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uno Latour (1993), We Have Never Been Modern, translated by Catherine Porter (Harvard University Press), pp. -.
브뤼노 라투르, 「3장. 혁명」,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홍철기 옮김 (갈무리, 2009), 135-229쪽. ]
3.1 근대인: 성공의 희생자들
(The Moderns, Victims of Their Own Success)
3.2 준대상이란 무엇인가? (What Is a Quasi-Object?)
3.3 메울 수 없는 간극 위로 펼쳐진 철학이론
(Philosophies Stretched Over the Yawning Gap)
3.4 모든 종말들의 종말 (The End of Ends)
3.5 기호적 전환 (Semiotic Turns)
3.6 누가 존재를 망각했는가?
(Who Has Forgotten Being?)
3.7 과거의 시작 (The Beginning of the Past)
3.8 혁명의 기적 (The Revolutionary Miracle)
3.9 지나가는 과거의 종말 (The End of the Passing Past)
3.10 선별작업과 다중적인 시간들
(Triage and Multiple Times)
3.11 코페르니쿠스적 반혁명
(A Copernican Counter-revolution)
3.12 중간매체에서 매개자로
(From Intermediaries to Mediators)
3.13 고발과 인과 관계 (Accusation, Causation)
3.14 가변적 존재론들 (Variable Ontologies)
3.15 4가지 근대적 수단의 연결
(Connecting the Four Modern Repertoires)
3.1 근대인: 성공의 희생자들
(The Moderns, Victims of Their Own Success)
137-138
헌법의 두 가지 보장은 자연의 편이든 사회의 편이든 어디서나 더 이상 인정될 수 없음.
헌법의 두 가지 보장: 사물들의 보편 법칙과 주체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
139-140
이 글의 발달이 된 위기의 진단은 이제 명확해 보임.
하이브리드의 증식으로 인해 근대인의 헌법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임.
근대인은 실제로는 언제나 정화와 매개의 두 차원을 모두 이용했으며 두 차원을 따로 대할 때는 숨김없는 태도로 일관했지만 이 두 종류의 활도의 관계에 대해서만은 결코 솔직해본 적이 없음.
3.2 준대상이란 무엇인가? (What Is a Quasi-Object?)
146-147
사회 과학자들이 종교나 대중의 소비현상은 결코 신뢰하지 않았던 반면, 과학에 대해서는 그들의 과학적 진심에서 우러나는 신뢰를 보냈다는 점이 그것임.
3.3 메울 수 없는 간극 위로 펼쳐진 철학이론
(Philosophies Stretched Over the Yawning Gap)
3.4 모든 종말들의 종말 (The End of Ends)
162-164
보일의 진공 펌프나 홉스의 리바이어던에서 보았듯이 과학은 언제나 공동체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음.
근대적 모순이란 이중적 모순, 즉 한편으로는 자연과 사회라는 헌법의 두 보장 간의 모순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정화와 매개의 작용 간의 모순임.
3.5 기호적 전환 (Semiotic Turns)
169
준-대상은 실제적이고,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동시에 사회적인 존재임.
이들은 자연, 집합체, 그리고 담론에 소속된 것들임.
3.6 누가 존재를 망각했는가?
(Who Has Forgotten Being?)
173
근대인들은 기술이란 순수한 도구적 숙달일 뿐이며 과학은 순수한 닦달(Das Ge-Stell)이라고 선언함.
3.7 과거의 시작 (The Beginning of the Past)
3.8 혁명의 기적 (The Revolutionary Miracle)
182-183
시간성의 근대적 형태와 근대적 헌법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헌법은 암묵적으로 자연과 사회라는 두 대칭성을 연결하며 그 아래에서 하이브리드들의 증식을 허용함.
..
근대적 시간관은 그것이 역사 분야 속에 배태됨에 따라 자연의 대상들을 속속들이 억압하면서 대사을의 갑작스러운 출현을 마치 기적인 것처럼 제시하는 특정한 과학관에 의존함.
183
급진적 혁명이라는 생각은 근대인들이 그들의 헌법을 통해 금지하는 동시에 허용하는 하이브리드들의 출현을 설명하고 또 다른 괴물, 즉 사물 자체에도 고유의 역사가 존재한다는 존재한다는 생각을 피하기 위해 고안한 유일한 해법임.
185
필연성과 우연성의 구분, 역사적인 것과 초-시간적인(atemporal) 것의 구분을 통해여 근대인의 역사는 비-인간의 출현으로 한 시기가 마감될 것이며, 이 때마다 시간은 이 기적적인 기원들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인식될 것임.
비-인간: 피타고라스의 정리, 지동설, 만유인력의 법칙, 증기기관, 라부아지에의 화학, 파스퇴르의 백신, 원자폭탄, 컴퓨터 등
185-186
이제 자연과 문화 간의 비-대칭성은 과거와 미래 간의 비-대칭성이 됨.
지금까지 과거는 사물과 인간의 혼동의 시기였고, 미래란 더 이상 양자를 혼동하지 않게 되는 시기가 됨.
근대화란 사회의 요구와 과학적 진리가 뒤엉킨 불명료한 시대로부터 끊임없이 탈출하여 시간을 초월한 자연에 속하는 것과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것, 사물에 속하는 것과 기호에 속하는 것을 마침내 구분하는 새 시대로 진입하는 것임.
근대적 시간성은 과거와 미래 간의 차이를 그보다 더 중요한 매개와 정화 간의 차이 위에 포개 놓을 때 발생함.
187
진보와 쇠퇴는 그들에게 가장 큰 두 가지 자원이며, 양자 모두 같은 기원을 가짐.
..
이들은 진보 또는 퇴보를 청산하기 위해 과거로의 회귀를 원함.
187-188
시간이 하나의 흐름이 되기 위해서는 존재들이 단계적으로 이동함으로써 당대의 것으로 만들어져야 하고 이들과 마찬가지로 잘 정렬된 다른 사물들에 의해 대체되어야만 함.
근대적 시간성은 존재들에 강요된 재교육의 결과인데, 이 존재들은 이 같은 가혹한 훈육이 없다면 모든 종류의 시간에 들어맞을 수 있고 모든 종류의 존재론적 지위들을 가지게 될 것임.
188-189
...
근대화 과정은 달려에 의거하여 동시대의 모든 요소들이 같은 시간에 속하는 조건에서만 생각할 수 있는 것임.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이 요소들이 완전하고 인지가능한 집단을 이루어야 함.
그럴 때만 시간은 하나의 연속적이고 진보하는 흐름을 형성하여 전-근대인들은 완전한 침체의 변방에 남겨지는 반면, 근대인들은 스스로를 전위로 선언할 수 있고, 반-근대인들은 후방의 방어자라고 선언할 수 있음.
3.9 지나가는 과거의 종말 (The End of the Passing Past)
3.10 선별작업과 다중적인 시간들
(Triage and Multiple Times)
193-194
시간은 일반적인 기본 틀이 아니라 존재들 간의 연결 관계의 잠정적인 결과물임.
근대적 학제는 동시대의 요소 군들을 재조립하고 함께 엮어서 체계화함으로써 그것이 함께 뭉쳐있도록 하고 따라서 체계에 속하지 않은 요소들을 제거하려 한 거임.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실패함.
...
우리는 하나의 시간성에서 다른 시간성으로 이행해야 함.
왜냐하면 단 하나의 시간성 그차에에는 시간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임.
194-195
우리가 동시대의 요소들을 직선이 아닌 나선형(spiral) 위에 재구성한다고 해보자.
197-198
시간들을 형성하는 것은 바로 분류에 의해서이지 시간이 분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님.
근대주의는 만인의 이름으로 소수의 대리자들에 의해 결정된 선택의 잠정적인 결과에 불과함.
3.11 코페르니쿠스적 반혁명
(A Copernican Counter-revolution)
199-200
내재적/초월적 사회로부터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의 집합체들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
200-201
근대인은 어떻게 매개의 작용을 명시하면서 동시에 재거할 수 없었을까?
그것은 바로 모든 하이브리드를 두 가지 순수 형태들의 혼합물로 봄으로써 가능했음.
근대적 설명방식들은 모두 이 혼합물을 분리하여 주체(또는 사회적인 것)로부터 비롯된 요소들과 대상으로부터 유래된 요소들을 추출하는 작업이었음.
203-204
대상과 주체가 준-대상과 매개자의 실천 주변을 선회하게 만드는 운동이라고--, 즉 하나의 코페르니쿠스적 반-혁명
3.12 중간매체에서 매개자로
(From Intermediaries to Mediators)
209-210
양 극단에 축적된 본질을 모든 중간매체들에게 재분배하자마자, 이 중간매체를 완전히 성장한 매개자의 신분으로 격상시키자마자 비로소 역사가 실제로 가능함.
시간은 무의미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함.
보일에게도, 공기의 탄성에도, 진공에도, 공기 펌프에도, 왕에게도, 홉스에게도 무언가가 실제로 일어남. 이들은 모두 변화함.
공기의 반동에서부터 체루비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본질들은 동일한 이유에서 사건들이 됨.
역사는 더 이상 사람들의 역사가 아니라 자연 사물들의 역사도 됨.
3.13 고발과 인과 관계 (Accusation, Causation)
3.14 가변적 존재론들 (Variable Ontologies)
222-223
우리가 비-근대인이 되는 순간 가로지를 수 있는 하나의 연속적인 기울기임.
3.15 4가지 근대적 수단의 연결
(Connecting the Four Modern Repertoires)
224-225
그 동안 근대인들은 서로 양립불가능하다고 본 네 가지 수단을 개발하여 준-대상의 증식을 수용해옴.
첫째, 비록 우리가 동원하거나 구성할 수는 있어도 그 주인이 아니고 우리들 외부에 존재하며 우리의 열정도 욕망도 가지고 있지 않은 자연이라는 외부의 실재와 관련됨.
둘째, 사회적 유대에 대한 것으로, 이 유대는 우리를 감동시키는 정념과 욕망들, 사회를 구성하는 개이화된 힘들을 이용하여 인간들을 결합시킴.
셋째, 의미와 의의와 관련됨.
넷째,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언제나 망각하는 것,
(2023.12.14.)