같다. 남을 등쳐먹은 적도 없고 분란을 일으킨 적도 없는 것 같다. 대학원 생활 중 위기에 처한 사람을 몇 명 구하기도 있다. 내 언행이 경망스러운 건 나도 아는데, 그리고 가끔 상식에서 약간 벗어난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내가 그렇게까지 반-사회적인 언행을 하고 산 것 같지는 않다. 아닌가? 아닐 수도 있다. 잘못을 해놓고도 잘못했는지 모를 수도 있다. 나에게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내 잘못이 있는지 반성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을 기록하고 메시지도 캡쳐해놓기로 했다.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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