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tthias Steup (1996), An Introduction to Contemporary Epistemology (Prentice-Hall)
마티아스 슈토이프, 「제10장. 회의주의」, 『현대 인식론 입문』, 한상기 옮김 (서광사, 2008) ]
극단적 회의주의는 자멸적이다.
ex) “우리가 믿는 것 중에서 정당화 되는 것은 없다.”
-> 정합성 있게 하려면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 그래야 회의주의 자체를 손상시키지 않는다.
통속의 뇌 논증은 경험적 논증이 아니라 전제 가정을 논증한다.
정당화를 공격하는 회의적 논증의 필수 단계 두 가지
(1) 지식은 N 정도의 정당화를 필요로 한다.
(2) 해당 영역의 명제들이 N 정도만큼 정당화 될 수 없다.
ex) 물리 세계에 대한 지식은 확실성을 필요로 한다.
물리 세계에 관한 명제는 결코 확실하지 않다.
지식에 대한 공격
(1) p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 p가 정도 N만큼 정당화 되어야 한다.
(2) p는 정도 N만큼 정당화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3) 우리는 p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 정당화에 대한 논의다.
회의주의자와 비회의주의자의 공통 근거를 확립한다.
전도 원리
: 만일 내가 p를 믿는 일이 정당화되고, p가 q를 논리적으로 함의한다고 믿는 일이 정당화되면, 내가 q를 믿는 일도 정당화된다.
-> 전도 원리를 가지고 회의적 가설을 도입한다.
정당화에 대한 공격
(1) 만일 당신이 p를 믿는 일이 정당화되고, p가 회의적 가설의 부정을 논리적으로 함의한다고 믿는 일이 정당화된다면, 당신이 그 회의적 가설을 부정하는 일이 정당화된다.
(2) 당신이 p가 회의적 가설의 부정을 논리적으로 함의한다고 믿는 일이 정당화된다.
(3) 당신이 회의적 가설을 부정하는 일이 정당화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4) 당신이 p를 믿는 일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 (3)을 옹호하는 것이 주요 임무
(통 속의 뇌일 경우, 실제와 가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비회의주의자의 응수 방법
회의주의자: “A는 그르고, 이는 B 때문이다.”
비회의주의자: “A는 맞다.”
회의주의자: “내가 B를 옳다고 믿는 것은 정당하므로, A를 그르다고 믿는 일은 정당화된다.”
비회의주의자: “내가 A를 옳다고 믿는 게 정당하므로 B를 그르다고 믿는 일도 정당화된다.”
회의주의자는 적어도 비회의주의자의 이유만큼 훌륭하다는 것만 증명하면 된다. 그래서 비회의주의자는 회의주의자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회의주의가 유리한 입장이다.)
무어의 반회의주의
회의적 논증
(1) ~A -> ~B
(2) ~A
(3) ~B
무어의 반대 논증
(1) ~A -> ~B
(2) B
(3) A
~A: 회의주의자의 전제
B: 비회의주의자의 전제
오류에 의거한 논증
(1) 만일 S가 p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S가 가지고 있는 q대 대한 증거가 p에 대한 그의 증거보다 낫지 않다면 S는 q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2) S는 p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3) q에 대한 S의 증거는 p에 대한 그의 증거보다 낫지 않다.
그러므로,
(4) S는 q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비회의주의자의 반대 논증
(1) S는 q라는 것을 안다.
(2) q에 대한 S의 증거는 p에 대한 그의 증거보다 낫지 않다.
(3) S는 p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4) 만일 S가 p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q에 대한 S의 증거가 p에 대한 그의 증거보다 낫지 않다면, 그는 q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 무어는 (1)과 (4)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만든다.
회의주의자가 제시하는 것은 추상적인 일반 원리이고, 비회의주의자는 구체적인 특수 명제를 제시한다.
-> 회의주의자가 추상적인 일반 원리를 입증하는 것은 구체적인 특수 명제를 입증하는 것보다 쉽지 않다.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