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0

뮤직비디오를 보고 든 생각

     

<PPAP> 뮤직비디오를 보고 든 생각은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딱 거기까지였다. 그 나라의 문화적 우수성 같은 것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어떤 외국인이 나한테 “Do you know PIKO TARO? Do you know PPAP?”라고 묻고 <PPAP>를 안다는 내 대답에 그 외국인이 어깨를 으쓱거린다면, 아마도 나는 ‘저 나라는 어지간히 보잘 것이 없나보다’ 하고 생각할 것이다. 외국인을 만나는 그 나라 사람들이 죄다 그런다면 나는 ‘저 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한테 인정받고 싶어 죽겠나보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가 보다’ 하고 생각할 것이다.
   
<PPAP> 뮤직비디오를 보니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떠올랐고, <강남스타일>을 두고 유난을 떨던 한국인과 한국 언론이 생각나서 부끄러웠다. 나와 같은 한국인인 싸이가 외국에 나가서 돈 많이 버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것을 가지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 운운하는 것이 얼마나 유치하고 수준 낮은 짓거리인가. 심지어 어떤 동양철학 교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강연에서 <강남스타일>의 장단이 굿거리장단이고 드디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이 세계에 통하게 되었다고까지 말했다.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도 집필했던 사람이 그러고 다니고 있는 판이다.
  
  
(2016.12.20.)
    

만평으로 만들어본 유시민 ABC론

유시민의 ABC론에 대한 만평을 구글 제미나이로 만들어 보았다. 인공지능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 ​ ​ ​ * 뱀발 ​ 어떤 분이 유시민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새의 이름이 ‘촉새’냐고 물어보셨다. 생각해 보니 그럴 듯해서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